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는 여자, '노희영 유튜브'에만 있는 매력 작성일 07-02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유튜브 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CdwGc6wR"> <p contents-hash="8e75baeeccec5a777c4cac12265c22cc4e95b9606fb3bcc5819ed29ff78daf9c" dmcf-pid="qbhJrHkPmM" dmcf-ptype="general">[이정희 기자]</p> <p contents-hash="f599b0c7ebaadbb2dafa3a4039d168ce7b2fe14b73dc694c23b2f0e35fcfa29d" dmcf-pid="B0D6NlLKwx" dmcf-ptype="general">유튜브 범람 시대이다.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유튜브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유명인'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에 한 발 더 다가갈 기회도 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내건 유명세가 무색하게 이야기들의 차별성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p> <p contents-hash="1e293690fbe73b2524b950ac4d4bcef860a20a47f55657841c5add1b558e891f" dmcf-pid="bpwPjSo9EQ" dmcf-ptype="general">화제를 끌며 유튜브를 시작한 최화정, 강주은, 김남주 등은 내용 대부분을 먹고 마시고, 입는 것들의 홍보장으로 만들어 아쉬웠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협찬도 강화되고 여기서 봤던 제품이 저기도 또 등장하는 '재방송'이 되면서 콘텐츠만의 특색을 잃어 보였다.</p> <p contents-hash="64873b96e900d5657b5d011108997f52bbb3dc268607ef4986e8aebc542c90c3" dmcf-pid="KUrQAvg2rP" dmcf-ptype="general">그런데 "브랜드를 만드는 여자"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노희영의 유튜브 <큰 손 노희영>은 조금 달랐다.</p> <div contents-hash="b99c9b500be5dbc017a3deb7667c20ec92d07504377b0f1c71d9ce4a7b291ec2" dmcf-pid="9umxcTaVD6" dmcf-ptype="general"> <strong>'큰 손 노희영'의 매력</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e9e659a1d05df5810d3789303ba308530a684a7685bb7e35bd2b1f6c8613de0" dmcf-pid="27sMkyNfD8"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ohmynews/20250702104206832odgh.png" data-org-width="752" dmcf-mid="uRnPjSo9O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ohmynews/20250702104206832odgh.pn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큰 손 노희영</td> </tr> <tr> <td align="left">ⓒ 유튜브 '큰 손 노희영'</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8bf05f7977af4fbdbf9d97897b0c765515bf1d3e210e58c656ce0c1decf639e" dmcf-pid="VzOREWj4r4" dmcf-ptype="general"> 지난 2025년 3월 25일 첫 콘텐츠를 선보인 그의 유튜브는 불과 3개월 만에 구독자 20만명을 넘고 있다. 물론 그 파죽지세의 증가에는 비비고, 마켓오라는 유명 브랜드를 만들어 낸 노희영이라는 인물의 인지도가 우선하겠지만 유튜브의 매력도 탁월해 보인다. </div> <p contents-hash="4058e6375322d37a6ca874613f2198c7aae79a907e78103b2d21b8b5d612b141" dmcf-pid="fqIeDYA8rf" dmcf-ptype="general">굵직굵직한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마스테쉐프 코리아> 등에서 음식 전문가로 그 모습을 드러냈던 노희영의 유튜브 제목에 '큰 손'이 들어간 건 적절해 보인다. 1963년생의 그는 유튜브를 통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삶의 노하우를 풀어낸다.</p> <p contents-hash="2e50e0250081836795b5d807d9c036e82bd857f98b4d8988223464b28e67d765" dmcf-pid="4BCdwGc6IV" dmcf-ptype="general">노희영은 눈을 감고 먹어도 눈앞의 만두가 어떤 브랜드고 그 맛을 내기 위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바로 알아맞힌다. 그는 이 경지에 이르기까지 삶의 이력을 먼저 풀어낸다.</p> <p contents-hash="ed4e7c7c4fd08089ac1b77a5eb7d6f112e95104a2daad02b9a13613356252b01" dmcf-pid="8J3mXbWAm2" dmcf-ptype="general">의대를 갔던 유학생은 단추 디자이너가 되어 귀국을 했다. 파슨스 디자인스쿨에 갔는데, 국내의 알만한 패션업계 자재들이 즐비한 걸 보고 아무도 하지 않는 단추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는 노희영이란 인물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또한 그러면서도 맹목적으로 열정적인 지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자세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똑 부러지는 멘토링을 전한다.