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없이도 강력하게…차세대 디스플레이 위한 접착 기술 개발 작성일 06-30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포스텍, 마이크로 LED에 적용할 수 있는 접착 기술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jarZ7Sgn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5fa7e57313d7b1ca756135b28e0a1f54336d131aeee4f6cdee616f75a769d5" dmcf-pid="3eMglZDx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스플레이 패널 위에 마이크로 LED 칩을 배열한 모습./조선비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53050915fuzv.jpg" data-org-width="485" dmcf-mid="1Pq8jOdzn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53050915fu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스플레이 패널 위에 마이크로 LED 칩을 배열한 모습./조선비즈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7602045a6444db066f32386e191d75fc71eafa2a27f9f08332a18fe4c4a2bb" dmcf-pid="0dRaS5wMe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53051211phah.png" data-org-width="1232" dmcf-mid="twkC3KYci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chosunbiz/20250630153051211phah.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a7a9d1dfe5479121194727fec6c46159725778a61e2fac89c9d0537d4831a1c" dmcf-pid="pJeNv1rRe6" dmcf-ptype="general">김석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진이 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 김남중 가천대 기계공학과 교수, 이한얼 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손창희 미국 코네티컷대 박사후연구원과 함께 머리카락보다 작은 전자부품부터 일상용품까지 손쉽게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접착 기술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881f57c982e3972393983e0529f18103f2940c1e432eef8a2b70b0fca6f66c3f" dmcf-pid="UidjTtmeL8" dmcf-ptype="general">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는 기존 화면보다 밝고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구부러지거나 투명한 화면 구현이 가능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은 LED 칩들을 정확한 위치에 붙이거나 필요할 때 깔끔하게 떼어내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일이었다. 기존에는 액체 접착제나 특수 필름을 사용했지만, 공정이 복잡하고 정밀도가 떨어지며 잔여물이 남는 문제가 있었다.</p> <p contents-hash="727f71500cbef472bddb68d540dd694bbfd3d9423bc8150e7c519cc538392c4e" dmcf-pid="unJAyFsdd4" dmcf-ptype="general">또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접착 역설(Adhesion Paradox)’이라는 난제에도 직면해 있었다. 이는 이론적으로 원자 단위에서 물체들이 강하게 붙어야 하지만, 실제 물체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접촉 면적이 좁아 접착력이 약해지는 현상이다. 잘 붙어야 하지만 잘 안 붙는, 말 그대로 ‘역설’적인 상황이다.</p> <p contents-hash="c67c140f9dee2106ae771aaa6d049a81d9b1372ad5e427794229e63352f9f7e3" dmcf-pid="7LicW3OJR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접착 역설’을 오히려 활용하는 기발한 접착 기술을 찾아냈다. 핵심은 ‘형상기억분자(SMP)’라는 특별한 재료 위에 ㎚(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뾰족한 돌기들을 정밀하게 만드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표면이 거칠어서 접착력이 약하지만, 열을 가하고 압력을 가한 후 식히면 표면이 다림질한 것처럼 평평해져 접착력이 급격히 강해진다. 반대로 다시 열을 가하면 원래 거친 상태로 돌아가면서 접착력이 약해져 쉽게 떨어진다. 붙일 땐 ‘꾹’ 달라붙고, 뗄 땐 ‘톡’ 하고 떨어지는 건식 접착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p> <p contents-hash="ac456dffb3331b37346dd3c989494a1d19800cc711925066ec2ac8b6352eccda" dmcf-pid="zonkY0IinV"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붙일 때 약 15기압의 강한 힘을 내고, 떼어낼 때는 별도의 힘 없이 저절로 떨어지는 기능도 갖췄다. 붙일 때와 뗄 때 접착력 차이는 무려 1000배 이상으로, 기존 기술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 기술로 연구진은 로봇을 이용해 마이크로 LED 칩을 디스플레이 기판에 정확히 붙이고 깔끔하게 떼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종이나 천 같은 재료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음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fa4c3abb522b23b3750b5112546c9e11c9e5c21a0510f37b31761d61755c3231" dmcf-pid="qgLEGpCnJ2" dmcf-ptype="general">김석 교수는 “이 기술은 접착제 없이도 정밀하게 소자를 다룰 수 있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접착 공정에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 제조 기술과 결합하면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df0747af500f279ebf1f9c716a9ae6144d2b83552ab4e1c63cfc2734c692f7b" dmcf-pid="BaoDHUhLd9"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지난 5월 28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546b12f99becc717f80c06c57833a89c227e3857bd12947987bbfda4a3c82f37" dmcf-pid="bNgwXuloJK"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219ed74c15e19bd9e03293e919c2557b0f280b5e8faa3d74acd6c7b75e4d2696" dmcf-pid="KjarZ7Sgnb" dmcf-ptype="general">Nature Communications(2025), DOI: <span><u>https://doi.org/10.1038/s41467-025-60220-7</u></span></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94VRwvg2nB"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승우, 오늘(30일) 미니 4집 ‘TOP NOTE’로 컴백 06-30 다음 [오늘의 DT인]박의빈 LY CTO “라인야후는 이제 AI 컴퍼니…모든 서비스를 재정의할 것”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