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적' 수습 나선 서울…혼란 속 전북과 격돌 작성일 07-01 10 목록 [앵커]<br><br>프로축구 FC서울과 결별한 기성용 선수가 이번 주말 포항 스틸러스에 공식 입단합니다.<br><br>기성용 선수의 이적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FC서울은 2일 코리아컵 8강전에서 K리그 선두 전북과 맞붙습니다.<br><br>신현정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정들었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기성용.<br><br>이내 눈시울을 붉혔고 입술을 깨문 채 그라운드를 나섰습니다.<br><br>팬들과 작별인사를 마친 기성용이 오는 4일 입단식을 갖고 포항 스틸러스에서의 새 출발을 알립니다.<br><br><박태하/포항스틸러스 감독(지난 29일)> "분명히 능력 있는 선수고… 물론 세월이 가서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br><br>기성용 이적은 일단락됐지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br><br>지난 29일 포항전 직후 서울 팬들은 김기동 감독이 탄 선수단 버스를 1시간 넘게 가로막으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br><br><현장음> "김기동 나와! 김기동 나와!"<br><br>홍염까지 등장하며 항의가 격해지자, 경찰이 출동해 흥분한 팬들의 대치를 막아세우기에 이르렀습니다.<br><br>결국 서울 김기동 감독과 유성한 단장이 대화에 나섰습니다.<br><br>하지만 돌아선 팬심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한 상황.<br><br>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당장 서울은 K리그 선두 전북과 코리아컵 8강전을 치릅니다.<br><br>서울과 전북의 '전설매치'가 협회 컵대회, 코리아컵에서 성사된 건 전북이 우승한 2022년 결승전 이후 3년 만입니다.<br><br><김기동/FC서울 감독(지난 29일)> "사실 전북만 넘어가면 4강전이나 한두 경기만 이기면 상암에서 결승전을 하는데, 오늘 (포항을) 이김으로써 다음 경기에서 부담감이 낮아진 건 사실이고요."<br><br>최근 4경기 무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서울이 17경기 무패행진의 전북을 멈춰 세운다면,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전망입니다.<br><br>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br><br>[영상편집 함성웅]<br><br>[그래픽 김두태]<br><br>#fc서울 #기성용 #전북현대<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질 것 같지 않아'…한화, 8회에만 6득점 대역전극 07-01 다음 탁구 김가온-박가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