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이변, 또 이변의 윔블던...코코 가우프 등 톱시드 23명 1라운드 탈락, 오픈시대 기록 [춘추 테니스] 작성일 07-02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 2·3시드 동반 탈락은 오픈시대 첫 기록…남자 시드 탈락자 13명은 그랜드슬램 타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7/02/0000071778_001_20250702102711328.png" alt="" /><em class="img_desc">이변의 승자와 희생양의 포옹(사진=윔블던 중계화면)</em></span><br><br>[스포츠춘추]<br><br>윔블던 개막 초반부터 파격적인 이변이 쏟아졌다. 프랑스오픈 우승자 코코 가우프(미국·WTA 2위)를 비롯해 톱시드 23명이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하며 오픈시대 기록을 썼다.<br><br>7월 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 1라운드에서 가우프는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42위)에게 6-7(3), 1-6으로 패했다. 3주 전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한 선수의 윔블던 1라운드 탈락은 1968년 오픈시대 이후 세 번째 기록이다.<br><br>가우프와 함께 제시카 페굴라(미국·3위)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여자 2, 3시드가 동반 탈락하면서 오픈시대 그랜드슬램 첫 기록을 썼다.<br><br>남자부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가 아르튀르 랭데르크네슈(프랑스)에게 4-6, 6-7(5), 6-4, 6-4, 4-6으로 역전패했다.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7위), 알렉산더 부블리크(카자흐스탄·28위) 등도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br><br>남자 시드 탈락자 13명은 2004년 호주오픈과 함께 그랜드슬램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여자부도 10명이 탈락해 총 23명의 시드가 1라운드를 넘지 못했다.<br><br>특히 윔블던 직전 잔디코트 대회 우승자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바트홈부르크 우승자 페굴라, 노팅엄 우승자 맥카트니 케슬러, 이스트본 우승자 마야 조인트 등이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할레오픈 우승자 부블리크도 초반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역전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7/02/0000071778_002_20250702102711386.png" alt="" /><em class="img_desc">승자 야스트렘스카(사진=윔블던 중계화면)</em></span><br><br>이변의 희생양이 된 가우프는 경기 후 "정신적으로 너무 벅찬 상황이었다"며 "우승을 축하할 겨를도 없이 바로 다른 일정들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언론 대응과 각종 행사로 잔디코트 적응 시간이 부족했다는 변명이다.<br><br>가우프는 2019년 15세 나이로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하며 윔블던에서 스타로 떠올랐지만, 이후 4라운드를 넘어선 적이 없다. 지난 3년간 두 번째 1라운드 탈락이다.<br><br>승자 야스트렘스카는 "코코를 상대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정말 불타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야스트렘스카는 16개 위너를 기록하며 가우프를 압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7/02/0000071778_003_20250702102711401.png" alt="" /><em class="img_desc">승자 야스트렘스카(사진=윔블던 중계화면)</em></span><br><br>이변의 희생양은 또 있다. 중국의 정친원(5위)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에게 패하며 2년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친원은 잔디코트 적응에 계속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br><br>반면 18세 캐나다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는 럭키 루저로 본선에 진출해 마그달레나 프레흐(폴란드·24위)를 6-3, 6-2로 꺾었다. 음보코는 올해 프랑스오픈 3라운드에 진출하며 톱100에 처음 진입한 라이징 스타다.<br><br>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대회 초반 이변에 관해 "잔디코트의 예측불가능성이 극대화된 하루"라며 "윔블던을 앞두고 열린 대회 우승이 오히려 독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br><br>윔블던은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잔디라는 특수한 코트 표면 때문에 기복이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우승 후보들의 연이은 조기 탈락으로 대진표가 크게 뒤바뀌면서 이변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우프와 페굴라의 탈락으로 여자부 우승 경쟁은 예측 불가능한 양상을 띠게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블루 아카이브', '패션'과 IP 컬래버레이션도 대성공 [Oh!쎈 초점] 07-02 다음 美 펜실베니아대, 여자 수영 참가한 트랜스젠더 리아 토머스 우승 기록 삭제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