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못해 2년 사귄 여친…싫은 결혼도 해야 하나 걱정" 예스맨 고민 토로 작성일 07-0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3xtzFsdU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634240eb0edde57f20849fcd5efc68b170a740e52564c38233746c4499607b" dmcf-pid="10MFq3OJu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N '오은영 스테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WS1/20250701142727075dztd.jpg" data-org-width="1199" dmcf-mid="Qooq4ByjF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WS1/20250701142727075dz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N '오은영 스테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5f666bfe3c717f34561f78c737dd03daddfc8ae6e64023b968ea6362223a8f" dmcf-pid="tvqlHSo9FL"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거절을 못해 평생을 속앓이 해온 남성이 고민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755751ac2001e16091cc9e1e26f00dbb3480f5b978b8d564f4ef27891089c222" dmcf-pid="FTBSXvg20n" dmcf-ptype="general">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온전한 쉼을 위해 찾아온 첫 입소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42세 제약회사 영업 사원 '예스맨'이 고민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08de0ca1b5ce0f4d0df154a1bd416a4a28513778c4d6000233b98d2034c0dd42" dmcf-pid="3ybvZTaVpi" dmcf-ptype="general">예스맨은 "제가 거절을 잘 못한다"며 "친구들이 돈 빌려달라, 보증 서달라 하는 부탁도 다 들어주는 제가 정상인가 싶다. 사회생활 하는 데에 너무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4f0c457d70ada1e6c34c95da6b03c72ddfd8e41ef3a9c614c73a8df19d803f" dmcf-pid="0WKT5yNfzJ" dmcf-ptype="general">그는 "저는 살아오면서 항상 을의 입장이었다"며 "거래처라든지 친한 사람들이 저에게 부탁하면 거절을 도저히 못 하겠더라. 제가 거절하는 낌새면 상대방의 실망하는 표정이 보인다. 제가 대답을 안 하고 있다가 결국 그 대화 공백을 못 참고 들어준다. 그렇게 들어주고 후회하고 잠을 설치고, 그런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8c2ab574820ec608abe35de3630f03c84290321b6fce7912995423fd1e4d168" dmcf-pid="pY9y1Wj4pd" dmcf-ptype="general">이어 "학창 시절에는 거절을 못해서 2년간 사귄 사람도 있다"며 "그 사람과 같이 지내는 건 좋아서 그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았다. 물론 처음에는 사랑인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게 아닌 걸 알고도 헤어지지 못했고, 이렇게 있다가는 결혼도 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그 여성과는 취업 때문에 장거리 연애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별할 수 있었다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1803ea3c4ed90d317746836ec9f9df359b1c5e98c94f6400e40ab0be9fada1" dmcf-pid="UG2WtYA8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N '오은영 스테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WS1/20250701142728575imfx.jpg" data-org-width="1195" dmcf-mid="Z4gB8bWA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WS1/20250701142728575im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N '오은영 스테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b2384ee18fb2ce0f1d40ee9e0651ccbbfa632382a8cc3813b418b0349332a93" dmcf-pid="uHVYFGc6uR" dmcf-ptype="general">예스맨은 또 "20대 후반에는 돈도 없었는데 친구한테 전 재산 300만 원을 빌려줬다. 제가 쓸 돈도 없었는데 당시 은행이나 신용에 대해 전혀 모를 때라 대부업에서 돈을 빌렸다. 이자가 붙으면서 천만원 넘게 불어났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기억했다.</p> <p contents-hash="0819e36337fb35daa99a1cc1877f475e080fd8b7d74f652bfa665d02d7b5ccba" dmcf-pid="7XfG3HkP7M" dmcf-ptype="general">그는 "돈 준다는 날짜가 돼도 돈 달라는 말도 잘 못한다"며 "제가 갈등을 너무 싫어한다. 제가 손해 보더라도 평화로우면 그걸로 됐다는 마음이 있는데 그게 쌓이다 보니까 너무 힘들다.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걱정이 심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61bda790c91a541ee3a4968633d67aef9c15460b76bbb9398663e09f9ec963e" dmcf-pid="zZ4H0XEQFx" dmcf-ptype="general">이에 오은영 박사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옳지 않은 건 안 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건 개인이 갖고 있는 옳고 그름의 기준과 가치관이다. 이게 분명하면 어떤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당당하다. 그런데 예스맨님은 그런 부분이 약한 것 같다. 어떤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내'가 없고 남의 기준으로 그렇게 하신다. 그래서 내가 힘들어도 남이 좋아할 만한 결정을 내리는 거다. 그 사람의 문제는 그 사람에게 넘겨야지 왜 그걸 떠안으시냐"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b119529006749c7a54d0920cf3e96fc7f36fa0cfcaf51a71af5f5b60867d0f3c" dmcf-pid="q58XpZDxpQ" dmcf-ptype="general">이어 "내 능력 밖의 문제는 인정해야 한다"며 "그것까지 떠안는 건 오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박사는 "왜 이런 뼈아픈 얘길 드리냐면 예스맨님이 무능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어도 자기가 처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내 영역이 아닌 부분이 있다. 나는 너한테 꿔줄 능력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불편함을 떠안아야 그 사람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여길 것 같겠지만 거절해도 예스맨님은 원래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58d43f208ef04bdfbe19b0ceee07d10b6634a597fecfbc0e19bb53185fe8c92" dmcf-pid="B4cVMfZwpP" dmcf-ptype="general">syk13@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인비, 골프황제 이어 '김밥황제' 도전…♥남기협도 극찬한 비법 레시피 (슈돌) 07-01 다음 골프여왕 박인비, 분식집 차려도 대박나겠네..김밥 20줄 척척(슈돌)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