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 캐릭터 디자인 비하인드 공개..."디자인 작업 까다로워"

작성일 07-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픽사만의 방식으로 탄생한 디자인 과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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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백서현 인턴기자) 영화 '엘리오'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디자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6월 18일 개봉한 감성 어드벤처 영화 '엘리오'는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영화다. 
 먼저, '엘리오'에는 주인공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기를 꿈꾸던 중 마침내 우주에 도달하면서 겪는 외형의 미세한 변화가 담겨 있다. 캐릭터 슈퍼바이저 사잔 스카리아는 "엘리오가 우주에 도착하면 체형이 조금 달라지며, 키가 약간 커지고, 나이가 좀 들어 보이기도 한다"고 전하며, 캐릭터가 은하계를 구하는 여정 속에서 내면의 성장을 외적으로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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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오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글로든의 디자인은 1밀리미터도 채 되지 않는 미세 생물인 완보동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주드 브라운빌은 글로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목소리라고 언급하며, 이를 맡은 배우 레미 에저리는 8살의 나이에 캐스팅되어 글로든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와 순수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프로듀서 메리 앨리스 드럼은 "레미는 정말 보물 같은 아이다. 오디션 초기에 그를 알게 되었는데, 목소리가 재미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함께 담겨 있었다"고 전하며, 글로든 캐릭터가 그 통통 튀는 목소리와 매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오가 만나는 외계 생명체 중 가장 신비롭고 위엄 있는 퀘스타 대사는 입이 없고 얼굴 앞쪽에 촉수만 있는 독특한 외형을 지닌 캐릭터다. 캐릭터 아트 디렉터 매트 놀트는 "퀘스타는 아름답고 강하며, 약간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전통적인 접근을 벗어나 훨씬 더 외계 생명체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하며, 퀘스타 대사의 디자인을 통해 그의 다면적인 성격을 시각적으로 반영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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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행성의 지도자 아우바 대사는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매뉴얼을 지닌 우주 사용자 길잡이를 만든 인물로, 그 배경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듀서 메리 앨리스 드럼은 "아우바는 잉크를 쏟은 자국처럼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어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디자인 작업이 매우 까다로웠다"고 밝혀, 아우바 대사 캐릭터 디자인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며 흥미를 더했다.
 커뮤니버스에 도착한 엘리오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액상형 슈퍼컴퓨터 우우우는 픽사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제작 방식으로 탄생한 캐릭터다. 픽사의 아티스트들은 우우우를 스크린에서 생동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 수십 년 된 '메타볼(metaballs)' 기술을 현대의 최첨단 기술과 결합, 혁신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만들어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할리 제섭은 "우우우는 이후 디자인된 외계인 캐릭터들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모든 외계인 대사 캐릭터들이 각기 독특한 외형을 갖추기를 원했다"라며, 커뮤니버스 세계관에서 처음으로 모델링된 우우우가 다른 외계 캐릭터들의 디자인 기준을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라이징 장인다운 픽사의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돋우는 영화 '엘리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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