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칼 가진 거 아냐?" 윔블던서 돌발 상황, 관중에 멘탈 붕괴 45분 만에 충격패 작성일 07-01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7/01/0005340161_001_2025070115351710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경기 중 선수가 관중을 내보내달라는 요청을 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br><br>1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여자 세계 랭킹 33위 율리야 푸틴체바(30, 카자흐스탄)가 아만다 아니시모바(24, 미국)와 1회전 경기 초반, 관중석에 있는 특정 인물을 가리키며 "저 사람 좀 내보내 달라. 그 사람이 나갈 때까지 경기하지 않겠다. 저 사람들 위험하다. 미쳤다"라고 주심에게 외쳤다. <br><br>이 돌발 상황은 푸틴체바가 1세트를 0-3으로 밀리던 상황이었다. 푸틴체바는 의심스러운 관중이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다면서 "저 사람 내보내라. 혹시 칼이라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심은 현장에 있던 보안요원 3명과 논의했고, 푸틴체바는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경기를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br><br>결국 이런 상황은 푸틴체바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푸틴체바는 재개된 경기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세트스코어 0-2(0-6, 0-6)로 완패했다. 푸틴체바는 결국 눈물을 터뜨린 채 경기장을 떠났다. <br><br>푸틴체바가 이날 경기에서 따낸 포인트는 총 21점, 경기 시간은 45분에 불과했다. 그는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도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체바가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 WTA 뉴헤이븐 대회에서 알리제 코르네(35, 프랑스)에게 패한 이후 처음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7/01/0005340161_002_2025070115351727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푸틴체바의 상대 아니시모바는 영국 BBC를 통해 "(문제가 된 관중이) 푸틴체바가 서브를 넣으려 할 때 뭔가 말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br><br>한편 기사에 따르면 이날은 윔블던 대회 사상 초반부 기온이 가장 높은 날이었다. 현지 시간 오후 4시 기준, 경기장 기온은 32.3도까지 올라 2001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br><br>선수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 찬 수건, 물을 제공받았다. 관중들 역시 모자, 양산, 휴대용 선풍기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하려 애썼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025/26 남자 EHF 챔피언스리그, 마그데부르크-바르사, 베를린-낭트 리턴 매치 성사 07-01 다음 조나단 베일리, 한국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최대한 즐기고 갈 것"('쥬라기월드')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