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이파이브' 박진영 "초강력 빌런 표현하려 '양들의 침묵' 안소니 홉킨스 떠올려" 작성일 07-01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하이파이브'서 초능력 얻고 젊어진 새신교 교주 영춘 역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Vx4rMUE1">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xMfM8mRuI5"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1c4dfe348ff59caedc86332d45a4b74c74d21c8a33bf50f75156e11f726896" data-idxno="1149024" data-type="photo" dmcf-pid="yWCWlKYc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29968rjff.jpg" data-org-width="960" dmcf-mid="5B5ls7Sg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29968rjf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W6K62EP3OX"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7a20a7fc0c13f0d91387533dfa8f916ed041df2b686b839b84d5f32458c058ae" dmcf-pid="YP9PVDQ0mH"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박진영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제2의 전성기를 펼치고 있다. </p> </div> <div contents-hash="633e56b3b260a58561dfc559d505fab173beb3bf114f09a776147be9b21a0811" dmcf-pid="GQ2QfwxpsG" dmcf-ptype="general"> <p>지난달 개봉해 무려 21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를 차지한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초능력을 지닌 새신교 교주 영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능숙하게 펼쳐 보였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10년 넘도록 짝사랑만 하다가 끝내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되는 변호사 호수 역을 맡아 애틋한 순애보를 열연하며 최근 방송가와 극장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p> </div> <div contents-hash="413835ffb87e2126d963c3a6a8297d47e1315075637e7661d75312a600b4dc14" dmcf-pid="HxVx4rMUOY" dmcf-ptype="general"> <p>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박진영은 극중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후 다른 이들의 정기를 빨아들여 젊음까지 가지게 된 영춘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겠다 외치지만 속으로는 온 세상을 쥐락펴락할 영생을 꿈꾸며 또 다른 장기이식자들을 찾아 그들의 능력까지 차지하려는 인물. </p> </div> <div contents-hash="7834493c0bfa94eb22216dad20b9e52f253c6be94fb6e52dca0163645c2ea1a9" dmcf-pid="XMfM8mRurW"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9e4f2725c7b4a12acf371ecd330e43912a761d8c55321dfd4b14f91d4389f6" data-idxno="1149026" data-type="photo" dmcf-pid="ZR4R6se7r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32768cdck.jpg" data-org-width="960" dmcf-mid="8ehYS9GkE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32768cdc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b69a0ca48f5eda428b446a635fe5c17b70585779ae2ae87465d3bc74751cccc" dmcf-pid="5e8ePOdzmT"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d1642a28e88a6ccc3ddbb27f9efbe337e9cf4227b266509abeca398b015f5390" dmcf-pid="1d6dQIJqEv" dmcf-ptype="general"> <p>최근 '하이파이브' 홍보 인터뷰에 나선 박진영은 덤덤하지만 설득력 있는 화술로 서로 정반대의 영역에 있는 두 인물을 동시기에 선보이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진영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제가 동시에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니 뿌듯하다.