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 더 행복합니다" 섬 소녀들, 감격의 미국 무대 첫 우승 작성일 06-30 20 목록 [ 해당 기사는 저작권상 포털에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www.mbn.co.kr/news/sports 에서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06/30/0001894135_001_20250630200206506.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연합뉴스.</em></span><br>【 앵커멘트 】<br>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중 유일한 2인 1조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습니다.<br> 미국 진출 2년 차인 두 선수 모두 LPGA 투어 첫 우승이었는데요. <br> 섬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는 임진희와 이소미는 "혼자라면 하지 못했을 우승"이라고 말했습니다. <br> 최형규 기자입니다. <br><br>【 기자 】<br> 둘 중 더 잘 친 사람의 점수를 반영하는 '포볼'로 열린 마지막 날 20언더파로 마친 임진희-이소미 조는 미국의 톰슨-캉 조와 연장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뤘습니다.<br><br> 한 공을 번갈아 치는 '포 섬' 방식의 연장전 파3 18번 홀에서 둘의 호흡은 더 빛났습니다.<br><br> 이소미의 티샷이 먼저 친 톰슨보다 조금 더 멀었지만, 언니 임진희가 2.4m짜리 버디 퍼트로 공을 홀컵에 집어넣으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br><br> 결국, 캉의 1.5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우승이 확정되자, 두 사람은 얼싸안고 함께 물 세례를 맞으며 마음껏 기쁨을 표현했습니다.<br><br>「▶ 인터뷰 : 임진희 /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br>- "우리가 함께 만든 우승이고 혼자라면 못 했을 거예요. 저희가 최고의 팀입니다."」<br><br>「제주도와 완도에서 태어나 팀 이름도 '섬 출신'이라는 BTI로 지은 두 사람은 지난 시즌 함께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br><br>「임진희는 후원사를 구한 지 겨우 두 달, 이소미는 아직도 못 구해 로고 없는 모자를 쓰는 아픔에도 함께 맛본 첫 우승의 기쁨은 두 배, 그 이상이었습니다.」<br><br>「▶ 인터뷰 : 이소미 /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br>- "첫해는 저희에게 너무 힘든 해였어요. 하지만, 함께 이겨서 정말 행복합니다."」<br><br> 우승 상금 11억 원을 나눠 가진 두 사람 덕에 올 시즌 태극 낭자들은 LPGA 투어 4승째를 챙겼습니다.<br><br>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br><br> 영상편집 : 양성훈<br> 그래픽 : 전성현<br><br> 관련자료 이전 [단독] ‘한덕수 전 총리에 피소’ 오윤혜 “처음엔 황당…살다 보니 이런 일도” (직격인터뷰) 06-30 다음 전유진X박서진X박현빈, 귀호강 삼파전…역대급 썸머 대첩 (한일톱텐쇼)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