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LS일렉트릭 '동해안 다음 서해안'…HVDC 변압기 생산 박차 작성일 07-01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HVDC 변압기 생산 '전초기지'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가보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KZkEhnbl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1b9255d4d2fd07cd48eedcf8ceb5655b14ba1bce255d55763c17ce3d79265c" dmcf-pid="uuygarMU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반 초고형 변압기 제조 시 사용하는 권선기(왼쪽)과 HVDC 변환용 변압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권선기(오른쪽). 권선기는 나무 재질로 감싼 구리선을 위로 감을 때 사용하는 필수 장비다./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oneytoday/20250701170135111fmkd.jpg" data-org-width="1200" dmcf-mid="3VoBbPFO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oneytoday/20250701170135111fmk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반 초고형 변압기 제조 시 사용하는 권선기(왼쪽)과 HVDC 변환용 변압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권선기(오른쪽). 권선기는 나무 재질로 감싼 구리선을 위로 감을 때 사용하는 필수 장비다./사진=최지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4c9d958f5b84e82ccb2b0b635f6eff025cba6ca6e2b49fb1ff2c45843d87dd" dmcf-pid="77WaNmRuyX" dmcf-ptype="general"><br>지난달 27일 방문한 부산 강서구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1생산동. 이곳은 '동해안-수도권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에 투입할 500kV(킬로볼트) HVDC 변환용 변압기(CTR) 생산이 한창이었다.</p> <p contents-hash="87c47afa6d746d76839a47d2d4be65053541769bb159043397d166cfb8d93d1b" dmcf-pid="zzYNjse7WH" dmcf-ptype="general">HVDC는 발전소에서 만든 고압의 교류 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사용해 고압의 직류 전력으로 바꿔 송전하는 방식이다. 장거리 송전 시 교류 전력 대비 최대 50%까지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송전 기술로 꼽힌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도 수도권 전력 부족 현상 심화 등으로 HVDC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323ee3cb473558433358e3143e3b4306fa0516bfdda0ebfac34cb2698f9fa504" dmcf-pid="qqGjAOdzTG" dmcf-ptype="general">LS일렉트릭은 CTR을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008억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2생산동은 1만3223㎡(약 4000평)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10월 1일 준공과 동시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동을 시작하면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1800억원 규모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3f77797d4acdb83e6b874bfced9fba9573973978a2055e444b4293afd05ee9" dmcf-pid="BBHAcIJq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권선 작업을 마친 나무로 감싼 구리선. HVDC 변환용 변압기(CTR)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 구리선에서 수분을 빼내는 작업을 최소 12번 이상 진행해야 한다. 해당 과정을 설명하는 최형석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제조팀장./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oneytoday/20250701170136550zbim.jpg" data-org-width="1200" dmcf-mid="0wYNjse7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oneytoday/20250701170136550zbi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권선 작업을 마친 나무로 감싼 구리선. HVDC 변환용 변압기(CTR)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 구리선에서 수분을 빼내는 작업을 최소 12번 이상 진행해야 한다. 해당 과정을 설명하는 최형석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제조팀장./사진=최지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ea271a84514e28f65d968f985b163908dac4424747cd5d21e317bf681132ec" dmcf-pid="bbXckCiBWW" dmcf-ptype="general">부가가치가 큰 제품인 만큼 생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1생산동에서 만난 최형석 제조팀장은 "CTR은 부품 설계와 조립까지 일반 초고압 변압기보다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CTR 제조 시 사용하는 권선기는 일반 초고압 변압기를 만들 때 쓰는 권선기보다 약 4배 커 따로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선기는 나무로 절연한 구리선을 위쪽으로 감을 때 쓰는 원통형 장비다.</p> <p contents-hash="9194ef72a2f8f9181065dced6348740bf409496bb0047bb3206458ac21b729a0" dmcf-pid="KKZkEhnbSy" dmcf-ptype="general">권선기가 회전하는 동안 작업자 1~2명이 옆에 붙어 직접 구리선을 감는다. 느슨하거나 팽팽하게 감기지 않게 15년 이상 숙련된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권선을 마친 구리선은 규소 강판을 정밀 가공해 층층이 쌓은 철판과 조립하고 변압기의 본체로 만든다.</p> <p contents-hash="72ce7915aa7e58fcb0568fc5deb434a81ac2d2097e27df9de58f7bfca50f6f98" dmcf-pid="995EDlLKCT" dmcf-ptype="general">이후 진공건조로(VPD)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구리선을 감싼 나무 절연제가 머금은 수분을 완전히 빼내야 한다. 일반 초고압 변압기는 이 공정을 2번 거치지만 CTR은 최소 12번이다. 소량의 수분이 품질을 결정해 권선마다 건조하고 조립 후에도 수분을 추가로 빼낸다. 진공 건조를 끝낸 본체에 절연유를 넣고 외부 기기를 연결하면 비로소 CTR이 완성된다. 설계를 시작해 고객에게 납품하기 전 성능 시험을 마무리하는 데까지 적어도 6개월이 걸린다.</p> <p contents-hash="d46da5d0c57d5b88a085b65424819c6daf9c66ea85f8beb88825d2da41e18d09" dmcf-pid="2eBvT1rRyv" dmcf-ptype="general">LS일렉트릭은 대형 CTR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일환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 CTR 24대를 수주했고 지난해 12월 동해안-동서울 구간에도 40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2030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HVDC 기술이 핵심이다. 4조8000억원이 변환 설비 관련 예산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11ffce077d77e6dc290b06b08ffbbfd64afbd171f92b7eceeac2883ce1006ecd" dmcf-pid="VdbTytmevS" dmcf-ptype="general">LS일렉트릭 관계자는 "초고압 시장 참여가 늦었지만 HVDC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핵심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총 28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에서 입증한 역량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도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5b8a622d022b13c302e459ae60783d4d170956e9287a1b21f40c3c764cda7c" dmcf-pid="fJKyWFsd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권선을 마친 구리선은 규소 강판을 정밀 가공해 층층이 쌓은 철판과 조립하고 변압기의 본체로 만든다. 완성된 본체가 크레인으로 옮겨지는 모습./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oneytoday/20250701170137987itft.jpg" data-org-width="1200" dmcf-mid="pfVGHpCnl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oneytoday/20250701170137987itf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권선을 마친 구리선은 규소 강판을 정밀 가공해 층층이 쌓은 철판과 조립하고 변압기의 본체로 만든다. 완성된 본체가 크레인으로 옮겨지는 모습./사진=최지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35ee99374ee32a9031085d0f5b0dc5f0b83b805f2c8555f1c5b2df2414617e7" dmcf-pid="4i9WY3OJhh" dmcf-ptype="general"><br>부산=최지은 기자 choij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통신 3사 정보보호 투자 나란히 확대…LGU+, 투자액 31% 늘려 07-01 다음 구글, 핵융합 발전 첫 구매 계약…‘미래 전력’ 확보 베팅 [팩플]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