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말, 해피엔딩…미래세대 위한 희생 담아” 작성일 07-01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인터뷰<br>시즌 1 이후 큰 부담…끝나 홀가분<br>마지막 시즌 호평·혹평 모두 이해<br>미국판 오겜 연출, 사실무근이지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QBtGlLKU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86ca8aecf068379665f66fbbac7f2dc442fb999656a499964a9029e9e3d107" dmcf-pid="3zZlmA410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d/20250701112420672rbzx.jpg" data-org-width="730" dmcf-mid="tlymcLbYp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d/20250701112420672rbz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5ec237c79993cacb169580d3731a25d9e8c2ceefb30ab6a46df423e440b70ab" dmcf-pid="0q5Ssc8tpm"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즌 3을 끝으로 4년 여의 대장정을 마쳤다. 마지막 시즌이 공개된 지 나흘째인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오징어 게임’ 극본을 쓰고 연출한 황동혁(사진) 감독을 만났다. 마침내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은 그는 홀가분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마지막 시즌에 대한 끊이지 않는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092f528e69e4ac6d114e078c5b496214a036dd7f15028f72ca2104d944af2711" dmcf-pid="pB1vOk6Fur" dmcf-ptype="general">“시즌 2와 시즌 3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부담감도 컸던 것이 사실이에요. 이제 다 끝냈으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해요. 한편으로는 언제 이렇게 큰 기대를 받는 작품을 해보겠나 싶어서, 허전한 마음도 드네요”.</p> <p contents-hash="4790e549ab180b1f1c9e0e6477b5975025ddb63986d68cdb5d476f66660ea23c" dmcf-pid="UbtTIEP3Fw" dmcf-ptype="general">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참가하고, 최후의 생존자로 상금을 거머쥐었으며, 게임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참가자로 돌아온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여정은 시즌 3에서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엄마의 222번을 물려받아 새로운 게임 참가자가 된 아기는 기훈의 희생으로 유혈 낭자한 생존 게임의 ‘최후 1인’이 됐다. 감독의 의도가 다분히 담긴 결말임이 분명했지만, 시청자와 비평가의 반응은 엇갈렸다.</p> <p contents-hash="1b1b7b5fba3aefcf7afd6f02f8bbbceaced47d4004a005b9b19e49b73021f321" dmcf-pid="uKFyCDQ0UD" dmcf-ptype="general">황 감독은 “(시즌 3을) 좋아하는 분도, 불만을 표하는 분도 모두 이해가 간다”며 “시즌 1 이후로 시리즈에 대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기대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결과물이 나왔어도 서로 다른 반응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9a1310bca01f6819689cad50582123aea2c1a50bb640f8fffee51ee153dcbc4" dmcf-pid="793Whwxp3E" dmcf-ptype="general">처음 시즌 1 이후를 준비하며 황 감독이 구상한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그는 “사실은 막연히 기훈이 살아서 이 게임을 끝내고, 직접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가는 결말을 생각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c4487f143ce39efb1c438b7c8fdcac9443367ba1aeb05dd65d16203c198acd4" dmcf-pid="z20YlrMUFk" dmcf-ptype="general">하지만 하루하루 더욱 살아가기 어려워지는 현시대의 민낯은 엔딩에 대한 그의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심해진 양극화와 불평등, 커지는 전쟁의 위협, 더 나아가 그 누구도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전 지구적 자국 이기주의 등은 황 감독이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을 엔딩에 담게 된 배경이다.</p> <p contents-hash="a643a22bdd47f6f8d5e44054c9884e7bac46bcb8af7b5edf68516b1934a45fd8" dmcf-pid="qVpGSmRuuc" dmcf-ptype="general">황 감독은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꿈을 잃고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성장과 발전을 이야기한다”며 “기성세대가 내려놓고 희생하더라도 미래 세대에 더 나은 것을 물려주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결말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db28b355796a162c01eee4c35a1890165a070552d3023b9de313f6e0f141ff3" dmcf-pid="BfUHvse7uA" dmcf-ptype="general">이어 “(살아남은 아기는) 우리의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존재이자, 우리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양심 같은 존재”라면서 “결국 기훈이 희생하는 결론이 해피엔딩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더 닿아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2117fc39d8afc41afe48be8d9aa9ac7b0246924e45120a15c85da3d3ef75a6c" dmcf-pid="b6z5WCiBFj" dmcf-ptype="general">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쓰기 시작하고,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기까지 꼭 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시리즈가 됐고, 그는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을 품에 안았다. 시즌 3 제작발표회 당시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 정도로 성공할지는 꿈에도 몰랐던”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황 감독은 시즌 1이 처음 공개된 후 첫 일주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84fc604de755fcc28560cb861544d1b38756e41c03cefac4324407f42c65951" dmcf-pid="KPq1Yhnb0N" dmcf-ptype="general">황 감독은 “금요일에 공개되고 난 후 주말 동안 언론의 평이 대부분 안 좋았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해외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하고, 미국에서 연락이 오고, 전 세계 1위가 되고, 신드롬 이야기가 나왔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ecf96033ba2d36bf6a924430619870d83221e7a329fa0535895c697a8ca474e4" dmcf-pid="9QBtGlLKua" dmcf-ptype="general">그는 시즌3 공개를 앞두고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시즌4는 없다”고 못 박았다. 차기작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6c5622c499539c1116f152c88b0976cc07ecbad2748f6a4327c547f6804b134" dmcf-pid="2xbFHSo9ug" dmcf-ptype="general">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성공으로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휴식’이 너무 간절하다고 했다. 황 감독은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피곤해서 살이 59kg까지 빠졌다. 먼저 몸을 정상 리듬으로 되찾아야겠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2a896ebeb03485da233fa664f56f981bb605438e80d3c1d619d44833aaf0fb11" dmcf-pid="VMK3Xvg23o" dmcf-ptype="general">새 시즌을 만드는 동안 치아도 두 개나 더 빠졌다. 앞서 시즌 1 공개 이후 한 인터뷰에서 “집필, 촬영, 편집을 모두 혼자 하다 보니 이빨이 여섯 개나 빠졌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놓은 그다. 황 감독은 “피곤해지면 꼭 잇몸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이제 내게 생니가 몇 개 남지 않았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5e78905ec484b8ad3e80f106600abcf069613f678b6981014580fdf1fef8a175" dmcf-pid="fR90ZTaVpL" dmcf-ptype="general">데이비드 핀처가 제작하는 미국판 오징어 게임에 황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다는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미국판 시리즈에 대한 제안이 온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917055b05858cc4c2fb8fa40080ce0a9f31675a87860b70f9a7acc4490af51d" dmcf-pid="4e2p5yNfzn" dmcf-ptype="general">그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을 좋아한다. 영화 ‘세븐’ 때부터 팬이었다”며 “만약 미국판 오징어 게임이 기획되고 요청이 들어오면 진지하게 (감독을 맡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8c83b039a6959ce55b4a3181f20de1842cfa402f8a820033daa5187ee4b911d" dmcf-pid="8dVU1Wj4ui" dmcf-ptype="general">손미정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다해, 中회사 고문됐다 “국위선양 하고 싶어서” 07-01 다음 이보영-이민기-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 티저 포스터 공개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