</p> <p contents-hash="97ba05d314f21ff9cb66d423eb74aeb32592912ace22c338ede9421cb9bd2b6f" dmcf-pid="6i0sZKYcE9" dmcf-ptype="general">살면서 한 번도 번 아웃에 빠져본 적이 없다는 그녀는, 여전히 아침 7시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저 체력이 좋아서가 아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그의 촉각은 살아있고, 다방면에 관심을 둔다. 그 촉각을 넓혀 '런던 베이글, 코끼리 베이글' 처럼 요즘 가장 인기 이 시대의 대표적인 제품들에 대한 브랜드 매니저 노희영만이 할 수 있는 분석을 선보인다.</p> <div contents-hash="029c8899bd136aec9267f497d8fcac623c12bf32588c6e8e0a2720be2c08d0e6" dmcf-pid="PnpO59GksK" dmcf-ptype="general"> <strong>'나' 파악하기</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365fcf165996d403154b9a7f4241fcb59bf250515a2ce7bf4615c4640ddc284" dmcf-pid="QLUI12HED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ohmynews/20250702104208138ombg.png" data-org-width="758" dmcf-mid="7lmxcTaV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ohmynews/20250702104208138ombg.pn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큰 손 노희영</td> </tr> <tr> <td align="left">ⓒ 유튜브 '큰 손 노희영'</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20f153f989b5c610410d3e9b9238ba30e8af8f6971843e4b0f1405fada2f682" dmcf-pid="xouCtVXDOB" dmcf-ptype="general"> 브랜드를 만드는 노희영은 단 한 줄로 자기를 설명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건 사업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요즘 누가 잘 나가고, 어떤 사업이 잘되는가 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살펴보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div> <p contents-hash="e287236b19333d0493add84ac16c7d44f4218bdb59d2c73e8cdac1a414e00d8c" dmcf-pid="ytcfoIJqsq" dmcf-ptype="general">나아가 그녀는 말한다. 회사를 자기 계발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직장을 다니는 시간을 돈을 받고 시간을 소모한다 생각할 것이 아니라, 돈도 받고 자기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희영은 "회사를 그냥 다니지 말고, 여기를 다니면서 내가 여기서 뜯어 먹을 것이 무엇인가 눈을 부릅떠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사, 회사의 시스템, 사업 그 모든 것 가운데 내 것으로 삼을 것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826e27f84188f20e5372486432558b80b2f9ce2a585dd3a40cf3479d572e9df1" dmcf-pid="WFk4gCiBIz" dmcf-ptype="general">노희영이 오리온을 다닐 때, 오리온의 CEO가 '똥파리는 왜 똥통에 빠져 죽는가'란 주제로 숙제를 내주었다. 그 숙제를 하기 위해 파리에 관한 책을 섭렵했지만 답을 알 수 없었다. 그는 "이 문제는 '똥파리에게 똥통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지만 거기에 빠져들다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라는 자기 자리에 안주하지 말라는 철학적 과제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e74f51483d78713afa0048a27623054ab29661c39e1707a3617c0263d4424f3" dmcf-pid="Y3E8ahnbI7"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함께 일했던 오리온과 CJ, 롯데가 좋았던 이유가 다 달랐다고 말한다. 리더에 대해 인격적으로 분석하는 순간 스스로 불행에 빠질 것이라고도 했다. 노희영은 "스님이 부처가 아니듯 목사님이 신이 아니듯 인간을 인간으로 그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평화로운 직장 생활의 해법"이라고 한다. 아마도 그의 유튜브가 단시간에 높은 조회수를 돌파한 건 이런 현실적인 지침들 덕분 아닐까.</p> <p contents-hash="6ed1f54f281bce8b3afa0c4db339697c59d0b7c446fdef8e2795c8768bcb66e2" dmcf-pid="G6GjS0Iiru" dmcf-ptype="general">동시에 그는 '마녀'로 유명했던 리더로서의 자신을 반성한다. 별명답게 팔로워를 다그쳤고 소통하지 못했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는 "이 시대는 MZ 세대와 기꺼이 소통하고, AI의 활성화와 같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리더가 요구받는 시대"라면서 "그래야 리더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만의 시각을 공유했다. 자기만의 철학과 시각, 그리고 반성까지 갖춘 그의 유튜브는 그래서 특별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 복통 이겨내고 윔블던 2회전 안착 07-02 다음 ‘오징어 게임’시즌3 공개 첫주 93개국 1위 올킬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