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머리’ 날아든 피구부터 ‘단장 신변 위협’ 돈치치까지…해외 스포츠 충격 이적 사례 [SS시선집중] 작성일 07-02 1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02/0001158770_001_20250702090113573.jpeg" alt="" /></span></td></tr><tr><td>루이스 피구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스포츠 팬들은 팀을 사랑하는 만큼, 선수도 사랑한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일수록 애정도는 클 수밖에 없다. FC서울에서는 기성용(36)이 그런 선수였다. 그리고 기성용이 떠났다. 충격이다. 해외 스포츠에도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팀의 얼굴’이 존재한다.<br><br>대표적인 예가 바로 루이스 피구다. 피구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스타로 꼽힌다. ‘황금 세대’로 불린 2000년대 초반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끈 ‘핵심’이었다. 동시에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존재감도 막강했다.<br><br>그런 그가 1999~2000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새 팀이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여서 더 충격이었다. 레알이 피구의 바이아웃 금액을 냈고, 당시 유럽 축구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에 이적이 이뤄졌다.<br><br>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역사적 갈등에서부터 시작한 만큼, 피구는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분노한 바르셀로나 팬들은 ‘엘클라시코’ 도중 피구를 향해 야유를 보냈고 오물을 투척했다. 투척한 오물 중에는 돼지머리도 있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02/0001158770_002_20250702090113761.jpg" alt="" /></span></td></tr><tr><td>루카 돈치치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미네소타전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Imagn Images 연합뉴스</td></tr></table><br>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한 트레이드가 등장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루카 돈치치가 2024~2025시즌 도중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긴 것. 이 트레이드는 댈러스 단장인 니코 해리슨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해리슨이 평소 절친한 사이인 레이커스 단장 롭 펠린카에게 앤서니 데이비스와 돈치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결국 레이커스가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 마키스 모리스를 받고, 댈러스가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역대급’ 트레이드가 이뤄졌다.<br><br>“왜 이런 트레이드를 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돈치치는 댈러스 대표스타였다. 팀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덕 노비츠키의 후계자로 불렸다. 그런 선수를 트레이드 시켰으니, 팬들의 분노도 당연했다. 성난 댈러스 팬들은 트레이드를 주도한 해리슨의 신변을 위협하는 등 한동안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02/0001158770_003_20250702090113908.jpg" alt="" /></span></td></tr><tr><td>데버스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W전서 타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Imagn Images 연합뉴스</td></tr></table><br>올시즌 메이저리그(ML)에서도 또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충격적인 이적으로 팀을 옮겼다. 샌프란시스코의 라파엘 데버스가 주인공이다. 보스턴은 카일 해리슨과 조던 힉스, 유망주 2명을 받는 대신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br><br>2017년 여름 처음 빅리그서 데뷔한 이후 보스턴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시즌 포지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구단과 조금씩 사이가 틀어졌다. 결국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보스턴 팬들은 큰 상처를 받게 됐다. skywalker@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산곡남중, 제68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중부 우승…5년 만의 정상 탈환 07-02 다음 흰색이어야만 하는 윔블던 테니스에 두건 없이 출전한 슈나이더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