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만 채널' 문 닫는다…약속 지키는 밴쯔, "이 영상은 마지막이 될 예정입니다" 작성일 07-01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7/01/0005340172_001_20250701160113302.png" alt="" /><em class="img_desc"> 자신의 일상을 담은 컨텐츠로 많은 구독자를 모았던 밴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을 올렸다. 지난 6월 28일 굽네 ROAD FC 073 대회 스페셜매치에서 윤형빈(46, FREE]에게 패하면서 자신의 채널을 문닫게 됐다. / 밴쯔 채널</em></span><br><br>[OSEN=홍지수 기자] 격투기 무대에 뛰어든 ‘200만 유튜버’ 밴쯔(35, 파이터100)가 약속을 지킨다.<br><br>자신의 일상을 담은 컨텐츠로 많은 구독자를 모았던 밴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을 올렸다. 지난 6월 28일 굽네 ROAD FC 073 대회 스페셜매치에서 윤형빈(46, FREE]에게 패하면서 자신의 채널을 문닫게 됐다.<br><br>밴쯔의 채널에는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1분47초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그간 자신에게 관심을 보내준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br><br>그는 “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이 영상은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입니다. 기존 구독자분들은 앞뒤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라면서 채널을 내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7/01/0005340172_002_20250701160113374.png" alt="" /><em class="img_desc"> 자신의 일상을 담은 컨텐츠로 많은 구독자를 모았던 밴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을 올렸다. 지난 6월 28일 굽네 ROAD FC 073 대회 스페셜매치에서 윤형빈(46, FREE]에게 패하면서 자신의 채널을 문닫게 됐다. / 밴쯔 채널</em></span><br><br>밴쯔는 지난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2부 제6경기 -76kg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싸웠다. 결과는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br><br>초반 탐색전 이후 윤형빈의 카운터 한 방에 쓰러졌고, 파운딩에 당해 밴쯔와 윤형빈의 대결이 끝났다. 윤형빈은 은퇴전, 밴쯔는 격투기 프로 무대 데뷔전이었다.<br><br>밴쯔와 윤형빈의 6개월 이상 기다려온 경기였다. 지난해 연말 밴쯔가 먼저 대결 요청을 한 뒤 지난 3월 16일 확정됐다.<br><br>밴쯔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시절 3년간 유도를 수련했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수련은 길지 않았다. 그래서 윤형빈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밴쯔는 ‘도전’을 했다.<br><br>종합격투기 팬으로 로드FC 무대에 올라가보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런 그가 윤형빈에게 콜아웃을 했다. 사실 윤형빈이 밴쯔의 도전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윤형빈은 나이도 있고, 가족을 생각해 더는 싸울 생각이 없었다.<br><br>그래서 윤형빈은 밴쯔가 단순히 인지도 쌓기 위함이 아닌, 진정성 있는 대결을 바라고 조건을 걸었다. 그 조건이 밴쯔의 ‘200만 채널’ 삭제였다. 밴쯔는 대회 전 공식 게체량 때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형빈이 형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7/01/0005340172_003_20250701160113403.jpeg" alt="" /><em class="img_desc"> 밴쯔는 지난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2부 제6경기 -76kg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싸웠다. 결과는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 로드FC</em></span><br><br>열심히 준비를 했고, 밴쯔는 “나도 내가 모든 면에서 낫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그래플링에 타격도 완전히 장착했다.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튀어 나가는 게 나을 거 같다. 뭐든 다 자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종합격투기에 능한 윤형빈은 어려운 상대였다.<br><br>윤형빈은 밴쯔와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너무도 이기고 싶었다. 그 염원이 닿은 게 아닐까. 나도 안다. 밴쯔도 너무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안다. 나도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면서 사회를 본 개그맨 오인택의 ‘채널을 없앨 것이냐’는 질문에 “삭제는 조금 그렇지 않은가. 둘이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br><br>밴쯔는 바로 채널 삭제를 결정했다. 그는 ”내가 운동을 하면서 정말 꿈꿔온 게 로드FC라는 무대에 올라가는거였다. 정말 운이 좋게 기회가 생겨서 그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던 (윤) 형빈이 형과 경기가 성립이 됐다. 그 경기 성사가 된 조건이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였다. 내가 받아들였고, 6월 23일 로드FC 073에서 대결을 했고, (한숨 크게 쉬며) 졌다. 내 모든 걸 건 만큼 나는 이제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br><br>이어 밴쯔는 “이 채널은 7월 7일에 삭제될 예정이다. 내 모든게 들어있는 채널인만큼 개인적으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기존의 구독자들께도 알려야 할 시간도 필요하다”며 “내가 유튜브를 처음 시작한게 2013년이다. 12년 동안 이 채널에 내 모든 영상을 올렸다. 내게 이 채널은 내 일기장이었다. 내 모든 일상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얘기하고 ‘티키타가’하는 일기장 같은 채널이었다.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 감사하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br><br>/knightjisu@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경륜·경정, 새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 선포식 열어 07-01 다음 불리한 조건이라 더 빛난 밴쯔의 아름다운 승복 [vs윤형빈]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