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대신 로봇이 해체한다"…500조 원전 해체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 작성일 07-01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케이엔알시스템, 해체 로봇 투입… 고리 1호기 해체 수혜<br>방사능·수중 절단 대응 국산 로봇 ‘하이드라’<br>방폭 인증 확보… 철강·플랜트 등 고위험 산업 확장 추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422WFsdlU"> <div contents-hash="45ec5cc3e55c5431073ed9460519b6ff7a75b297435c6cbe6f69665339298b9d" dmcf-pid="bbzzhHkPhp"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9cb6b3b33f0f3b4741995426fad521aa458af2f19d8684ca886d85cb2ae18b" dmcf-pid="KKqqlXEQC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사진=케이엔알시스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daily/20250701161506140wxou.jpg" data-org-width="563" dmcf-mid="FHSHjse7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daily/20250701161506140wx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사진=케이엔알시스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c332593779caa8a2146f45adaeb5cce946982c7a0639fcb1d0c839479f52307" dmcf-pid="99BBSZDxl3" dmcf-ptype="general"> 방사능과 분진 등으로 위험성이 높은 원자력발전소 해체 작업에 국산 로봇이 본격 투입될 전망이다. 유압 로보틱스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인력을 대신해 고위험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특공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div> <p contents-hash="a6e800f734fed1a4bd55e26b578a48436b8eeedde540df32ddfd1e121aaa7d27" dmcf-pid="22bbv5wMyF" dmcf-ptype="general">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원전 해체처럼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면 관련 시장이 형성된다”며 “원천 기술과 노하우 축적 등 오랜 기간 준비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작업에 적합한 유압 로봇으로 사람을 대체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모토”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1a1c24eb2710bf175a72d8b92873bfb63d0fd041c67d5ea81517790267cd58dc" dmcf-pid="VVKKT1rRyt" dmcf-ptype="general">2000년 경기 화성시에 설립한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및 전동 정밀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했다. 특히 대기압(1기압)의 200배까지 달하는 유압을 활용하는 액추에이터(구동기) 등 직접 핵심 부품 연구·개발부터 로봇 제조, 운영·제어 소프트웨어까지 토털 솔루션을 위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4f26ad4e899f448a103b6e9df828635d4a80740aab5c6c5411ce9485f27d82f" dmcf-pid="ff99ytmev1" dmcf-ptype="general">케이엔알시스템은 2019년 원전 해체 전용 로봇팔 ‘하이드라 디씨(Hydra-DC)’을 개발했다. 고방사능 환경에서도 장시간 작동할 수 있도록 내방사능 소재로 제작했다. 플라즈마 및 레이저 절단 기능을 탑재해 원자로 내부 구조물의 절단과 제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e1c462445e246f2e8929c7024f685d43add911358612e5480730192c35aba022" dmcf-pid="4422WFsdl5" dmcf-ptype="general">이 로봇팔은 수심 20m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방수 및 내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원전 해체에 필수적이지만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원전 내부 방사능 수중 시설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로봇팔은 원전 해체 시험에 적용돼 원자로 내부 구조물의 절단 및 제거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e8203a8b4a622d0af32f8e6f93b1ad735bfadbabc1d8f8cb2a5d4a3d45281e" dmcf-pid="88VVY3OJ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유압 로봇이 원자력발전소 모사 시설에서 해체 작업 실증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케이엔알시스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daily/20250701161507455rjtd.jpg" data-org-width="570" dmcf-mid="fSLLz45r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daily/20250701161507455rj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유압 로봇이 원자력발전소 모사 시설에서 해체 작업 실증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케이엔알시스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7e0313ea6dc0ac7ca406b1486505528f7da340ba28ca09c15317cbd1d5ce12e" dmcf-pid="66ffG0IilX" dmcf-ptype="general"> <strong>케이엔알시스템, 방폭 인증까지 획득…“원전 해체, 로봇이 대신합니다”</strong> </div> <p contents-hash="15ac856d78afeab7ce7df6440411fafed442dc02a3f1766cf49855e91763af88" dmcf-pid="PoiiuVXDlH" dmcf-ptype="general">케이엔알시스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전 해체 로봇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방사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초기 단계인 방사능 오염 제거(제염)부터 설비 절단, 운반, 적재 등 전 과정에 투입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해체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p> <p contents-hash="b1e0f2ea2d9bcf11f7ac02dba460cca569ad905ded487ee0766d5f60b516b228" dmcf-pid="Qgnn7fZwSG"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방폭 인증까지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에 ‘한 겹 더’ 무게를 더했다. 