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첫판 탈락한 고프 "잔디코트 경기 더 치렀어야" 작성일 07-02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EP20250702065001009_P4_20250702082314788.jpg" alt="" /><em class="img_desc">악수하는 고프와 야스트렘스카<br>[EPA=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잔디코트 경기를 더 치러봤어야 했는데…."<br><br>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도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한 원인을 '잔디코트 적응 문제'로 분석했다.<br><br> 고프는 지난달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br><br>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결승에서 돌려세우고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 21세 3개월에 메이저 2승째를 올린 그가 같은 미국 출신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의 뒤를 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br><br> 고프도 기자회견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AF20250702092601009_P4_20250702082314793.jp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1회전 치르는 고프<br>[AFP=연합뉴스]</em></span><br><br> 다만, 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려면 잔디코트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는데, 윔블던에서 이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br><br> 고프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1회전에서 42위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에게 0-2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br><br> 윔블던이 열리는 잔디코트는 공이 더 빠르게 바운드되는 특성이 있다. 프랑스오픈의 클레이코트와는 공이 튀는 양상이 정반대다.<br><br> 고프는 프랑스오픈 뒤 윔블던에 나서기 전 잔디코트 대회(베를린오픈)에 한 차례만 출전했다. 그마저도 첫판에서 탈락했다.<br><br> 잔디코트에서 실전 모의고사를 한 경기만 치른 셈이다.<br><br> 고프도 이 점을 패인으로 짚었다.<br><br> 그는 "잔디코트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면서 "내년엔 (잔디코트 대회인)함부르크, 이스트본 대회 출전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AF20250702092401009_P4_20250702082314797.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야스트렘스카<br>[AFP=연합뉴스]</em></span><br><br> 고프는 또 "프랑스오픈 우승 뒤 정신적으로 모든 게 벅찼다. 제대로 축하할 시간도, 다시 몰입할 시간도 부족했다"면서 "우승 후 윔블던에 출전한 첫 경험이었다. 뭘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br><br> 이변을 연출한 야스트렘스카는 윔블던에 앞서 잔디코트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준우승, 8강의 성적을 냈다.<br><br> 그는 "정말 예상치 못한 결과"라면서 "올해는 잔디와 친구가 된 것 같다.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출신' 김준태, 승부치기 끝에 프로당구 첫 승리 07-02 다음 ‘살롱 드 홈즈’ 임지규, 정신과 의사 깔끔한 변신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