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영화에 진심인 베테랑 형님들 [할리우드 리포트] 작성일 07-01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wjP1Wj4hy"> <div contents-hash="4308bbc7edf87a9ee4cea887b2fded0056c6233108766dd2c1dff7c0d9f8d87b" dmcf-pid="brAQtYA8lT"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설(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5d44cd5b00f636fcdc4bf6ff2257de4a79b182b96ab381d12db3dface28338" dmcf-pid="KmcxFGc6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촬영 현장에서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는 톰 크루즈,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IZE/20250701112338652kfzk.jpg" data-org-width="600" dmcf-mid="u22sMfZw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IZE/20250701112338652kfz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촬영 현장에서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는 톰 크루즈,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51b9cf441cee0ad84a7ac0e865b7c370c3e9f07b5612b1a92836d90243a91de" dmcf-pid="9hrJu1rRlS" dmcf-ptype="general"> <p>지난 6월 톰 크루즈가 미국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비록 공로상이지만 데뷔 이래 44년 만에 첫 수상이었다. 크루즈, 아니 국내팬에겐 '톰형'(톰 아저씨)이란 별명이 더 익숙한 스타라면 이미 한두 번쯤 오스카상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마침 톰형은 일생의 역작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덟 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인 '파이널 레코닝'을 내놓은 터였다. '파이널 레코닝'은 지난 5월 17일 개봉해 국내에서 3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믿고 보는 관객이 많아서 흥행은 떼놓은 당상인 '미션∼' 시리즈로선 살짝 아쉬운 성적이지만 지금 같은 극장가 보릿고개에도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톰형은 이 작품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극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환갑이 넘은 나이(1962년생)가 무색하게 날아다니는 비행기 위에서 아슬아슬한 액션을 보여줬다. 비행기 날개 끝이나 와이어 하나를 붙잡고 빌런과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목숨이 몇 개씩 있는 것도 아니고 '참 대단하다'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얼마나 영화에 미치면 저럴 수 있을까. 얼마나 작품과 관객에 진심이면 위험도 무릅쓸 수 있을까. 영화 홍보를 위해 지난 5월 내한했던 톰형은 "여전히 영화를 잘 만들고 싶다. 목표를 정하고 계속 허들을 넘어 다음 레벨로 가려 한다"면서 "극한 도전에 대한 불편함, 두려움도 있었지만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대중적인 스타를 떠나, 한 40년 이상 한 분야에 몰입한 '마스터'의 아우라가 읽힌다. 그래도 선뜻 이해가 가진 않는 건 사실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c66abc67807a79efcea2cf6541f1ad5666fddcb02619247e7988fc18f3fa26" dmcf-pid="2lmi7tme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F!: 더 무비'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담소 중인 브래드 피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IZE/20250701112339912eaxv.jpg" data-org-width="600" dmcf-mid="zs7cfqTN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IZE/20250701112339912eax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F!: 더 무비'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담소 중인 브래드 피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1ebe93b06dcbb4eb80136e9515924d778029fb652b0228d83ef275f741d64eb" dmcf-pid="VSsnzFsdCh" dmcf-ptype="general"> <p>영화에 미친 사람이 또 한 명 있다. 톰형처럼 인물이 훤하다. 나이는 한 살 적다. 브래드 피트, '빵형'이다.</p> </div> <p contents-hash="abe2cd35f6d80908dd65a9cf22f026fc64f7aa140c7940a474a1eeb051eb55a5" dmcf-pid="fvOLq3OJlC" dmcf-ptype="general">빵형도 최근 영화를 하나 들고 관객 곁으로 왔다. 지난 6월 25일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다. '머신'이라고 불리는 포뮬라1 자동차 레이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퇴물이 된 전직 레이서가 친구의 간절한 요청에 F1 레이스에 복귀하게 되고, 젊은 파트너 레이서를 만나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엔 꿈을 이룬다는 줄거리다. 사실 이런 종류의 스토리는 그간 너무 많았다. 