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저는 배우로서 이런 색도 낼 수 있는 배우에요'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지인들도 너무 좋게 봐주셔서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올 수 있을까 싶다"며 즐거워 했다. '드림하이2'(2012)로 데뷔했으니 벌써 배우 데뷔 13년차인데 관성화된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눈앞에 잔뜩 쌓아둔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즐거움을 내비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p> </div> <div contents-hash="f3a343bb6602f7575c79c72face0fba2ec6a369d3aad9ba1281103174961ad8d" dmcf-pid="tJPJxCiBOS" dmcf-ptype="general"> <p>- 사이비 종교 교주인 젊은 영춘 역은 연기하기 쉬운 캐릭터는 아니었을 것 같다. 교주로서의 카리스마나 위엄 같은 것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나. </p> </div> <div contents-hash="bce417d86d9e24710841d16fc4d9a17e54f76982b43ba0736c8d1250d68ccc0c" dmcf-pid="FiQiMhnbOl" dmcf-ptype="general"> <p>▶ 강형철 감독님이 저에게 이 캐릭터를 제안해주셨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무대위 저의 모습에서 유사점을 보셨던 게 아닐까 추측해봤다. 영춘은 교주로서 신도들에게 어떤 에너지를 표출하는 인물인데 그런 점에서 무대에 많이 서 본 저에게 이 역할을 제안해주시지 않았을까 싶더라. 음악으로 표현하느냐 대사로서 표현하느냐의 차이점도 있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에너지를 계속 대사로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엔딩으로 갈수록 소리를 크게 질러야 하는 장면도 많았고 액션 등도 커졌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이 인물만이 가진 색안경은 무엇일까 하는 부분이었다. 제가 바라보는 휴대폰과 영춘이 바라보는 휴대폰이 다른 것처럼 그가 보는 세계는 다를 것 같았다. 신구 선생님의 말투를 따라가는 과정도 있었고 선생님의 캐릭터를 따라가다보니 나만의 영춘의 목소리도 찾게 됐고 그만의 선입견이나 결핍 등도 깨닫게 됐다. </p> </div> <div contents-hash="e4e7f97ae2b095d8d46a76f35cb9dc174cd789b710076b38d1eebf994c8e6302" dmcf-pid="3nxnRlLKsh"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04ad59f361d05461210d61af65d19fc7d54c812f3150be2821d344b9193547" data-idxno="1149025" data-type="photo" dmcf-pid="0LMLeSo9O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31405antx.jpg" data-org-width="960" dmcf-mid="1RMK7g9Hm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31405an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c20671ee5bdec8ae3d9115ebdeed4db9f0bc96276aea51538b529efe435892e" dmcf-pid="poRodvg2mI"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2be90145ce6ff190047ace69ce879331a0143752a4656942cb02748f8b6f5950" dmcf-pid="UgegJTaVIO" dmcf-ptype="general"> <p>- 영춘은 초강력 빌런인데 래퍼런스 삼은 캐릭터가 있다면. </p> </div> <div contents-hash="b16ca6479c436c8216e5edb4f57ce6962a6190c99ea73e46ee22cddf36a2a2e0" dmcf-pid="ujijLYA8Ds" dmcf-ptype="general"> <p>▶ 꼭 어떤 래퍼런스로 삼고 싶었던 것보다 세계적 악역에 어떤 캐릭터가 있을까 고민했다. 영춘의 나이대와 비슷한 악역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가 떠올랐다. 그는 상대방을 바라볼 떄 묘하게 저 너머를 바라보는 듯 했다. 안소니 홉민스는 어떤 생각으로 그 캐릭터를 연기하셨을까 고민을 했다. 저에게는 그 작품이 제 고민을 열어주는 작품이었다. 제 캐릭터를 바라볼 때 여러가지 해석이 열리는 도움을 받았다. </p> </div> <div contents-hash="7409f9ba5c69aaa71f25f5458e52140a95cad6003daafe1e63c3646fdd06dcff" dmcf-pid="7AnAoGc6Em" dmcf-ptype="general"> <p>- 장면으로 설명한다면 어떤 장면에 더 힘을 주고 집중했나.</p> </div> <div contents-hash="31aa47844f91b4adde484bd3212636bca54d93d98238a149e86f4792c615049c" dmcf-pid="zcLcgHkPmr" dmcf-ptype="general"> <p>▶ 영춘이 누군가의 병을 고쳐줄 때 진심으로 보이길 바랐다. 어린아이를 고치고 다리 다친 사람과 화상 입은 사람을 고칠 때 더 진심을 담으려 했다. 