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VS "기망"… '소주전쟁' 제작사, 해고된 감독과 진실공방 작성일 07-01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감독 크레디트 없이 개봉한 '소주전쟁'<br>'소주전쟁' 제작사, 기자회견 진행한 최윤진 주장 반박<br>빚 둘러싼 입장도 상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45UhSo9l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a1513be6f4478b92c45c7a18641e801591419205170230f732141379d917c6" dmcf-pid="H81ulvg2C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주전쟁'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hankooki/20250701102533722mjux.jpg" data-org-width="640" dmcf-mid="YOvXEwxp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hankooki/20250701102533722mj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주전쟁'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5bbdc92f78d7383d1d6df2cf00ca410db86cda79acb9207f4d3672d67dda55" dmcf-pid="X6t7STaVyA" dmcf-ptype="general">'소주전쟁' 제작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품에서 해고된 최윤진 감독이 제작사 대표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의 일이다. 제작사는 법원의 결정, 영화공동제작계약 등을 근거로 갑질 오명 벗기에 나섰다.</p> <p contents-hash="d88ad0d8cc1d2d221569bbeb299b795c0bc40c9048d18daf9b2b71a6aa21f02c" dmcf-pid="ZPFzvyNfhj" dmcf-ptype="general">제작사 더램프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영화 '소주전쟁'과 해고된 감독 최윤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p> <p contents-hash="56a62dbaeb7d6ba33171dc8ba72cf22c45df022f56e7fc61e38f64efad94847c" dmcf-pid="5Q3qTWj4yN" dmcf-ptype="general">먼저 사건의 발단이 언급됐다. 제작사는 "최윤진 대표는 2020년 더램프에게 접근해 자신이 단독 작가로 표시된 '소주전쟁'(당시 제목 '모럴해저드')과 '심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더램프는 두 각본의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고, '소주전쟁'에 대해서는 감독 계약까지 체결했다. 더램프 측은 "감독 경험은 커녕 조감독 경험도 없던 최윤진과 더램프가 감독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윤진이 제시한대로 그의 단독 각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주전쟁'의 원작가 따로 있다면, 이는 감독계약의 중대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원작가의 성명표시권 침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8eb741165b287dfc18574382417c6d566586850d8c5d34e4e5d4b39da10027e" dmcf-pid="1x0ByYA8ha" dmcf-ptype="general">더램프 측은 '심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소주전쟁'이 제작 중이던 2023년 5월경, 더램프는 '심해'의 진정한 원작가가 따로 있으며 신인 김기용 작가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서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윤진이 김기용 작가의 작품을 복제해 '심해'를 작성했다고 판단해 최윤진이 저작자로 된 '심해' 저작권등록을 말소하고 김기용 작가에게 성명표시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최윤진에게 판결을 한 바 있다. 또한,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은 '심해'에 관하여 최윤진이 김기용의 작품을 퇴보하게 윤색한 것에 불과하다고 판정한 바 있다"는 게 더램프 측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e74732a90a861e7cfb6cd49a2cf1de1999be936795d533278350a739b1480f8f" dmcf-pid="tMpbWGc6Wg" dmcf-ptype="general">제작사는 '소주전쟁'의 진정한 원저작자가 따로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품고 2023년 7월경 조사를 시작했다. 더램프 측은 "'에너미'를 함께 쓴 신인작가가 있었고, 그 시나리오와의 유사성은 없으나 비용 정산만을 원한다던 계약 당시 최윤진의 언급이 우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박현우 작가의 연락처 공유를 최윤진이 거부해 어렵게 신인 박현우 작가를 만났게 됐고 저술한 '에너미' 시나리오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에너미'는 '소주전쟁'의 원안 각본이다. 더램프 측은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 '소주전쟁'이 '에너미'를 바탕으로 수정된 것으로 판정, 박현우 작가를 '소주전쟁'의 원작자 및 제1각본작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cd29a5603013b4bf7872bfefe8dab790d8f16068b1954ad179010d61575fd61" dmcf-pid="FRUKYHkPCo" dmcf-ptype="general">이어 "박현우 작가도 '소주전쟁'이 자신의 작품을 수정한 것으로, 자신이 제1작가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램프도 외부 기관의 판정과 자체적인 판단을 종합해, 박현우 작가를 '소주전쟁'의 진정한 제1 각본작가로 결론 내리고 이에 따라 영화를 개봉했다"고 알렸다. 또한 "소송을 통하지 않고 최윤진 스스로 그 잘못과 박현우의 원작자 지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협의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최윤진의 거부 및 스스로를 피해자로 호도하는 문건 등의 지속적 유포로 소송 외에서 해결을 하지 못하고 결국 최윤진에 대해 '소주전쟁' 각본을 자신의 단독 저작으로 기망하여 감독계약을 체결한 것 등을 이유로 감독계약 중도해지를 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f92fcd2210e0173aaa63801839ed495389c72ad175f44f1959fbfa54824905f" dmcf-pid="3eu9GXEQhL" dmcf-ptype="general">감독 해촉 후 제작사는 '소주전쟁'의 상영편집본을 완성해 개봉했다. 최윤진에게는 '현장 연출' 크레디트를 부여했다. 