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유망주' 박주성, 6년 기다린 감격의 첫 선발승 작성일 07-02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꼴찌' 키움, 박주성 역투 앞세워 7-2 승리</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2/0002479391_001_20250702091710130.jpg" alt="" /></span></td></tr><tr><td><b>▲ </b>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주성</td></tr><tr><td>ⓒ 키움 히어로즈</td></tr></tbody></table><br>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만년 유망주' 박주성이 마침내 첫 선발승을 따냈다.<br><br>박주성은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br><br>키움이 7-2로 앞선 가운데 6회가 끝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7-3으로 승리하면서 프로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기록한 박주성은 "너무 후련하다"라며 오랜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br><br><strong>'홈런 맞아도 괜찮아'... 박주성의 과감한 역투</strong><br><br>박주성은 1회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현민과 장성우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br><br>자신감을 얻은 박주성은 2회 멜 로하스 주니어와 이호연, 허경민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키움 타선도 박주성의 선발승을 돕기 위해 화력을 뽐냈다.<br><br>키움은 1회 임지열과 스톤 개랫의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주성원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김동헌과 전태현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임지열이 스리런을 쏘아 올리면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무너뜨렸다.<br><br>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박주성은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안현민과 정면 승부를 펼쳤으나, 솔로 홈런을 맞았다.<br><br>6회에도 안현민과 다시 승부한 박주성은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또다시 홈런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타자들을 잘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선발 투수의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br><br><strong>'1차 지명' 이름값, 박주성도 해낼까</strong><br><br>박주성은 키움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시속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졌고, 세계청소년야구 대표로 활약하면서 프로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br><br>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박주성은 결국 2023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br><br>키움의 2017년 1차 지명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진출했고, 2018년 1차 지명 안우진이 KBO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것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웠다.<br><br>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으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였다. 선발진은커녕 1군과 2군(퓨처스)을 들락날락했고, 가장 큰 강점이었던 구속도 줄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고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br><br>비록 구원 투수들의 부진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키움으로서는 박주성이 살아났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성과였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의 기회를 줬고, 박주성은 승리 투수가 되면서 보답했다.<br><br>6년의 기다림 끝에 첫 선발승을 신고한 박주성이 이제부터는 1차 지명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이번엔 승부치기서 이겼다' 김준태, 개막전 아픔 딛고 PBA 데뷔승 신고…김동영은 첫 퍼펙트큐 주인공 07-02 다음 임영웅+영웅시대가 또..소아암·백혈병 환아 위한 따뜻한 기부→1억 598만원 돌파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