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R&D 예산 늘려도 인재 없으면 무용지물…한국에서 답 찾을 것” 작성일 07-01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에르야 하이키넨 핀란드 교육문화부 과학정책 담당 부서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mrqlXEQd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8f3a0674b60c268a6c01505bd241ebf3294f089c6f7a815ce97278405529bf" dmcf-pid="0smBSZDx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연세대에서 만난 에르야 하이키넨(Erja Heikkinen) 핀란드 교육문화부 과학정책 담당 부서장은 "한국과 핀란드는 연구개발(R&D) 인력 문제를 포함해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아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chosunbiz/20250701161537548jvac.jpg" data-org-width="4000" dmcf-mid="tr1iuVXD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chosunbiz/20250701161537548jv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연세대에서 만난 에르야 하이키넨(Erja Heikkinen) 핀란드 교육문화부 과학정책 담당 부서장은 "한국과 핀란드는 연구개발(R&D) 인력 문제를 포함해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아름 기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02b22a138caca42fc53e7f3d63186792121f3feece0b1391e7f027460b1bd1" dmcf-pid="pOsbv5wM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chosunbiz/20250701161537910upeq.png" data-org-width="1232" dmcf-mid="Fa1iuVXDi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chosunbiz/20250701161537910upeq.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4e24066baa4e886129dfb78815d43629c32b1941c559b91f091676864730227" dmcf-pid="U15JU2HERI" dmcf-ptype="general">“한국과 핀란드는 연구개발(R&D) 인력 부족 문제와 같은 공통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양국 간 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동반 관계로 발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p> <p contents-hash="e2f0b5633d0d32c80256d2cf21e90b9db166954cf3bf61c8d536b7782bfa0898" dmcf-pid="ut1iuVXDdO" dmcf-ptype="general">지난 25일 연세대에서 만난 에르야 하이키넨(Erja Heikkinen) 핀란드 교육문화부 과학정책 담당 부서장은 한-핀란드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하이키넨 부서장은 이날 열린 한-핀란드 이노베이션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p> <p contents-hash="f2e3d33736f695ee21ffff8d0db54cb9f284cec240e2b2d95acd0dc3db66c068" dmcf-pid="7Ftn7fZwMs" dmcf-ptype="general">최근 핀란드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R&D 예산을 확대하기로 법제화하고, 단계적으로 예산을 늘려가고 있다. 하이키넨 부서장은 “단순한 예산 증액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늘어난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인재 확보, 연구 생태계 조성, 인프라 투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fa20b102ebb99f8d020f890a51ec6ae60329b9677e94c8e17a14acd9591ab8f" dmcf-pid="z3FLz45rem" dmcf-ptype="general">특히 핀란드가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과제는 R&D 인력 부족 문제다. 그는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에서 연구비는 늘어나는데 연구자 수는 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연구를 직업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해외 인재 유치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eaefd2f585903ea2dda4fbfedb6f303e22d83eaf8c7bdbcb42a3d23c020ff92" dmcf-pid="q03oq81mer"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미국발 과학기술 인재 이동에 주목한 별도 대응도 시작했다. 핀란드 연구위원회는 미국 연구자들과 협업하기 위한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은 다음 주 내려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b83ce83bbf58b65ab1992ca29392c7bd8d465fb4bd735945bc0ac935dbd63e5a" dmcf-pid="Bp0gB6tsiw" dmcf-ptype="general">다만 하이키넨 부서장은 핀란드의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이 아직 산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구자들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 배우자 취업, 자녀 교육 등 다층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체류 허가나 이민, 시민권 등은 복수 부처에 걸쳐 있어 일관된 정책 수립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의 주요 도시에서는 국제 학교와 배우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구가 적은 북부 지역까지 이를 확장하기는 쉽지 않아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8718292ffd6d45eb473bf478d3f11f39b11605f903f40c36c5af028f227052b" dmcf-pid="bUpabPFOnD" dmcf-ptype="general">핀란드가 당면한 과제들은 한국에도 낯설지 않다. 인재 부족, 저출생률, 행정적 병목은 두 나라가 공유하는 구조적 문제다. 하이키넨 부서장은 “핀란드와 한국은 규모는 다르지만 놀라울 정도로 닮은 고민을 안고 있다”며 “서로의 제도와 전략을 비교하고 교류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e5d2c46dec3b4f1d4a5ceba9a6ba7624b5f4a2db52d56ea8d324498eb03b4a9" dmcf-pid="KuUNKQ3IeE" dmcf-ptype="general">양국은 이미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년 반 전부터 핀란드 연구위원회와 한국연구재단은 공동 연구 과제를 공모했다. 두 기관은 25일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핀란드 정부는 한국을 전략적 협력 대상국으로 명시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cfef3308bca85cd8808fad04611bdc7240bacc05b398f5bb9066072ffc23033a" dmcf-pid="97uj9x0Cnk" dmcf-ptype="general">하이키넨 부서장은 이번 방한에서 제도와 인재 양성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본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는 연구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용적인 방식이라 인상 깊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70187ff390c779cb73e4d933a6ae37d1e82b938f5e587a50cb920e8ca06ba68" dmcf-pid="2z7A2Mphec" dmcf-ptype="general">PM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전문가다.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PM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고 자율성을 줘 인터넷이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어냈다.</p> <p contents-hash="640a010025fce888a023eca18a33d92c07c56a278659b635dec62051681941e0" dmcf-pid="VqzcVRUleA" dmcf-ptype="general">하이키넨 부서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처럼 학생들이 연구에 실제 참여하는 교육 구조에도 주목했다. 그는 “핀란드 역시 고등교육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사례는 매우 유익한 참고가 될 수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fBqkfeuSij"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람대신 로봇이 해체한다"…500조 원전 해체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 07-01 다음 애플, 비전프로 실패 딛고 XR 재도전…"2028년까지, 7종 기기 준비"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