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이변 없이 신인상 수상한 대구광역시청 정지인 작성일 07-01 15 목록 생애 딱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기에 더욱 가치있고 의미 있는 게 바로 신인상이다. 이제 막 무대에 진입한 신인들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에 이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는 한편, 새로운 선수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신인상이다. 그러기 때문에 단지 잘했다는 보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선수의 커리어 전환점, 리그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 그리고 스포츠 문화 속에서 꿈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br><br>2024-25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부터 신인상은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그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180cm의 장신인 데다 일본 리그에서 1년 활동하고 돌아왔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기에 정지인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모든 감독이 1순위로 점찍었던 정지인을 영입한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이 만세를 불렀다. 최하위의 대구광역시청을 끌어 올릴 마땅한 비책이 없던 차에 대어를 영입하면서 반등의 돌파구가 보였기 때문이다.<br><br>정지인은 지난 1월 2일 부산시설공단과의 데뷔전에서 7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했다. 경남개발공사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8골에 4개의 도움을, 이어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는 7골에 3개 도움을,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는 7골에 4개 도움을 기록하며 단연 두각을 보였다. 일찌감치 신인왕 경쟁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01/0001076447_001_2025070114341071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4-25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상을 받은 대구광역시청 정지인,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1라운드부터 득점 랭킹 7위를 기록한 정지인은 시즌 내내 7위를 고수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고공 행진했다. 정지인은 180cm의 큰 키가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상대 수비를 떼어 놓고 멀찍이서 던지는 중거리 슛은 단연 돋보였다. 109골 중 62골이 중거리 슛이었고,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중거리 슛을 넣었다. 그야말로 중거리 슛의 여왕으로 등극했다.<br><br>정지인은 7m 드로로 13골, 6m에서 11골, 속공과 돌파로 10골씩, 윙에서도 2골을 넣었고, 4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중거리 외에도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왜 자신이 신인상을 받아야 하는지를 입증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데뷔 첫해에 100골 이상을 넣으며 리그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br><br>정지인은 지난 4월 신인상을 받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이니까, 무조건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중간에 부상도 있었고, 경기력이 정체되면서 진짜 많이 걱정했다“며 ”팀원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신인상을 못 받았으면 많이 창피했을 것 같다. 앞으로 제가 가진 장점에 힘을 더해 한층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정지인 다음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광역시청에 지명된 구현지(레프트백)가 53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초반부터 정지인이 워낙 좋은 페이스로 치고 나가는 바람에 신인왕 경쟁을 펼치진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중거리에서 29골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슛을 보여주었고, 돌파로 10골, 6미터에서 8골을 넣었다. 도움도 35개를 기록했고, 블록샷 10개와 스틸 13개, 리바운드 20개 등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01/0001076447_002_2025070114341076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4-25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상을 받은 대구광역시청 정지인,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연지현(광주도시공사 피벗)의 깜짝 등장은 피벗이 약한 광주도시공사에 단비와 같았다. 김금순(광주도시공사)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면 연지현이 공격에서 광주도시공사의 중앙을 이끌었다. 45골을 넣었고, 68.18%의 높은 골 성공률을 기록한 연지현은 몸싸움을 뚫고 6미터에서 42골을 넣었고, 도움도 24개나 기록했다. 블록샷 8개와 스틸 4개, 리바운드 10개 등 수비에서도 광주도시공사의 중앙을 일정 부분 책임지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br><br>SK슈가글라이더즈에서는 범다빈(레프트백)이 1라운드에 지명됐지만, 2라운드에 지명된 신채현(센터백)이 두각을 보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백 강경민이 코트를 비울 때만 출전해 41골을 넣었는데 중거리에서 21골, 돌파로 6골, 7미터 드로로 6골(100%), 속공으로 4골(100%)을 넣었고 도움도 10개를 기록했다.<br><br>백지현(서울시청 레프트백)은 우빛나가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22골(중거리 7골, 돌파 7골, 7미터 드로 5골)을 넣었고, 2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박서희(인천광역시청 센터백)도 20골(중거리 9골, 돌파 8골)과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며 얼굴을 알렸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프로당구 PBA,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 07-01 다음 만리장성 넘어라…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서 3연속 우승 도전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