마치 의사 같은 마음으로 고친다면 묘한 이질감이 나올 것 같았다. </p> </div> <div contents-hash="3aebc1ceefd6ba06f5b5f4daf7f0a1675df152197c75f3b8a7d1f95dae81c1ee" dmcf-pid="qkokaXEQEw" dmcf-ptype="general"> <p>- 평소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래퍼런스 삼을 작품들을 선정하는 편인가. </p> </div> <div contents-hash="696b7f29a60d1d58cf3a5b25a69427268d0b68128b5c4d924bcd89e76ebef3f0" dmcf-pid="BEgENZDxsD" dmcf-ptype="general"> <p>▶ 이번엔 좀 특이한 악역이다보니 래퍼런스를 찾아보기는 했지만 보통은 주변 인물들에게서 어떤 특징들을 가져오는 편이다. 특히 GOT7 멤버 6명과 10년 가까이 함께 있지 않았나. 친구들의 버릇을 인물에 사용한 적이 있다. 그리고 너의 어떤 특징을 가져다 썼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줬다. </p> </div> <div contents-hash="428e1b96cda5c681f25ccec3118a5cc0d2fa787295ee9103c877152ca21cc9e7" dmcf-pid="bDaDj5wMDE" dmcf-ptype="general"> <p>- 영춘의 상의탈의 장면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식단이나 운동량이 상당했을 것 같은데</p> </div> <div contents-hash="ca583e4298549d61e2777ff1ffcf352d0942deb364b65cc2dad6e1a77532f142" dmcf-pid="KwNwA1rREk" dmcf-ptype="general"> <p>▶ 대본에 '짐승같은'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왜 감독님이 그런 텍스트를 써놓았셨을까 싶더라. 영춘은 괴력을 지닌 초능력자인데 당시 제 몸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지방을 많이 빼서 화면에 담기면 초능력자처럼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음식을 급격히 줄였다. 정말 처음 해보는 극단적 다이어트였다. 헬스장 탈의실에 아무도 없을 때 사진도 찍어보고 눈바디로 체크도 했다. 두달반 정도 방울토마토와 닭가슴살, 고구마만 먹으며 4~5kg 감량했다. 이전에 해본 적 없어서 너무 힘들더라. 저는 추구미가 여유미인 사람인데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만 해봤었다. 그래도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고 나니 뿌듯했다. </p> </div> <div contents-hash="736b24647027cdd6ee4f7ae17b3496b9bd30f5b87c45b05ac9ca9bf1f2c622b4" dmcf-pid="9rjrctmerc"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83272959e3a1ee8e6ee5b0aca671008ee0a21d20e1557c37b87cab1f05b450" data-idxno="1149028" data-type="photo" dmcf-pid="2mAmkFsd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34024hxbp.jpg" data-org-width="960" dmcf-mid="6NhYS9Gk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SpoHankook/20250701195334024hx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진영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1742c916e8af65308a85f59a076941c1215e1d2ad855e4f9573ede35e42d7f" dmcf-pid="VscsE3OJE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49c0e851f218aabc3aa618091d71a4668a6a23ea561f66aa67349c046aa8884e" dmcf-pid="fOkOD0IiDN" dmcf-ptype="general"> <p>- 종교 집회 장면에서는 어떻게 연기했는지 궁금하다. </p> </div> <div contents-hash="d96c06a29128a0ff733f84c83b754169d18639b12ddbfab7fa4b19b79a260193" dmcf-pid="4IEIwpCnsa" dmcf-ptype="general"> <p>▶ 특별히 다큐멘터리 참고 등을 하지 않았다. 젊어진 영춘이 괴력을 지닌 인물이고 판타지성이 있는 작품이기에 다큐를 참고하면 오히려 매몰될 것 같았다. 영춘의 말투에 대한 숙제가 있었기에 말투만 잘 체화하면 관객들을 설득시킬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강 감독님이 확신을 주시더라. 종교 집회 장면은 무대 위에서 크게 펼치는 연극 공연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영춘이라는 인물을 준비할 때 평소 도움을 받고 있는 연극 연출가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이희준 선배님을 통해 극단 간다의 연출가님을 만나 뵙게 됐는데 종종 작품에 대한 조언을 구하곤 한다. </p> </div> <div contents-hash="96ea8312f9d81e198b2e5a4d6bd8d484d3879d71456102ee2322b9ef7dbfb9d8" dmcf-pid="8CDCrUhLmg" dmcf-ptype="general"> <p>- 신구 배우가 먼저 연기한 노인 영춘을 박진영이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재현해야 하는 식이었는데 목소리 연기는 어떤 노력을 했나. </p> </div> <div contents-hash="8bfa483a7f4ba8c7e6f74240d6cfafb32fbb55dafad49df35464beb435a06d62" dmcf-pid="6hwhmuloIo" dmcf-ptype="general"> <p>▶ 신구 선생님 말투를 제 안에 체화시켰다. 