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쓰고 버리는 마스크, 토양 생태계 교란시킨다 작성일 06-30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w9v1rRn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e213dfb6ec43eacdd8bc60a32945c7a47e8bf92050fde1d59a17a7f4473660" dmcf-pid="Gor2Ttme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구팀은 일회용 마스크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예쁜꼬마선충에게 번식력 저하를 유발하며, 그 원인 물질이 미세플라스틱에서 유출되는 첨가제임을 밝혀냈다./G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44134392eciy.jpg" data-org-width="3141" dmcf-mid="yQcqCHkP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44134392eci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구팀은 일회용 마스크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예쁜꼬마선충에게 번식력 저하를 유발하며, 그 원인 물질이 미세플라스틱에서 유출되는 첨가제임을 밝혀냈다./GIST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45d15c11e3deded0b7f61f502c928a281274089fd8e6bdfb66f762ca75b114" dmcf-pid="HgmVyFsd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44134909ovxl.png" data-org-width="1800" dmcf-mid="Wjr2TtmeR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44134909ovxl.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8db3af87972e25426a7a2656ce5e7b05fec84cb79a0d23d7e134b43d8b39a87" dmcf-pid="XasfW3OJMc" dmcf-ptype="general">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폐마스크가 토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2e1b2f7d664c99fde15dbca5552cd16907cd55a130dedd161ea3747d64ec932d" dmcf-pid="ZYpk2RUlnA" dmcf-ptype="general">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김태영 교수 연구팀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ät Berlin) 등과 수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토양 생물인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의 생식력과 대사 체계를 교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p> <p contents-hash="297a715a046ec4fcb7193a8b5f4b662a8574c887e224d9499eabc6fa2116458e" dmcf-pid="5GUEVeuSJj" dmcf-ptype="general">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일회용 마스크는 연간 수백억 개에 달한다.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 섬유로 제작되는 마스크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ff0d06282c81c3694e037dfdffe60ceea6d99dcc876c62a66631f62947a10554" dmcf-pid="1HuDfd7ve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폐마스크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단순한 플라스틱 입자가 아닌, 제조 과정에서 첨가된 특정 화학물질과 결합해 생물학적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입증했다.</p> <p contents-hash="13cd06a7190019dd83e6fbbd22bf171fe0923f0844c218909a0639b398da5173" dmcf-pid="tX7w4JzTLa"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세 종류의 일회용 마스크(KF94, 의료용, 방진용)와 비교용 폴리프로필렌(PP) 원료를 각각 표준 토양에 혼합해 예쁜꼬마선충의 생식력과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실험 농도(토양 중 미세플라스틱의 비율)는 0.1%와 0.3%로 설정했고, 각 그룹의 꼬마선충 번식 능력(부화한 유충 수)을 정량 측정했다. 이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LC-MS)을 통해 선충의 대사 변화 등을 정밀 분석했다.</p> <p contents-hash="9db0493892027606e9788b558dad46732b28d21b5709eb54abe905802550b7a8" dmcf-pid="FZzr8iqyMg"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0.3% 농도에서 KF94 및 방진용 마스크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선충의 번식력이 각각 33%, 46%까지 감소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반면, 의료용 마스크와 폴리프로필렌(PP) 원료 섬유는 생식 독성 면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p> <p contents-hash="48e31aed2443aafcae87172d11924e128acab85d1257e52e986c0f57d6117688" dmcf-pid="35qm6nBWMo" dmcf-ptype="general">대사체 분석(metabolomics)을 통해 선충의 대사 경로에 변화가 생긴 사실도 확인했다. KF94 마스크와 방진용 마스크의 미세플라스틱은 공통적으로 폴리아민 생합성 경로를 교란시켰고, 각각 다른 첨가제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대사물질에 미치는 영향 역시 차이를 보였다. 폴리아민은 생물의 세포 안에서 성장과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은 분자다.</p> <p contents-hash="ff423e0d41b9f6d38a4681e8a9232944f7a079b3f32ca94b9ad35e2cb6e6e1d3" dmcf-pid="01BsPLbYiL" dmcf-ptype="general">고해상도 질량 분석 결과, 마스크에서 프탈레이트(phthalates) 같은 화학 첨가제가 검출됐다. 이 물질은 생식 독성을 유발하는 내분비 교란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런 첨가제가 대사 교란과 생식력 저하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159cb2276df919d505a35c41d0e233d6c32e7013c6c6d9dc357ae007bb83e485" dmcf-pid="ptbOQoKGen" dmcf-ptype="general">김태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회용 마스크에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과 마스크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 첨가제가 토양 생물에 미치는 복합적인 생물학적 독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마스크 폐기물의 장기적인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친환경적 마스크 소재 개발과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6aed753b8191bd97263962173164859d39e47d76f7725f3b74cf0a91ec3bbe6" dmcf-pid="UFKIxg9Hei"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bc285bb1398801a815f376e0b5954dabf1bc14596de83a2f2186b386d433b788" dmcf-pid="u39CMa2XdJ" dmcf-ptype="general">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2025), DOI : <span>https://doi.org/10.1016/j.ecoenv.2025.118451</span></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702hRNVZnd"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이온 2', '스타라이트'에 '로아 모바일'까지.. 하반기 MMORPG 전쟁 '시동' 06-30 다음 ‘수소차’ 핵심부품 가격 뚝…원자력硏, 3D 프린팅 원천기술 상용화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