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온디바이스로 인터넷 연결 없이 'AI 번역' 추진

작성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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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리토 홈페이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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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언어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가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가능한 AI 번역 서비스를 추진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방식으로 번역을 지원,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AI 번역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플리토는 최근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 AI 언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차세대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품질 AI 언어 데이터셋 구축과 핵심 모델 알고리즘 공동 개발, 퓨리오사AI의 NPU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과 이미지 자동 번역 기술 연구, NPU 연동 고속 통번역 응용 서비스 개발, R&amp;D 역량 공유와 인재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한층 향상된 성능과 효율을 갖춘 통합 통·번역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플리토가 보유한 언어데이터와 실사용 기반 통·번역 솔루션이 퓨리오사AI의 고성능·저전력 NPU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일반 AI 서비스와 달리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한다. 디바이스에 탑재된 NPU 등 반도체에 AI를 내재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사업모델 다각화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 차원의 전략이다. 플리토는 자사 AI 언어데이터와 음성인식(STT)·기계번역(MT)·음성합성(TTS) 등 핵심 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국산 NPU를 활용해 외산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일 방침이다.
 또 AI 혁신의 세 축인 데이터, 알고리즘, 하드웨어를 결합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으로 'AI 풀스택'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중점 추진할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에도 기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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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정수 플리토 대표(오른쪽)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플리토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timesi/20250701100244889qxfl.png" data-org-width="700" dmcf-mid="63b1b9Gk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timesi/20250701100244889qxfl.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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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수 플리토 대표(오른쪽)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플리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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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알고리즘 협력체계 강화 노력도 병행한다. 앞서 플리토는 지난해 업스테이지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향상 등 AI 사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와이즈넛과는 생성형 AI 기술·사업 협업, 자버와 AI 다국어 소통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하기로 했다.
 플리토는 이러한 AI 풀스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언어 서비스 시장에서 고품질 언어데이터와 알고리즘, 첨단 NPU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한다. 전문화된 R&amp;D와 기술 인재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통·번역 솔루션 개발과 시장 주도를 목표로 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생태계 한계를 넘으려면 언어 본질에 집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가 모두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며 “퓨리오사AI·업스테이지 등과 협업은 진정한 풀스택 경쟁력을 국내에서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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