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김치 7종 먹고 명동 쇼핑…짧고 굵게 즐기는 韓 "이건 꼭 해야" (쥬라기월드)[종합]

작성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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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김유진 기자)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스칼렛 요한슨이 빡빡한 일정에도 알차게 한국을 즐기고 있는 소감을 말했다.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 분)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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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 60억 달러(한화 약 8조 4천억 원)를 기록한 인기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쥬라기' 시리즈는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릴을 선보인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7년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로 한국을 찾은 뒤 무려 8년 만에 두 번째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서는 전직 특수부대 요원이자 뛰어난 실력을 지닌 작전 전문가 로라 역을 맡아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생존을 위한 전략과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주는 열연을 펼친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한국에 와서 너무 신이 난다"고 웃으며 인사한 스칼렛 요한슨은 "오늘 아침에는 명동에 가서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샀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것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침부터 갔다. 그리고 또 아침으로는 7가지 김치를 다 먹었다"고 입국한 뒤 일과를 얘기해 유쾌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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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오늘 밤에는 (레드카펫에서) 팬을 만나는데 너무 기대된다. 한국 팬들이 항상 저희에게 너무 많은 환대를 해주셔서, 레드카펫을 기대하고 있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었다는 스칼렛 요한슨은 "'쥬라기' 시리즈의 세계관에 들어갈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었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스칼렛 요한슨은 "실제로 공룡을 보지 못한 채, 막대기에 달려있는 테니스공을 보고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체력과 텐션을 유지하면서 공포심을 가져가야 하는 긴장감 높은 장면들이 많았다. 큐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정말 결의와 공포에 찬 눈빛을 보여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이로움, 놀란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저희 배우 분들이 다 너무 훌륭한 분들이어서, 서로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이 의지를 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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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라기'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의견을 나누며 작품을 만들어갔던 과정도 떠올리면서 "정말 운이 좋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과 툭 터놓고 캐릭터에 대한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제가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많이 물으셨다. 너무나 생산적인, 정말 훌륭한 대화를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어린 시절 너무 좋아했던 시리즈에 제가 이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어린 시절의 꿈이 현실이 됐다. 제가 이만큼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 영화를, 극장에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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