해당 인증은 방사능뿐 아니라 분진에 의한 폭발 위험까지 견딜 수 있다는 의미로, 국내외에서 매우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요구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부여된다.</p> <p contents-hash="7cd4dc68ddde0f39cddcef47a5df2373df2a059cbf7abbe8efb63e2cbe56f752" dmcf-pid="xaLLz45rTY" dmcf-ptype="general">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원전 해체는 고방사능과 분진 폭발 위험이 공존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로봇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방폭 인증은 신뢰할 수 있는 로봇 기반 해체 기술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지막 갑옷을 입힌 셈”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2009195808c51ce8223d31f343eb88e934c3d496f42ef46aa12740c52d18a51" dmcf-pid="y311EhnbCW" dmcf-ptype="general"><strong>‘월성 1호기’에도 적용…10만 rad 견디는 로봇</strong></p> <p contents-hash="340c18f78d36fb54f7cc784f251999159156947164b880ed5db66a661f9d7812" dmcf-pid="W0ttDlLKWy" dmcf-ptype="general">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해 실제 원전 해체 환경에 로봇 시스템을 꾸준히 실증하고 있다. 2018~2021년에는 한수원의 원전 모사 환경에서 해체 로봇을 실증했으며, 현재는 최대 10만rad(방사능 강도 기준)를 견디는 ‘중수로 핵연료봉 수거 로봇’을 개발해 월성 원전 1호기에 적용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2bda19de671e75a74ecfe7825f2fc079bdd06c006ca12af4b66b307e735fe1" dmcf-pid="YpFFwSo9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핵연료봉 수거 로봇’.(사진=케이엔알시스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daily/20250701161508826wact.jpg" data-org-width="569" dmcf-mid="qKMMFByj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Edaily/20250701161508826wa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핵연료봉 수거 로봇’.(사진=케이엔알시스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9012ccce6e3156b77940abed50078804a2640f10633487411f8364adff52907" dmcf-pid="GU33rvg2Sv" dmcf-ptype="general"> 지난달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의 해체를 공식 승인했다.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지 47년 만이자, 2017년 영구 정지된 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원전 역사상 첫 해체 사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총 1조713억원을 투입해 2037년까지 해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div> <p contents-hash="99aabd3ebff8ffbdbc5513a62219f2cb7a5c929619167bd4818af6edb6d50d6a" dmcf-pid="Hu00mTaVlS" dmcf-ptype="general">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미 214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됐으며, 2050년까지 약 600기 이상의 원전이 순차적으로 해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약 5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e0bcb7c72ec4aa8e6b67ec3e2b20ce457173fbc128abd35bd10555133372ec12" dmcf-pid="X7ppsyNfCl" dmcf-ptype="general">이러한 흐름 속에서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외 원전 해체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사 기술을 원자로 해체뿐 아니라, 해상 구조물, 대형 선박, 플랜트 설비 등 고위험 환경에서 대형 중량물을 다뤄야 하는 철강·해양·화학 산업 분야까지 확장할 방침이다.</p> <p contents-hash="190de09668409f787dab55a1a06035057015f44fe36c2a98607590a75c475560" dmcf-pid="ZzUUOWj4Th" dmcf-ptype="general">김경석 대표는 “당사의 로봇 기술은 방사능 대응력과 수중 절단 기능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통합 솔루션”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원전 해체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152b4a7767801c542f53f013ea3cd29fc10b2aa7a8191b96f833c258ea12c85" dmcf-pid="5quuIYA8CC" dmcf-ptype="general">김범준 (yolo@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민주당 방송·콘텐츠 특위, 미디어콘텐츠부 신설 등 3개안 국정위에 제안 07-01 다음 [인터뷰] “R&D 예산 늘려도 인재 없으면 무용지물…한국에서 답 찾을 것”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