마치 몸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더라. 2달 반 정도 연습을 했다.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제 대사를 해주시는 걸 녹음을 했다. 그 내용으로 선생님 말투로 대사 연습을 열심히 했다. 강 감독님께서 어느 시점부터 너무 기계적으로 선생님 말투를 표현하지 말고 그것을 내 말투로 바꿔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두 말투를 융화시켜 나갔다. 젊은 영춘이 흰색 수트를 입고 계단을 내려가서 딸을 따르는 또 다른 악당들에게 '여기들 숨어 있었냐, 오랜만이다'라고 말하는 신이 있는데 그 장면을 연기하는 순간 내가 이 일을 정말 재미있어한다는 걸 깨달았다. </p> </div> <div contents-hash="3a095d236c4c40af03536c36931884d031f2db2b067d9128e2332ff020a4093b" dmcf-pid="P3H3Zx0CsL" dmcf-ptype="general"> <p>- 신구 배우가 조언해준 것이 있나. </p> </div> <div contents-hash="a57716c205f1cabb3e1dbd0ee92992862f48c3dc1b03049ebc8e9aed793e77fc" dmcf-pid="Q0X05MphDn" dmcf-ptype="general"> <p>▶ 처음에 선생님을 뵈었을 때 워낙 전설 같은 분이니 진땀이 나더라. 선생님께 대사를 녹음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맞나 싶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와봐'라고 하시더라. 선생님께서 저에게 '강 감독이 원하는 말투대로 하되 너는 너의 말투로 해라. 너무 똑같이 하면 너라는 배우의 색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먼 앞까지 내다보시더라. </p> </div> <div contents-hash="0c251cb4512f03f4be6a2973fac6ac7912c8be60284e5c4b85cbe743ffb7d497" dmcf-pid="xpZp1RUlsi" dmcf-ptype="general"> <p>- 아이돌 데뷔와 배우 데뷔가 거의 같은 시기다. 배우 또한 내 천직이구나를 깨달은 순간이 있나. </p> </div> <div contents-hash="1f003adc366d3399cdf8908734bfc19cc186297826e1891128c502d90cf9b577" dmcf-pid="yjijLYA8rJ" dmcf-ptype="general"> <p>▶ 2015년작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작품에서 서사가 길게 보여지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부터였다. 감정을 크게 쓰고 나서 내 인생에 재미있는 부분이 생겼다고 느꼈다. '드림하이2'로 배우 데뷔를 했는데 그때는 가수 준비도 하고 있을 당시여서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때는 기회만 오면 다 붙잡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막상 연기 해보니 너무 어렵더라. 여전히 어렵지만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연기를 시작했기에 너무 어려웠다. 지금도 연기는 어렵지만 현장은 많이 편해졌다. 19세때였으니 모든 게 어렵더라.</p> </div> <div contents-hash="036c8eea655cddbb4198b33c666a2b1f90551f45375855debc7ae4d147de722a" dmcf-pid="WAnAoGc6rd" dmcf-ptype="general"> <p>- 하늘을 나는 장면이 많아서 와이어 액션이 많았다. 고생스럽지는 않았나. </p> </div> <div contents-hash="300e7d53cbbebab8121f0b2f1e55e780d4d3498d1a69eec05734c836e174170a" dmcf-pid="YcLcgHkPwe" dmcf-ptype="general"> <p>▶ 액션스쿨을 정말 열심히 다녔다. 춤을 많이 췄던 사람이니 쉽게 감을 잡겠지 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주먹을 탁 뻗었는데 선이 예쁘다고 감독님이 뭐라고 하시더라. 영춘은 투박하게 힘으로 싸워야 하는 인물이었다. 강 감독님께서 '진영씨, 이건 아닙니다'라고 하셨다.(웃음) 와이어를 타고 액션을 하는 건 골반뼈가 너무 아프기는 했지만 땅보다 하늘 위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영화여서 재미있었다. 액션 연기를 해보니 차라리 맞는 게 더 편했다. 타격을 하다가 상대를 치게 되면 마음이 힘들었다. </p> </div> <div contents-hash="48e5830265b7097c4452b556e3b9d380170aa83ac30401fce621bf6a820faa55" dmcf-pid="GkokaXEQwR" dmcf-ptype="general"> <p>- 상대역 이재인과 호흡한 소감은?</p> </div> <div contents-hash="7b7eb5692d81492c7ef4379260beb7d1a01f0e45d146b834649fa3e8136979e9" dmcf-pid="HEgENZDxEM" dmcf-ptype="general"> <p>▶ 연차로 보면 저보다 선배임이시다. 현장에서 보면서 정말 천재 같았다. 제가 실수한 장면에서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모습에서 정말 선배님 같다고 느꼈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매테이크마다 흡수하며 탁탁 변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천재구나 싶었다. </p> </div> <div contents-hash="a04437fe7bfb7d42f4d68e557cbf321fe660791572ea012540a98d15fadce613" dmcf-pid="XDaDj5wMrx" dmcf-ptype="general"> <p>-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도 방송과 동시에 칭찬을 받고 있다. 