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에 굴복?…펜실베이니아대,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기록 삭제 작성일 07-02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7/02/AKR20250702092906884_01_i_20250702092912731.jpg" alt="" /><em class="img_desc">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AFP=연합뉴스]</em></span><br><br>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트랜스젠더 수영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낸 리아 토머스의 경기 기록을 삭제하고 그의 여자 수영경기 참가로 불이익받은 여성 선수들에게 사과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br><br>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물학적 성별 기준의 스포츠 분리 정책'에 맞춘 것입니다.<br><br>트럼프 행정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종목 경기 참가를 제한하도록 했습니다.<br><br>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 수영경기에 출전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기대주로, 2017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br><br>그는 2019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고 성별을 여성으로 바꿨고, 2021~2022시즌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의 기준을 충족하고 여성부 수영 경기에 출전했습니다.<br><br>토머스는 2022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NCAA 디비전1 자유형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습니다.<br><br>특히 NCAA 디비전1 챔피언십 자유형 500야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br><br>당시 여러 선수와 지도자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 완전하게 사라진 게 아니라며 토머스의 우승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br><br>이에 토머스는 "운동 경기에서 우승하고자 성전환한 게 아니라,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br><br>이후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은 규정을 강화해 출생 시 여성인 선수만 여성 경기에 출전하도록 해 트랜스젠더 선수의 대회 참가를 막았습니다.<br><br>토머스는 2024년 국제수영연맹의 성별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으나 기각당했습니다.<br><br>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토머스에게 패해 NCAA 디비전1에서 타이틀을 빼앗긴 여성 선수들의 기록을 복원하고, 그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br>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토머스의 우승 기록도 삭제했습니다.<br><br>이에 대해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여성과 소녀를 위한 승리"라며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과거 여성에게 끼친 해악을 바로잡은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습니다.<br><br>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는 토머스의 출전을 허가한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대해 연방 지원금 1억 7,500만 달러(약 2,376억 원)를 삭감했습니다.<br><br>#펜실베이니아대학교 #트랜스젠더 #리아토머스<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관련자료 이전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 “북한 선수단 초청 노력” 07-02 다음 ‘17세’ 김도현 포르투3쿠션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실패…3차예선 조3위 그쳐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