스파이의 세계를 떠났다가 긴급한 SOS를 받고 돌아와 엄청난 미션을 수행하는 전문 요원, 한 스포츠 종목에서 은퇴한 후 한가로운 삶을 살다가 위기에 몰린 팀의 간절한 요청을 받고 컴백해 우승을 돕는 코치, 거친 조폭 세계에 환멸을 느껴 사라졌다가 돌아와 뜨거운 복수를 감행하는 전직 킬러 등등. 스토리 라인은 뻔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빵형의 'F1'은 다르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빵형 자신의 삶을 연상시키는 연기, 300㎞ 이상으로 달리는 F1 자동차를 직접 모는 빵형의 위험천만한 액션에서 신선함과 동시에 진정성이 풍긴다. 빵형과 함께 F1에 탑승해 예리하게 꺾이는 불규칙 코스를 달리다 보면 운전대를 돌릴 때마다 관객의 몸도 같이 기울어지고, 직선 코스에서는 무한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핸들을 잡는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는 감각이다.</p> <div contents-hash="8a76949b59f8e9078523893178e26a2300e3444b45962a0911d52a13d3107700" dmcf-pid="4TIoB0IiSI" dmcf-ptype="general"> <p>빵형도 톰형 못지않게 영화에 미친, 그리고 유별나게 잘 생긴, 할리우드 톱스타다. 톰형이 '미션∼' 시리즈를 통해 제작에 참여하듯, 빵형도 자신의 제작사인 '플랜B'를 통해 이번 영화의 제작에 동참했다. 플랜B는 2001년 창립 후 벌써 20년도 넘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제작사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 작품의 제작에 참여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나 '미키17', 윤여정이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미나리'도 플랜B의 손을 거쳤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a04eb761c70832ea2af518a0cc73f2305a5d1f0deb407e02f48c88ff470841" dmcf-pid="8yCgbpCn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4년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호흡을 맞춘 영화 '뱀파이어와의 키스'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IZE/20250701112341220snoa.jpg" data-org-width="600" dmcf-mid="qefFrjf5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IZE/20250701112341220sn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4년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호흡을 맞춘 영화 '뱀파이어와의 키스' 스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2f2959c2aa99af639d29b4e3b7c917ad3de61d956613185f2aac6d56a41fdd2" dmcf-pid="6WhaKUhLys" dmcf-ptype="general"> <p>톰형과 빵형, 두 사람의 영화에 대한 진심은 서로에게조차 절대 양보가 없을 것 같다. 연기와 제작은 물론 때론 목숨까지 걸 정도의 난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럽다. 요즘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목숨을 걸고 보여주는 것이다. 이미 할리우드 대스타로 성공한 이들이 굳이 위험한 액션을 직접 소화할 필요는 없다. 스턴트맨 등 대역 시스템이 충분히 잘 돼 있다. 요즘엔 '티 안나게' 하는 컴퓨터 그래픽과 테크닉이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도 둘은 아날로그를 고집한다. 그들의 진심에 고개가 숙어진다.</p> </div> <p contents-hash="90194b5b5496117312f7e3bf9aaeb00d1327b0dd388ec56336c3910dc1749b4f" dmcf-pid="PYlN9ulovm" dmcf-ptype="general">한국에도 영화에 진심이 배우가 있다. 안성기와 박중훈 콤비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 등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줬다. 이들이 오랜 시간 관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역시 영화와 작품에 대한 진심,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진정성에 있었다. </p> <p contents-hash="fddb45d529fcfaf69abfecdd7459b0e6441d703e8c1fd13cede187abf38c9b41" dmcf-pid="QyCgbpCnCr" dmcf-ptype="general">한국 영화계 사정이 요즘 많이 안 좋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리고, 유튜브 쇼츠에 치여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톰형과 빵형처럼, 안성기와 박중훈처럼, 오직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다시 집중하면 될 것 같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영화에 대한 진심이고 사랑이다. 하반기에는 한국영화가 반드시 반등하는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p> <p contents-hash="be3a71aef468eac7a7ecc93c61cdfdbc6e97b4bc29cc09d26175f2a43afdc1aa" dmcf-pid="xWhaKUhLCw" dmcf-ptype="general">이설(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바투, 신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로 컴백…방시혁 지원사격 07-01 다음 박신혜·고경표→조한결 ‘미스언더커버보스’ 초특급 라인업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