겹경사다. </p> </div> <div contents-hash="5d858d2d2c193033f4b1f917ce5aa16015ec3039552573b1b1b2325797c3213b" dmcf-pid="ZwNwA1rRDQ" dmcf-ptype="general"> <p>▶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제가 동시에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니 뿌듯하다.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저는 배우로서 이런 색도 낼 수 있는 배우에요'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지인들도 너무 좋게 봐주셔서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올 수 있을까 싶다. 너무 기분이 좋은데 내 자신을 누르려고 하고 있다. 요즘 정말 기분이 좋다. </p> </div> <div contents-hash="564c91782c6e044ddc425f7be93a78a9511cbdcaf4f9de990aadc3e41d7bb37d" dmcf-pid="5rjrctmeOP" dmcf-ptype="general"> <p>- 젊은 나이이니 로맨스나 멜로 장르가 더 택하고 싶을 법도 한데 '하이파이브' 악역을 굳이 택한 이유는. </p> </div> <div contents-hash="4072855f78e80c7f30792137be504479c1c015581882b1daf546c534d150bd2e" dmcf-pid="1mAmkFsdI6" dmcf-ptype="general"> <p>▶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이런 매력적 작품과 캐릭터를 보면 너무 하고 싶다. 타이밍이 어떻든 나에게 당장 온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이 캐릭터가 나에게 온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동안 악역 느낌을 풍겼던 적이 없기에.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제 새로운 얼굴을 보시고 끌어내주시고 싶은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강 감독님과 무조건 하고 싶었다. </p> </div> <div contents-hash="dfa6dd9a61f47710d433ccfe65e2b57e599636a860d151aa9194e17c63fbf7e1" dmcf-pid="tscsE3OJm8" dmcf-ptype="general"> <p>- 군 제대이후 가수, 배우 양쪽 다 훨씬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한 결심이 있었나. </p> </div> <div contents-hash="46b7f71c16f452ae981922c0cc99737bc0d443bb52d6c9f7f34da2ad102138fd" dmcf-pid="FOkOD0Iis4" dmcf-ptype="general"> <p>▶ 한국 남자로서 (군복무를 통해)한 챕터를 끝냈잖나.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군복무를 마치고 원래 제 직업으로 돌아오니 마음의 부담이 생기더라. 더 잘하는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미지의 서울' 촬영을 마치고 나서 박보영 선배님과 감독님께서 무언의 조언을 해주셨다. '그냥 너대로 해도 돼'라고 말이다. 그때 내가 있는 그대로 해도 봐주실 분들은 봐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제 마음속 부담들이 없어졌다. 군 제대 후 바로 찍은 작품이 '미지의 서울'인데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저를 많이 믿어 주셨다. </p> </div> <div contents-hash="f6e1ead3b7a907e0490c0ab91dc6305d4b10d4f2977eddcb18833ea91fc19d1c" dmcf-pid="3GlGv2HEDf" dmcf-ptype="general"> <p>- 배우로서 가진 목표가 있다면. </p> </div> <div contents-hash="3545e63ebea3bfbb9c8009bc1eb992de1311d75bf23523c4ae81b8a9f904c7f6" dmcf-pid="0HSHTVXDsV" dmcf-ptype="general"> <p>▶ 나 스스로 모르는 내 표정을 다 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배우로서 욕심이 큰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색다른 것 해 나가는 작업이 재미있다. 드라마 '마녀'도 그렇고 영춘도 그렇고 대본에 느껴지는 저만의 직감을 표현하는 작업이 즐겁다. 대본을 읽었을 때 이러저러한 모습으로 이런 목소리를 내고 1차원적으로 받아들인 느낌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이면 좋겠다. 사람이기에 한계가 있겠지만 그것을 맞닥뜨릴 때까지 계속 해보고 싶다.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서진, '보라빛 엽서'로 여름 감성 폭발 (한일톱텐쇼) 07-01 다음 이민정, 맛집 이긴 김치찜?…"♥이병헌 것도 남겨야지"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