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아시안 게임·LA 올림픽에서 더 오래 빛날게요" 작성일 07-01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파리 올림픽 '사격' 영웅 조영재·양지인·오예진·금지현·박하준, 청주에서 모였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1/0002479362_001_20250701173614606.jpg" alt="" /></span></td></tr><tr><td><b>▲ </b>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를 맞아 기자회견을 가진 선수들. 오른쪽부터 조영재·양지인·오예진·금지현·박하준 선수.</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를 따내며 한국 사격의 역사를 바꿨던 선수들은 다가오는 아시안 게임, 그리고 벌써 3년 앞으로 다가온 2028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br><br>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지난 6월 3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 익숙한 얼굴들이 찾아왔다.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합작한 금지현(경기도청)과 박하준(KT),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조영재(경기도청), 그리고 2개의 금메달을 합작한 양지인(한국체대)과 오예진(IBK기업은행)이 기자회견에 나선 것.<br><br>취재진과 만난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이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지만, 총을 쏘는 것은 여전히 똑같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감동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아시안 게임, 올림픽에서까지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br><br><strong>"사격장 바깥에서는 알아보는 사람 많지 않지만..."</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1/0002479362_002_20250701173614674.jpg" alt="" /></span></td></tr><tr><td><b>▲ </b>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를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예진 선수.</td></tr><tr><td>ⓒ 대한사격연맹 제공</td></tr></tbody></table><br>올림픽 이후 선수들의 근황은 어땠을까.<br><br>올림픽 당시 '말년 병장'이 따낸 은메달로 주목받았던 조영재 선수. 조 선수는 "군 전역 후에 잘 쉬다가 경기도청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올림픽이 끝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었다. 총 쏘는 것도, 점수도 똑같다"고 재치있게 말했다.<br><br>양지인 선수 역시 "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다. 사격장에서 싸인해달라는 분들이 많다. 올림픽 메달을 이렇게 빨리 딸 줄 몰랐다"라며 "해외 시합에 나갈 때 사진을 가져와서 사인을 해달라는 분들을 만나기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br><br>금지현 선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니 장비 업체에서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져서, 돈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던 장비를 무료로 받는다거나 하는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br><br>금지현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한 박하준 선수 역시 "올림픽 메달 따기 전에는 내가 하는 것이 잘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메달이 대답을 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총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br><br>오예진 선수는 "사격장에서 어린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거나, 지나갈 때 뒤에서 '오예진 선수다!' 하는 소리를 듣곤 했다"면서도, 지난 올림픽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큰 대회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조영재 선수는 "올림픽 이후 권총의 다섯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따보고 싶다"라며 "50m 권총과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이 없는데, 두 종목 모두 열심히 해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며 웃었다.<br><br><strong>"한국 사격, 반짝 활약 대신 오래 빛나고 싶어"</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1/0002479362_003_20250701173614717.jpg" alt="" /></span></td></tr><tr><td><b>▲ </b>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를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금지현 선수가 발언하고 있다.</td></tr><tr><td>ⓒ 대한사격연맹 제공</td></tr></tbody></table><br>금지현 선수는 "앞으로의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 당연히 나가고 싶지만, 출산을 하지 않은 선수와 비교하면 관절이나 체력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니 질 수 없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자만이기 때문에 겸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br><br>세대교체를 이룬 한국 사격이기에 차기 국제대회에 걸린 기대도 크다. 양지인 선수는 "지난 올림픽에서 감동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아시안 게임, LA 올림픽을 넘어서서까지 국민 여러분께 큰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br><br>특히 박하준 선수는 "올림픽이 끝난 뒤 사격이 국민들에게 익숙해져서 좋다. 특히 국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시점이기에 다음 국제 무대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중계되어 너무 좋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br><br>오예진 선수는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사격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한동안 반짝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사격은 잠깐 반짝하고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 반짝이 아니라 오랫동안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지난 파리 올림픽 직후 내홍을 겪었다가 회복한 한국 사격은 19년 만의 지상파 중계를 유치하기도 했다. 폐막일인 7월 2일에는 오후 2시 10분부터 3시 55분까지 KBS1을 통해 주요 경기가 방송되는 등, 한국 사격의 현재와 미래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대구 2025 세계 대학 태권도 페스티벌' 5일 개최 07-01 다음 아홉, 눈물의 데뷔 소감... "오랜 꿈, 멤버들과 이뤄 행복"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