더램프 측은 "'소주전쟁'의 원작자를 조사하던 중에 최윤진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다른 영화계 피해자 및 최윤진의 영화지원비 부정수급 사례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fc41114adab53642402f3bcec8335c6946eb75ae0228fb840363ed553401eb2" dmcf-pid="0d72HZDxWn" dmcf-ptype="general">최윤진 감독이 언급했던 빚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제작사에 따르면 최윤진 감독은 '에너미'가 영화화되지 못하는 과정에서 약 3억 원의 빚을 졌으니 이 작품과 관련해 지출된 비용을 더램프가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더램프 측은 영화공동제작계약 조항을 공개하며 "빚을 더램프가 책임질 아무런 의무가 없고 계약서에도 명시했으나 그 사정이 딱하여 더램프는 최윤진 회사에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합계 3억 3,538만 원을 송금했다. 그런데, 최윤진은 위와 같이 더램프로부터 채무변제 명목으로 3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받고도, 빚을 갚지 않고 어디에 지출한 것인지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0fc32646d86a12360f9cb18dd85b86ca5f54f0c13d82401f47f196a267f55c2" dmcf-pid="pzvXEwxpTi" dmcf-ptype="general">더램프는 '소주전쟁' 감독계약해지를 확인받기 위해 최윤진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심 진행 중이다. 최윤진은 더램프를 상대로 감독계약효력을 유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지난 3월 초에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5월 27일 최윤진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했다. 법원은 김기용 작가가 최윤진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도 '심해'가 김기용 작가의 작품임을 인정했다. 더램프 측은 "최윤진은 자신이 '소주전쟁' 및 '심해'의 단독작가라 한적 없는데 더램프가 그렇게 허위로 말했다며 더램프의 임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한 바 있다. 경찰 및 검찰은 최윤진의 고소가 증거에 반한다고 보아 불송치 및 혐의 없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더램프의 임원은 혐의 없음 결정을 받은 뒤,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민사소송을 최윤진을 상대로 제기한 상태다.</p> <p contents-hash="f36fd71d465710ecd4d13a635be60d2bfd6983a6be9c4632309335da034c5770" dmcf-pid="UqTZDrMUSJ" dmcf-ptype="general">제작사는 "영화진흥위원회는 최윤진의 회사에 교부한 보조금을 조사하여, 권리가 없는 타인의 저작물을 출품하여 보조금을 수령하였다고 판단하고 환수 결정을 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윤진이 '소주전쟁' 편집권을 박탈당했다는 이유로 더램프를 영화인신문고에 고발했으나 더램프가 혐의 없음 결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아울러 "최윤진이 제기한 가처분사건에서도 법원은 최윤진의 편집권침해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62358d068d4863dd69b8894db6f2caf31c4cdec4da839cf56474b8003ccd74b" dmcf-pid="uBy5wmRuy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089d41634cc2a659ced48f2dee0062dea405132652c94cf566b3b8cf8e59449" dmcf-pid="7bW1rse7Te" dmcf-ptype="h3">최윤진 감독 입장은</h3> <p contents-hash="d0b10a8abbdc9b7a1e74ef665502ec835535bbea05ba0a30ae98b50f8c0011d4" dmcf-pid="zKYtmOdzlR" dmcf-ptype="general">최근 최윤진 감독은 '소주전쟁' 감독 해고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최윤진 감독은 "공동 집필로 '에너미' 2고까지 개발했을 무렵, 박현우 작가의 요청에 의해 합의해 작가계약을 해지했었다"면서 '소주전쟁' 시나리오는 자신이 단독으로 다시 기획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박현우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 '각본 최윤진 박현우' 순서로 각본 크레디트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이메일로 회신했다. 이로써 두 작가 간 각본 크레디트 협의가 됐고 분쟁이 생길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더램프 대표는 본인이 동의할 수 없다며 각본 박현우 최윤진으로 개봉하겠다고 통보했다. 시나리오 작가로서 용인할 수 없는 제작사의 폭력적인 갑질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14f77d4318467c1ee08a08bc9bd9a6ce509ce7b546e9dd8ca1efe65eb6edc1de" dmcf-pid="q9GFsIJqvM" dmcf-ptype="general">또한 당시 빚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윤진 감독에 따르면 더램프 측이 쇼박스로 투자사 교체를 원했고, 이에 KTH 메가박스와 계약을 해지해야만 했다. 최 감독은 더램프 대표가 쇼박스로부터 시나리오 개발비를 받아 입금해 주겠다고 했고, 그의 말을 믿어 KTH에 3억 원 상환계약서를 전달, 투자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그는 "KTH 상환금이 1억 5,000만 원 남아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나머지 1억 5,000만 원을 지급해 줄 수 없다고 했다"면서 상환금을 갚지 못해 자신이 빚 독촉을 받게 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최윤진 감독은 자신이 겪은 일들과 관련해 "더램프 대표의 갑질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8319119712e04bcce7bc122300720b418a88019c590ef7f9bbf31df26e35938" dmcf-pid="B2H3OCiBlx" dmcf-ptype="general">한편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감독과 제작사의 분쟁 속, 지난 5월 감독 크레디트 없이 개봉했다.</p> <p contents-hash="8404ce5c30dd03d5b346ef6134835e84c96b53a9aaf3af7e4c7354f26eee5967" dmcf-pid="bVX0IhnbhQ"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가은♥윤선우, 10년 열애 끝 결혼 "10월 부부의 연" [공식] 07-01 다음 [공식] 엔하이픈, 숙소 침입 스토킹에 강경대응 "현행범 체포 돼"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