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가 열사병 관중을 구조. "정말 자상한 분이었다" 작성일 07-01 14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1/0000011133_001_20250701202612593.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em></span><br><br></div>현지 시간으로 6월 30일, 윔블던이 개막했다. 남자단식 1회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의 경기 중 관중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br><br>이날 섭씨 31도를 넘어 윔블던 사상 가장 더운 개막일이었다. 알카라스는 5세트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관중석의 노부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br><br>곧바로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자 알카라스는 물이 담긴 병을 들고 여성에게 달려갔다. 의료진들이 치료를 하는 가운데 알카라스는 가까이 가서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그후, 여성은 의식을 되찾고 스탭들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이동했다.<br><br>경기는 17분 후에 재개되었으며, 알카라스가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1/0000011133_002_20250701202612645.jpg" alt="" /></span><br><br>알카라스의 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크게 보도하였다. 쓰러진 여성은 웨일즈 출신의 델리스 루이스 씨(79세)로 알카라스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한다.<br> <br>조카 샤론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있었지만, '그늘에 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알카라스의 승리를 지켜볼 생각으로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말했다.<br><br>갑자기 의식을 잃은 루이스 씨에게 알카라스는 곧바로 달려가 계속 말을 걸었다고 한다. 샤론은 "(알카라스는) 정말 자상한 분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br><br>의식이 돌아온 뒤 루이스 씨가 처음 한 말은 "(알카라스가) 이겼어?"였다. 그의 승리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도 끝까지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br><br>경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즉시 인명 구조를 우선시한 알카라스의 행동에 전 세계 팬들이 감동했다. 바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순간이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파리 올림픽 ‘작심 발언’ 1년 만에… 안세영,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 체결 07-01 다음 박성훈 "'오겜3' 현주·'눈여' 유은성 사망신 같은날 촬영, 감정소모 많아"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