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라마스워미 "기업 경쟁력, 데이터 보유량 아닌 'AI 준비' 상태서 나온다" 작성일 07-0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노우플레이크 라마스워미 CEO 韓언론 첫 인터뷰<br>버핏이 반한 AI 데이터 클라우드 <br>데이터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br>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져야<br>AI가 인간-SW 상호작용 혁신<br>문맹자도 말로 AI 이용 가능해져<br>LLM과 대화만하면 데이터 분석 <br>데이터 특화 'AI 코스 요리' 제공<br>저장부터 관리까지 한번에 가능<br>AI, 일자리 대체 않고 더 늘릴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rBC4d7vZ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3ac17eaab4bd8b83f41d47873d08e23d6289f10cff8c24645e4bb965b3d7f7" dmcf-pid="bmbh8JzT5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ked/20250701172933959vvzg.jpg" data-org-width="682" dmcf-mid="qolRG0Ii5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ked/20250701172933959vvz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5b0d9ae27f6d8931ae582788bb9465af8d604549dd6236568dfc7fe191e8f24" dmcf-pid="KhfyMg9HHK" dmcf-ptype="general"><br>2020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노우플레이크라는 신생 기업은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7억3500만달러(당시 약 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공표한 것.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테크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평소 말하던 버핏 회장의 투자에 글로벌 투자자의 눈길이 단숨에 스노우플레이크로 향했다.</p> <p contents-hash="628f3449c62d19f23c3c2696b5f2d6f21e9ddd63bd0693a1e04fbfe46b789af4" dmcf-pid="9l4WRa2XZb" dmcf-ptype="general">버핏 회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저장해 분석하는 거대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비전을 높이 샀다. 브누아 다주빌레 등 세 명의 창업자는 대부분 기업이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도입하고 있던 2012년 ‘클라우드 DW’라는 생소한 개념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의 ‘원재료’인 데이터를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다룬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먼로파크 본사에서 슈리다 라마스워미 최고경영자(CEO·사진)를 만나 AI 시대의 미래에 관한 그의 철학을 들었다.</p> <p contents-hash="858df275aa5687b58ab3c10ec8b1818910282d205bc9e41aee89be25dbb6cc44" dmcf-pid="2S8YeNVZtB" dmcf-ptype="general"><strong>▷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집니까.</strong></p> <p contents-hash="a05b92f44292312246e94cc2fda4dd42286d28479ed323272977f648e195edf9" dmcf-pid="Vv6Gdjf5tq" dmcf-ptype="general">“데이터 전략 없이 AI 전략은 존재할 수 없어요. 데이터는 AI를 구동하는 연료와 같죠. AI는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물론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꿀 것입니다. 데이터가 이런 변화의 기반이 될 거예요.”</p> <p contents-hash="6ed8167d76b18312f7605afa1861d111aae8972408973506861fdc5e8bcee00d" dmcf-pid="fTPHJA41Zz" dmcf-ptype="general"><strong>▷항상 강조되던 얘기이지 않나요.</strong></p> <p contents-hash="8b18702db1174fe945e53e2260a15498c0efa6d1a804d295c4d8f33a1f9899a3" dmcf-pid="4yQXic8tZ7" dmcf-ptype="general">“과거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보유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데이터를 ‘AI 준비’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업만이 미래에도 살아남게 될 겁니다.”</p> <p contents-hash="ab6f8336ddd7ea59c19167ba91b3381c664c34f1e59b681237bb5eac7a244495" dmcf-pid="8WxZnk6FYu" dmcf-ptype="general"><strong>▷데이터와 AI가 상호 의존적이라는 말이군요.</strong></p> <p contents-hash="e609bdabc9de17bb81b8d4ee86e62ea82869cb850b7e6024cd4b03ed39240baf" dmcf-pid="6YM5LEP3GU" dmcf-ptype="general">“맞아요. AI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기업이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데이터를 찾아내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p> <p contents-hash="0bfa51ee85b21152b3627a43f19edbb3c715a553485aad4f1ce332de541cf16d" dmcf-pid="PGR1oDQ0tp" dmcf-ptype="general"><strong>▷그래서 CEO 취임 직후 AI를 지향했군요.</strong></p> <p contents-hash="1ddc9fceb68450b3d65244a0ac57822ad4956d648b870414cb58bfa6691ee103" dmcf-pid="QHetgwxpY0" dmcf-ptype="general">“제가 취임한 지난해는 ‘AI가 빠진 기술’과 ‘AI를 갖춘 기술’의 분기점이었습니다. 과거 인터넷이 많은 기업의 사업 모델을 바꿨고, 스마트폰은 기업이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꿨죠. AI는 사람들이 소프트웨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을 거예요.”