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중국 ‘AI 스타’ 영입 총력전…바라만 보는 한국 작성일 06-30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연구 주축으로 떠오른 중국계 인재<br>칭화대 출신 2명, 엔비디아 팀 합류<br>메타·구글도 중국계 인재 줄영입<br>국내는 인재 유입 인프라·보상 모두 부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uzzo6tsHQ"> <p contents-hash="5fc0b1d1264555bd4e1da01bf44f1f354f69af8ffe918156ffe836ed0c2a8d4c" dmcf-pid="fHZZPzvaZP" dmcf-ptype="general">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억대 연봉과 독립적 연구 환경 보장 등 파격 조건을 제시하며 중국계 인공지능(AI)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다. AI 개발 현장에서 중국계 인재의 위상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들을 선점하려는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해외 AI 인재를 맞이할만한 여건조차 돼 있지 않아 자칫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br><br> 지난달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중국 칭화대 출신 AI 전문가인 주방화 워싱턴대 교수와 자오 젠타오 UC버클리 교수를 최근 영입했다. 두 사람은 각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입사 사실을 공개했다.<br><br> 두 사람은 모두 중국 칭화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넥서스플로우 AI'라는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해 운영했다.<br><br> 주 교수는 엔비디아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조직인 '네모트론(Nemotron)'에 수석 연구원으로 합류했고, 자오 교수는 범용인공지능(AGI)과 초인공지능(ASI)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엔비디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br><br> 주 교수는 "모델 후처리와 평가, 에이전트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br><br> 중국계 AI 인재를 둘러싼 미국 빅테크의 영입 경쟁은 최근 들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전기공학·컴퓨터과학부 교수였던 허카이밍에게 산하 AI 연구 조직 딥마인드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교수는 중국 광둥성 출신으로, 칭화대와 홍콩중문대를 졸업했으며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br><br> 메타도 오픈AI 출신 중국계 AI 인재를 다수 영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스위스 취리히 오픈AI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자이 샤오화를 포함해 유자후이, 런훙윈, 비슈차오, 자오셩자 등 최소 5명의 핵심 연구원을 데려왔다. 이들 대부분은 GPT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모델 개발에 관여한 경력이 있으며 메타의 초지능(AI 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br><br> 글로벌 AI 연구 인력 가운데서도 중국계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폴슨연구소 산하 싱크탱크 마르코폴로에 따르면, 2019년만 해도 글로벌 최상위 AI 연구자 중 중국계는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26%까지 치솟으며 미국(28%)을 바짝 추격했다.<br><br> 특히 미국 내 AI 핵심 인력 중 중국계 연구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미국 내 최상위 AI 연구자 중 중국 출신은 26%로, 미국(2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br><br> 중국계 인재 확보에 나선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한국은 고급 인재를 유치할 환경조차 구축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유출입 지수는 오히려 악화됐다. 2023년 -0.30에서 지난해 -0.36으로 더 낮아졌다. 마이너스 수치는 국내에 유입된 인재보다 해외로 빠져나간 인재가 더 많다는 의미다.<br><br> 이에 고급 AI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한국은 인재가 도전할 만한 인프라가 안 돼 있기 때문에 해외 인재가 들어와도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며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다 보니, 그에 걸맞은 보상을 제시하기도 어렵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br><br> 유진아 기자 gnyu4@dt.co.kr<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cad35f26e1cf228d0faa8e2237310055c4e7457995a155b1ee6dfc65fe7a82" dmcf-pid="4X55QqTNt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디비아 엔비디아 합류 사실 공개한 주방화(왼쪽) 워싱턴대 교수. 주방화 교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dt/20250630195543131ykee.png" data-org-width="500" dmcf-mid="27QQsg9H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dt/20250630195543131yke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디비아 엔비디아 합류 사실 공개한 주방화(왼쪽) 워싱턴대 교수. 주방화 교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f4e4d2357f2a193954dbbf9da56c8c69309ef61a4f37f56b40aa523d866558" dmcf-pid="8Z11xByjZ8" dmcf-ptype="general"><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컴백 쇼케이스 개최! 06-30 다음 [마켓인]가동률 끌어올린 LG이노텍, 원가율 개선 ‘청신호’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