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 결말, 원래는 해피엔딩” [DA:인터뷰①]

작성일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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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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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donga/20250630120641373jsim.jpg" data-org-width="1200" dmcf-mid="bko0e1rRO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donga/20250630120641373jsi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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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의 결말이 처음에는 해피엔딩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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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819e35cb78b06a1a1f251c58706d7f19267bab281842531256d9ed64cf0e200" dmcf-pid="8pFRIPFOsN" dmcf-ptype="general">황동혁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3’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p>
          <p contents-hash="99ac8574f9dc0e2f31b729d65adb07ae4ac9ebc0cc0ff0377270b24886653a41" dmcf-pid="6U3eCQ3IOa" dmcf-ptype="general">이날 황동혁 감독은 가장 먼저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지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홀가분하다. 글을 쓰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만 6년 정도 걸렸다. 시즌1 때는 큰 기대감 없이 시작해서 큰 성공을 거뒀다. 2, 3는 기대감이 커서 부담감도 있었다. 다 끝내서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 언제 이런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겠나. 그런 의미에서는 허전하고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0a05ed0c653ad73401938aa7799084078bc9a9a1ec2fcf4f2421492cd5c787" dmcf-pid="Pu0dhx0C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donga/20250630120642763shll.jpg" data-org-width="1200" dmcf-mid="KuZPrfZw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donga/20250630120642763shl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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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2758118b04f0e98979e8906406bc0b21b950fbd0194b5d1e038c0e64b79e399" dmcf-pid="Q7pJlMphwo" dmcf-ptype="general">또 ‘오징어 게임3’ 공개 이후 호평과 혹평이 갈라지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사실 몸이 좀 안 좋았다. 해외 프로모션 일정 때문에 한 달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이번에 나오고 나서 병원 다니고 치료를 받으나 반응을 잘 못 봤다. 사실 반응은 최대한 안 봤고 주변의 이야기는 들은 정도다. 어느 정도는 이해가 다 간다. 어떤 반응이든. 시즌1 때는 기대가 없어서 충격과 신선함이 있었을 것 같은데, 시즌 2와 3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원하는 것들이 다 다르게 있는 것 같다. 그 기대들이 다 달라서, 어떤 뭐가 나오든 그 기대가 충족된 사람과 배반당한 사람들의 충돌이 있는 것 같다. 다 이해가 되는 반응들이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390c90f6dba5d9b977e1c04e74fd90e79653dae4cd8fa801e1e2e10982da9e1" dmcf-pid="xzUiSRUlDL" dmcf-ptype="general">또 “시청자 평은 팬들이 많은 것 같은데, 워낙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원하는 캐릭터에 대한 바람도 있었던 것 같다. 빠른 퇴장이나 이런 것들에서 느끼는 배반감도 컸을 것 같다. 극단적으로 호불호를 강하게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e25945a46a2fbce0c8bd2461befb34fb47c8a39031dbb735ca83b1a54719176" dmcf-pid="yEAZ6YA8En" dmcf-ptype="general">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생각했었다고 밝히며 “처음 시즌 2, 3를 생각했을 땐 해피엔딩을 생각했다. 기훈이가 게임을 끝내고 나와서 딸을 만나러 가는 엔딩을 생각했다. 집필을 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작품을 쓰면서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해야 하는 이야기를 생각했을 때, 세상이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자본 이기주의다. 그런 세상을 보면서 결국 우리 미래 세대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아기는 우리 미래 세대를 상징하는 심벌이었고, 그 아이를 위해 기훈이 희생하는 것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c69e9936bb0e7bb7e478f06215e15a815f7cd78c457ecbd1c3f0b9991de8cb" dmcf-pid="WDc5PGc6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donga/20250630120644089nekg.jpg" data-org-width="1200" dmcf-mid="9y3eCQ3IO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donga/20250630120644089nek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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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a6e7118a4c1e75b3cdf9f84c35ce2dac6f60c4b15970ccdd1c41e1da20981da" dmcf-pid="Ywk1QHkPmJ"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황동혁 감독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매 순간 다 기억에 남는다. 기훈이 떨어지던 날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가 봤던 모든 기훈의 표정 중에 마지막 얼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촬영도 힘들었지만, 배우도 1년 넘게 그 모습을 만들어가면서 엔딩에 몰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게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라며 “그렇다. 성기훈이 없는 ‘오징어 게임’이. 한 사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던 거라. 더 이상 ‘오징어 게임’이 나올 여지는 없는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p>
          <p contents-hash="0bd3a979f20077cf7ecfc4d62b6ec706b1be809e49fa9898e2b84eb052a585ea" dmcf-pid="G9BaYnBWDd" dmcf-ptype="general">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p>
          <p contents-hash="bec7f68b3db76347e7917cb48353f5da23737f000e6b27a2bed3020d1e0d685d" dmcf-pid="H2bNGLbYme"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 시즌1과 시즌2는 두 시즌 통합 누적 조회수 약 6억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두 시즌이 함께 한국 작품으로서 글로벌적인 대기록을 세웠다.</p>
          <p contents-hash="7101768102a9742e3940aae6a5f36dbf0add342b02e14380d43dd298cbefdbae" dmcf-pid="XVKjHoKGwR" dmcf-ptype="general">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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