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맷 아카이브: 히든 스토리’(Diplomat‘s Archives: Hidden Stories) 한국전쟁, 그들도 있었다···멕시코 작성일 07-0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LRRA41w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f012c0a44ae3d9640f76f5c3f36fd49da0cf3ced30f3d85a648f44a231cbbb" dmcf-pid="yF1YYUhLI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Carlos Penafiel Soto) 주한멕시코대사 아리랑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khan/20250702050034505jpqz.jpg" data-org-width="1100" dmcf-mid="6mYNNIJq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khan/20250702050034505jpq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Carlos Penafiel Soto) 주한멕시코대사 아리랑TV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e9c23602ff9ceed665428ca7b97af9aefb1f7537cd0b24274aec7715505299" dmcf-pid="W3tGGulowB" dmcf-ptype="general"><br><br>지난달 30일 방송이 된 아리랑TV ‘디플로맷 아카이브: 히든 스토리’(Diplomat‘s Archives: Hidden Stories)는 한국전쟁 발발 75년을 맞아, 그 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한국전쟁 속 해외 참전용사들의 숨은 사연을 발굴해 소개했다.<br><br>총 2편으로 기획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주 방송된 1편 라트비아 편에 이어 이번 주 2편에서는 멕시코의 사례를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Carlos Peñafiel Soto) 주한멕시코대사, 로베르토 시에라 바르보사(Roberto Sierra Barbosa) 한국전쟁 참전용사, 박구병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출연했다.<br><br>1950년 6월 25일 북한군 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남한을 돕기 위해서 가장 많은 군사를 보낸 곳은 미군으로, 연인원 178만 9,000명이 참전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런데 미군 깃발 아래 함께 싸운 또 다른 국적의 참전용사들이 존재했다. 미군으로 참전한 군인들 중 약 10만 명이 멕시코 국적이거나, 멕시코계 참전용사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다.<br><br>멕시코 군인들 한국전쟁 참전 스토리는 한-멕시코 우호 관계 속에서 ’외교‘의 참기능이 빛을 발한 덕분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대사에 따르면, ”주한 멕시코 대사관과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이 협력하여 2020년부터 참전용사 찾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것은 단순한 경제적·외교적·정치적 관계를 넘어서서, 인간 대 인간의 만남이자 형제애의 만남, 즉, 진정한 연대의 만남으로 시작된 캠페인이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8388d3fb66cc343630968d7fa6f94480db883f6d372dd06803cbe4c99e5683" dmcf-pid="Y0FHH7Sgr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베르토 시에라 바르보사(Roberto Sierra Barbosa) 한국전쟁 참전용사 아리랑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khan/20250702050035792ojdd.jpg" data-org-width="1100" dmcf-mid="P2z332HED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khan/20250702050035792oj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베르토 시에라 바르보사(Roberto Sierra Barbosa) 한국전쟁 참전용사 아리랑TV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1934eb029e67f96d9420cfb27ece6b893a5185587fee0270e21703eda6a63f" dmcf-pid="GsrAAhnbEz" dmcf-ptype="general"><br><br>멕시코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던 1943년, 미국과 멕시코가 체결한 병력 협력 협정에서 시작한다. 1952년까지 유효했던 ’멕시코와 미국 간 상대국 거주 자국민 병역에 관한 협정‘에 따라 멕시코인은 미국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미군에 복무가 가능했다. 또 페냐피엘 소토 대사는 “이 협정에 따라 미군에 입대한 멕시코인은 멕시코 국적을, 멕시코군에 입대한 미국인은 미국 국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관계사를 연구한 아주대학교 사학과 정구병 교수는 ’멕시코의 기적‘을 언급하며 “1940년대부터 고도 성장기에 진입한 멕시코는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미국과 우호적인 경제 정책을 펼쳤다. 그 덕에 멕시코 산업화가 신속히 전개됐다. 미국 역시 적극적으로 멕시코 노동 인력을 받아들이는 브라세로(Bracer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1942년부터 1964년까지 한국전쟁 기간을 포함해 매우 광범위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멕시코계 인구가 증가했고 한국전쟁에 멕시코계 미군 군인들이 참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br><br>2차 세계대전 이후 멕시코 외교 정책의 기본 원칙은 ’불간섭‘이었고, 멕시코는 한국전쟁에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당시 돈으로 35만달러 수준의 식량과 의약품을 남한에 보내왔다.<br><br>페냐피엘 소토 대사는 “현재 가치로는 약 400만 달러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 시절 멕시코의 1인당 GDP가 고작 350달러였다는 사실이다. 이 지원은 당시 기준으로는 정말 큰 금액이었다. 여기에서 멕시코 특유의 연대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멕시코는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1952년 유엔총회에서 한국전쟁 포로들이 유엔 회원국으로 임시 망명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을 내기도 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4a1c27b6e265f1690afceeebc423afafa8532cc35ef6bf1fea20edd9159b25" dmcf-pid="HOmcclLK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Carlos Penafiel Soto) 주한멕시코대사 아리랑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khan/20250702050037062tkhy.jpg" data-org-width="1100" dmcf-mid="QJlmmYA8w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khan/20250702050037062tk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Carlos Penafiel Soto) 주한멕시코대사 아리랑TV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906fe7b3ee850738ce860c4c98c1f2df11e2eab15aec72c1f81a33d7183122" dmcf-pid="XIskkSo9wu" dmcf-ptype="general"><br><br>1950년 7월부터 1951년 12월까지 미 해병 1사단 통신병으로 복무했던 로베르토 시에라 바르보사 멕시코 참전용사회장은 한국전쟁의 끔찍한 기억을 갖고 멕시코로 돌아갔다.<br><br>그는 “전쟁 때 한강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었던 2023년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자신이 지킨 한국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돌아갔다. 그는 당시 한국의 모습을 둘러보고 “전쟁 때는 죽음과 파괴를 봤다. 그런데 다시 태어난 한국을 보니 마음 깊이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98세인 로베르토 시에라 상사는 여전히 생생한 전쟁의 참혹함을 회상하며 인터뷰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페냐피엘 소토 대사 역시 “전쟁은 인간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앗아간다”며 한국, 멕시코 뿐 아니라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br><br>멕시코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디플로맷 아카이브: 히든 스토리 (Diplomat’s Archives: Hidden Stories) 멕시코 편”은 아리랑 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됐다.<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건물주 부부' 최란♥이충희, 아파트 매매로 8년만 '150억' 시세 차익 [엑's 이슈] 07-02 다음 감정을 다친 자여, 다 내게로 오라…'만인의 연인' 꿈꾸는 AI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