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 힘겹게 통과한 알카라스, 마지막 포니니의 윔블던 도전에 “3~4년은 더 뛰어도 되겠는데” 작성일 07-01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01/0001050505_001_20250701164419779.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이 경기 뒤 파비오 포니니와 포옹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윔블던(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 남자 단식 1회전을 힘겹게 통과했다.<br><br>알카라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비오 포니니(138위·이탈리아)를 3-2(7-5 6-7<5-7> 7-5 2-6 6-1)로 물리쳤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4시간 37분 접전 끝에 포니니를 어렵게 따돌렸다.<br><br>역대 윔블던 개막일 최고 기온 기록인 32도까지 오른 열기 속에 한낮에 열린 경기에서 알카라스는 베테랑 포니니를 만나 고전했다. 서브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스트로크에서 실수도 잦았다.<br><br>알카라스는 5세트 시작 이후 게임 스코어 5-0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으나 2010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15년 만에 1회전에서 5세트를 치른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최근 19연승 행진을 이어간 그는 경기 후 “어느 대회에서나 첫 경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윔블던은 더욱 특별한 대회인 만큼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01/0001050505_002_20250701164419886.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포니니는 2019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1987년생 베테랑이다. 2011년 프랑스 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포니니는 올해 말 은퇴를 예고했고,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 출전이었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코트에서 포니니를 향한 박수를 유도했다. 알카라스는 “이번이 그의 마지막 윔블던 출전인 이유를 모르겠다. 그가 지금 보여주는 수준을 보면 앞으로 3~4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니니는 훌륭한 선수이며,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자신의 수준과 재능을 보여줬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윔블던이 될 것 같아 슬프지만 그 시간을 공유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br><br>알카라스는 2주간 이어지는 윔블던에서 남은 경기 체력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 알카라스의 2회전 상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올리버 트라베트(733위·영국)다.<br><br>첫날 경기 남자 단식에서 홀게르 루네(8위·덴마크)와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일찍 짐을 쌌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인천도시공사 핸드볼팀, 장인익 신임 감독 선임… 리빌딩 통한 도약 기대 07-01 다음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 3일 개막…인터넷 대국 진행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