</p> <p contents-hash="bbc7fc62bf4feeffe53871202c80b83b5019ab0ba693b6f2f00bdc2d0e16fcc0" dmcf-pid="xXdFarMUH3" dmcf-ptype="general"><strong>▷AI가 더 큰 변화를 불러온다는 뜻입니까.</strong></p> <p contents-hash="e24af5a764afa35c34f1d623c6037910e2a7722d0144be7594dd00c05d70b91b" dmcf-pid="yJHg3bWAGF" dmcf-ptype="general">“전 세계에 아직 문맹자가 많죠. 하지만 이런 사람도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바이럴 코딩처럼 AI를 말로 조정할 수 있는 시대예요.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늘어날 것이란 얘기죠. AI는 인간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 겁니다.”</p> <p contents-hash="67f928f60e4d2329b9b97027cb1ec2caa084e399b73dd0fdfe633f2858005ec3" dmcf-pid="WiXa0KYc1t" dmcf-ptype="general"><strong>▷일자리 감소 등 우려도 큰데요.</strong></p> <p contents-hash="48a9ec4cb47f1565a1913053b8c13c4bb39196f221a3ec5f8f86fa4f6b5fcd1d" dmcf-pid="YnZNp9GkH1" dmcf-ptype="general">“글쎄요. 인간은 독창적입니다. 일부 부작용은 있겠지만 AI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늘릴 거예요. 인터넷과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였습니다.”</p> <p contents-hash="e82576e6a16074e86de26b58b4762b6368dc710003c027beb66933c5a6b941d5" dmcf-pid="GL5jU2HEY5" dmcf-ptype="general"><strong>▷‘AI 데이터 클라우드’는 일반 클라우드와 뭐가 다릅니까.</strong></p> <p contents-hash="eaa03d573b3a46a8a8fb78d0f210a2674e4af7ec53727d3098756351cb7c789d" dmcf-pid="HUjBrvg2ZZ" dmcf-ptype="general">“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은 단품(a la carte) 메뉴만 합니다. 레스토랑 체인 ‘치즈케이크 팩토리’처럼 6쪽이나 되는 메뉴를 제공하고 원하는 건 뭐든 주죠. 우리는 데이터에 특화한 코스 요리를 제공합니다. 데이터 저장부터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p> <p contents-hash="4d09c0da9e37fff27bc5f8e8512af929b93672dd205c11ef7c204fcd53d0c5d3" dmcf-pid="XuAbmTaV5X" dmcf-ptype="general"><strong>▷최근 출시한 기능도 AI에 초점을 맞췄는데요.</strong></p> <p contents-hash="4ec5e1ac1076f7f1af13c72e9a382012f5898bcc9c827c633600b273fa0b3bff" dmcf-pid="Z7cKsyNf5H" dmcf-ptype="general">“고객이 데이터를 가져오는 시점부터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 AI가 도움을 주는 거죠. 올해는 우리가 ‘엔드 투 엔드’ AI 데이터 클라우드로 완전히 자리 잡는 해가 될 겁니다.”</p> <p contents-hash="959b11f787c3ef387704f1e5bbf54e4ef717b906029e88f34b55ec1ef6086b84" dmcf-pid="5zk9OWj4HG" dmcf-ptype="general"><strong>▷AI를 도입하는 게 쉽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170b5291c991196ac1c4e5cdb818bc95a55f71194691e27c0e39a50dd4d3f1d0" dmcf-pid="1qE2IYA85Y" dmcf-ptype="general">“맞아요. 이미 성공한 기업이 새로운 걸 시도하는 일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설립 때부터 AI만을 해온 오픈AI에 AI는 자연스러운 것이겠죠. 하지만 우리는 좋은 AI 과학자를 선별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배우는 겸손함이 필요했죠.”</p> <p contents-hash="e0eceef2d96d93c80f9441694b5c9e236ba9b88014b9f0ea64d3b7d945e6c858" dmcf-pid="tBDVCGc6YW" dmcf-ptype="general"><strong>▷많은 교훈이 있었겠네요.</strong></p> <p contents-hash="e319dd746172c89e6c998f3846f7933675e3595b57d8f9f1de983e28df6eeae3" dmcf-pid="FbwfhHkPYy" dmcf-ptype="general">“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제 한 일에 안주해선 안 되죠. 특히 지금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선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어야 해요. 우리는 이를 위해 3개월마다 팀 단위, 개인 단위로 목표 3개와 핵심 결과 3개를 정하는 OKR 시스템을 도입했어요.”</p> <p contents-hash="fe39c0ac0048808baf30e02597b92f164cb2a12ce438fa855365c3da950e4174" dmcf-pid="3Kr4lXEQHT" dmcf-ptype="general"><strong>▷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92c2ddb32ead2ae89e93392f67e605307bb449acf0284c219bb9b8aa5d588129" dmcf-pid="09m8SZDx5v" dmcf-ptype="general">“맞아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데이터브릭스 등이 모두 우리 경쟁사죠. 경쟁사가 있다는 건 우리가 최고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뜻하기 때문에 좋은 일입니다.”</p> <p contents-hash="26c94ffaa62fa450de68a64d897f978f8def6ff4a617397dfb389e2a5d413516" dmcf-pid="p2s6v5wMZS"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홉 박한, 7년 연습생 끝 데뷔…"거울 말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 [엑's 현장] 07-01 다음 다시 '2인 체제' 된 방통위…단통법 후속 등 우선 처리할 듯(종합)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