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4시간37분 혈전...세계 138위 포니니에 3-2 신승 [윔블던] 작성일 07-01 16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1/0000011128_001_20250701072907595.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가 30일 2025 윔블던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파비오 포니니와 격돌하고 있다. 사진/ATP 투어</em></span><br><br></div>[김경무 기자] 윔블던 3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 그가 첫 경기부터 4시간37분의 혈전을 벌이며 고전했으나, 기어코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br><br>6월30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시작된 2025 윔블던 본선 남자단식 1라운드.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138위 파비오 포니니(38·이탈리아)를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7-5, 6-7<5-7>, 7-5, 2-6, 6-1) 신승을 거두고 64강에 올랐다.<br><br>기온이 섭씨 31.4도에 달하는 등 윔블던 사상 가장 더운 개막일이었다. 알카라스는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 출전인 백전노장 포니니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무엇보다 첫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었다. 포니니는 파워 넘치는 서브와 스트로크, 리턴샷으로 알카라스를 시종 괴롭혔다.<br><br>그러나 알카라스는 5세트 들어 강력한 서브가 살아나면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 관중이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바람에 15분 이상 경기가 중단됐으나, 4번째 게임 0-40 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4-0으로 앞섰다.<br><br>그리고 자신의 서브게임 때 3연속 서브에이스에다 서브 포인트까지 기록하며 5-0으로 앞서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1/0000011128_002_20250701072907629.jpg" alt="" /></span><br><사진>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포효. 사진/윔블던<br><br>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로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와 롤랑가로스, 퀸스 ATP 500 대회를 포함해 이번까지 19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또한 자신이 치른 5세트 경기에서 14승1패를 기록하는 등 끈질긴 승부근성을 다시한번 보여줬다.<br><br>또한 이미 5차례나 우승한 그랜드슬램 1라운드 18전 전승 기록도 세웠고, 윔블던에서만 15연승을 기록했다.<br><br>경기 뒤 알카라스는 "센터코트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잔디 위에서 플레이를 꽤 잘 해왔지만, 윔블던은 특별하다. 윔블던과 다른 대회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뿐이지만, 더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br><br>알카라스는 이날 경기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준 포니니에 대해 "왜 이번이 그의 마지막 윔블던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가 보여준 수준으로는 여전히 3년이나 4년을 더 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br> <br>알카라스는 특히 승리 뒤 포니니 쪽으로 달려가 벤치에 앉아 있는 그를 손으로 가리키며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2차례 윔블던 챔피언 다운 매너를 보여줬다. <br><br>포니니와의 상대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한 알카라스. 그의 2라운드 상대는 세계 733위인 올리버 타빗(21·영국)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1/0000011128_003_20250701072907655.jpg" alt="" /></span><br><사진> 38세에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준 파비오 포니니<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안정환♥고창석, 이혜원도 질투할 특별 케미 (푹다행)[TV종합] 07-01 다음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73] 럭비에서 왜 ‘스크럼’이라 말할까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