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맏언니서 대표팀 막내 코치로…서효원 "선수 성장 돕겠다" 작성일 07-02 2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30년 선수 생활 마치고 대표팀 코치 선임…아시아선수권서 데뷔</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AKR20250702000300007_15_i_P4_20250702064511801.jpg" alt="" /><em class="img_desc">탁구 여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서효원 <br>[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30년 동안 선수로 해왔던 루틴을 중단하니 조금은 어색하고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석은미 감독님, 최현진 코치님을 도와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싶어요."<br><br> 지난달 프로탁구리그를 끝으로 30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수비 탁구의 '달인' 서효원(38)은 이달 1일부터 일상이 변했다.<br><br> 6월 30일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훈련장에서 오전 기본 훈련부터 매일 되풀이되던 일정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br><br> 서효원은 6월 30일 자로 마사회와 선수 계약이 종료됐고, 직전 공개모집에 참여한 대한탁구협회 여자대표팀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합격 통보를 받았다. <br><br> 아직 대표팀 코치로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다.<br><br>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38세의 국가대표팀 '맏언니'에서 대표팀의 '막내 코치'로 입장이 바뀐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AKR20250702000300007_22_i_P4_20250702064511810.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고별 경기를 마치고 눈시울을 붉힌 서효원<br>[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효원은 대통령기(30일~8월 6일·경북 문경) 종료 직후 진천선수촌에 모이는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할 예정이다.<br><br> 그는 여자대표팀의 석은미 감독과 최현진 코치를 도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br><br> 탁구협회는 올해부터 대표팀 소집 인원을 종전 남녀 각 10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br><br>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와 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이원화해 중·고교의 주니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br><br> 여자팀도 소집 선수 수가 두 배로 늘면서 두 명이 관리하기 어렵게 됐고, 결국 코치 한 명을 보강하면서 서효원을 코치로 뽑았다. <br><br> 서효원은 선수 시절 김경아-박미영 다음으로 수비 전문 선수의 계보를 이었다.<br><br>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국가대표로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AKR20250702000300007_21_i_P4_20250702064511817.jpg" alt="" /><em class="img_desc">커트 수비하는 한국마사회의 서효원<br>[연합뉴스 자료 사진] </em></span><br><br>그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에 3회 연속 출전했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선 각각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AKR20250702000300007_24_i_P4_20250702064511820.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 나선 서효원의 경기 장면<br>[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이제는 지도자로 변신해 '제2의 탁구 인생'을 열어가려고 준비하는 중이다.<br><br> 그는 2일 연합뉴스에 "코치 합격 통보를 받고 나서 석은미 감독님으로부터 축하 인사와 함께 세 명이 여자대표팀을 잘 이끌어가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경기를 보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을 분석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br><br> 이어 "유럽과 중국에 수비 선수들이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수비수에게 대응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려줄 수 있다"면서 "우선 어린 선수들과 대화하며 믿음을 쌓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br><br> 서효원 코치가 지도자로 데뷔하는 무대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단체전)이다. <br><br> 그는 "내년까지 코치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올해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특히 세계선수권에선 우리나라가 4강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공포영화 속 레드벨벳 예리... '강령: 귀신놀이' 8월 개봉일 확정 07-02 다음 브라운티거X블락비 유권, 힙합 첫 컬래버곡 ‘콤마’ 발매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