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이변의 화살 피한 조코비치, 2회전 진출 작성일 07-02 15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2/0000011138_001_20250702101510177.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 오른 조코비치</em></span><br><br></div>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홀게르 루네(덴마크),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등 남자 톱10 선수 다수가 윔블던 1회전에서 우후죽순 탈락한 가운데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6위)는 무사히 1회전을 돌파하며 이변의 화살을 피해갔다.<br><br>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프랑스, 41위)에게 6-1 6-7(7) 6-2 6-2로 승리했다.<br><br>조코비치는 초반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주도했는데 경기 시작 약 1시간이 지난 뒤 장염 증세로 인해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통해 약을 먹고 회복한 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나머지 두 세트에서 다시 초반의 컨디션을 되찾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br><br>조코비치는 “장염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힘들었다. 의사 선생님이 주신 기적의 약 덕분에 기운이 다시 올라왔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솔직히 기권은 생각도 안 하고, 그걸 선택지로 삼을 생각도 없었다. 위장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게 진정되면 다시 활력이 돌아올 거라고 기대했고 그렇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2005년 윔블던 데뷔 이후 단 한번도 1회전에서 탈락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8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우승할 경우 남녀 선수를 통틀어 25개로 메이저 최다 우승을 기록할 수 있으며 윔블던 8회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스위스, 은퇴)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br><br>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영국의 다니엘 에반스(154위)와 맞붙는다.<br><br>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는 자국 동료 루카 나르디(95위)를 상대로 6-4 6-3 6-0으로 자비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승리를 거뒀다.<br><br>시너는 윔블던 직전 독일에서 열린 잔디 코트 대회 할레오픈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에게 일격을 당해 예열을 마치기도 전 초반 탈락했다. 이번 첫 경기 결과를 보면 다행히 그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br><br>시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 선수와 경기를 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겪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그 상대가 되어서 정말 기쁘다. 언제나처럼 분위기는 정말 최고다. 정말 감사하다.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한 건 알지만, 런던에서 이런 날씨였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최고 기온이 섭씨 34도까지 치솟았던 1번 코트에서 시너는 서브에이스 9개, 첫 서브 득점률 89% 등 긍정적인 지표와 함께 단 한 번의 브레이크 위기 없이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br><br>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는 하루 전 1회전에서 베테랑 선수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와 약 4시간 30분의 혈투 끝에 2회전에 올랐다. 시너의 첫 경기와 상반된 경기 양상이었다. 우승 후보 1, 2순위인 두 선수는 예상 대진대로 흘러갈 경우 결승에서 만나 지난 달 롤랑가로스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결승 매치업이 성사될 수 있다.<br><br>첫 경기를 순탄하게 넘기며 체력을 아낀 시너, 첫 경기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대회 3연패를 향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알카라스. 두 선수의 결승을 향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br><br>시너는 2회전에서 알렉산다르 부키치(호주, 93위)를 상대한다. 부키치는 1회전에서 대만의 쩡준신(96위)에게 6-3 6-4 4-6 7-6(5)으로 승리를 차지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포항 한현서, 뉴캐슬전 팀 K리그 영플레이어 대표로 출전 07-02 다음 한국스포츠레저㈜, 1일 공식 출범식 성료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