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폴트 9개, 첫서브 성공율 45%.. 프랑스오픈 챔피언 고프, 윔블던 1회전 광탈 작성일 07-02 12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2/0000011137_001_20250702080007926.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잔디코트를 2전패로 마감한 고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div>2025 윔블던 남녀 3번 시드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제시카 페굴라(미국)의 탈락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이 2일차 만에 나왔다. 약 3주 전, 프랑스오픈을 차지했던 코코 고프(미국, 2위)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서브 영점이 언제나 약점이었던 고프는 윔블던 1회전에서도 최악의 서브 지표를 보이며 패했다.<br><br>1일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에서 코코 고프는 패했다.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42위)에 6-7(3) 1-6으로 졌다. 2세트는 26분 만에 완패할 정도로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br><br>역시나 서브가 문제였다. 세계랭킹 2위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브 약점이 뚜렷한 고프는 이날 경기에서도 더블폴트 9개를 범했으며, 첫서브 성공율은 45%에 그쳤다. 첫서브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니 상대에게 리턴 찬스를 너무 쉽게 내줬다. 고프의 세컨드 서브 상황 득점율은 44%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야스트렘스카가 고프가 날린 기회를 잘 받아 먹었다. <br><br>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고프는 더블폴트를 두 차례 범했다.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스스로 날리면서 결국 1세트를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br><br>전반적인 스트로크도 고프답지 않았다. 고프의 위너는 6개에 그친 반면, 언포스드에러는 29개나 됐다. 서브가 안 되도 스트로크 대결에서 만회했던 고프였는데, 스트로크마저 안 되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최고랭킹 21위, 2024년 호주오픈 4강 등 비시드자 중에서는 저력이 있었던 야스트렘스카라고는 하지만, 올해 롤랑가로스 챔피언의 광탈은 예상 밖이었다.<br><br>프랑스오픈 이후 첫 경기였던 WTA 500 독일 베를린오픈에서도 본인의 첫 경기인 2회전에서 왕신유(중국)에게 스트레이트로 패했던 고프의 이번 시즌 잔디코트 성적은 2전패이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서브의 비중이 절대적인 잔디코트인데, 고프의 처참한 현 서브로는 잔디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br><br>작년 대회에서 16강까지 올랐던 고프는 포인트 방어에 실패하며 이번 윔블던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다만 3위인 페굴라 또한 같은 날 패했고, 현재 4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의 랭킹포인트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라 다른 선수 결과에 관계 없이 세계 2위 자리는 유지할 수 있다.<br><br>여자단식에서는 고프(2번), 페굴라(3번), 정친원(5번), 파울라 바도사(9번), 카롤리나 무호바(14번) 등의 상위 시드자들이 이번 윔블던 1회전에서 낙마했다.<br><br>남자 쪽에서도 알렉산더 즈베레프(3번), 로렌조 무세티(7번), 홀게르 루네(8번), 다닐 메드베데프(9번) 등이 탈락했다. 1회전 만에 많은 이변들이 쏟아진 올해 윔블던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경기도, 국대 축구경기 '기회경기관람권' 1000원에 선착순 판매 07-02 다음 조코비치, 윔블던 1회전 통과…여자 2위 고프는 탈락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