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기생충’ 단단한 달걀같은 작품…메추리알이라도 나만의 것” [IS인터뷰] 작성일 07-02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qYQRA41l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9cc673161350bb01aa0000e519eca4655ff64b3ac9f1e395ddb6b2474420d4" dmcf-pid="3BGxec8tT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사진=티빙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ilgansports/20250702061128591ijww.jpg" data-org-width="800" dmcf-mid="5B7TYUhL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ilgansports/20250702061128591ij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사진=티빙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a475467e6f375512f627b426e9d0be39d7a3f3b2d8e99f314366290618e67fa" dmcf-pid="0ILX1bWASd" dmcf-ptype="general"> <br>“‘기생충’은 이전 세대 선배님들의 아주 단단한 달걀 같은 작품이죠. 좀 부족하겠지만 저는 메추리알 같은 저만의 어떤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br> <br>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의 한진원 감독은 첫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한진원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이름 앞에 늘 따라붙는 타이틀이 영예로운 이력이지만 한진원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도 떨리고 부담이 크다”고 털어놓으며 “나는 이 일을 쭉 하면서 살고 싶고 부담감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세련된 척, 있어 보이는 척 하지 않고 다 드러내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br> <br>‘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 최근 ‘약한 영웅’ 시리즈, ‘스터디 그룹’ 등 학교 폭력을 다룬 학원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러닝메이트’는 학원물에 ‘선거’란 소재를 접목해 조금은 색다른 시도를 했다. 주인공 윤현수를 비롯해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등 신예 배우들이 다수 출연, 이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을 담았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f33c1f9330882e261d659088586c90285e1aec121d2941b6da55d31fa330fd" dmcf-pid="pCoZtKYc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러닝메이트’ 포스터.사진=티빙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ilgansports/20250702061129888knnt.jpg" data-org-width="550" dmcf-mid="1mXwsGc6l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ilgansports/20250702061129888knn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러닝메이트’ 포스터.사진=티빙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37869481e6013556035aa2603112efdb20e376428b39e1b8e8ca71586d67426" dmcf-pid="Uhg5F9GkWR" dmcf-ptype="general"> <br> <br>한진원 감독은 “학원물은 워낙 액션물이 많고 충분히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며 “학생물을 10대들이 못 보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청소년 관람 불가가 많기 때문에 저는 15세 관람가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선거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br> <br>“인간관계라는 게 두 명 이상이 모이면 권력이 발생하잖아요. 누구한테 의존하기도 하고 누가 리더가 되기도 하고, 완벽하게 평등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히스토리를 표현하기에 투표, 선거 소재가 재밌을 것 같았죠.” <br> <br>한진원 감독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기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슷하다. 소규모 구성원들이 큰 사회를 대변하는 이야기고, 그곳 1인자의 권력 놀음과 몰락 과정을 그린다”며 “너무 무겁고 진중한 느낌 보다는 조금 더 흥겹고 신명 나는 느낌으로 가져가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br> <br>당초 ‘러닝메이트’는 지난 3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연기돼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티빙 측은 “편성 전략”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탄핵, 조기 대선 시국에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이 없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작품 공개 시기에 대해 한진원 감독은 “오히려 좋다”고 호쾌하게 이야기했다. <br> <br>“사실 전혀 (정치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건 아니었어요. 요즘은 제가 처음 이야기를 구상했을 때보다 훨씬 선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아진 걸 느껴서 (공개 시기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건 별로 좋지 않지만요.”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abf6c05e052953ea22aa0e983b14a2deee6d1ac2dd6674dab600b13e5b9f71" dmcf-pid="ula132HE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사진=티빙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ilgansports/20250702061131200dhcv.jpg" data-org-width="800" dmcf-mid="twc0u81m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ilgansports/20250702061131200dhc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사진=티빙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d098d587044817c6eecabd16fafe137b0ca15d6349c1b9b7e2104e01efcc738" dmcf-pid="7SNt0VXDhx" dmcf-ptype="general"> <br>한진원 감독은 과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며 작품을 대하는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이야기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단순히 천재가 아니라 가장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스태프부터 배우 이름을 다 외우는 것, 시나리오는 물론 본인이 직접 하는 것들을 흉내 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또한 작품을 장악하는 것이 되게 멋있으시다”고 밝혔다. <br> <br>앞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작품을 계속 내놓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한진원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면서)봉 감독님께 여쭤보거나 지원받지는 않았다. ‘기생충’은 내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분들의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br> <br>“봉준호 감독님이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감독님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가 아니라 감독님처럼 작품을 대하고 싶어요. 유니크한 작업을 하는 사람, 다음 작품이 보고 싶은 창작자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br> <br>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재석, 양복입고 머리 기름칠 날라리 과거 소환 “꼴보기 싫어” (틈만나면)[결정적장면] 07-02 다음 에스파 윈터, 카리나와 UFO 목격 “세상 어떻게 될지 몰라” (살롱드립2)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