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턱턱' 폭염은 이제 일상…유럽선 46도, 한국은 이미 열대야 작성일 07-02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HX345rS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4ac92d0409d5d4ce6fe58021a07e9912302df75ae478207e219bbd5235771b" dmcf-pid="4MsOvpCn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 30일 월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관광객이 모자와 우산으로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AP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dongascience/20250702105538421ghsv.jpg" data-org-width="680" dmcf-mid="VG92Pjf5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dongascience/20250702105538421gh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월 30일 월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관광객이 모자와 우산으로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AP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a6fa5ac3b0d5d408971a50880d1e6d6b2137e69d089003dfac0e6775f9f055" dmcf-pid="8ROITUhLvs" dmcf-ptype="general">올해 여름도 유럽에 기록적 폭염이 발생하면서 폭염은 이제 일시적 기상이변이 아닌 새로운 기후 현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도 폭염으로 펄펄 끓는 가운데 유럽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51d8fb0e159217520281d5c8ec472c628329685c7d5def4dcd736b93bb528eed" dmcf-pid="6eICyuloWm" dmcf-ptype="general">클레어 눌리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MO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보통 7월이 북반구에서 가장 무더운 시기지만 올해는 여름 초입부터 극심한 더위가 시작됐다"며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폭염이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폭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e9001157692550c5c18a0121b72f30b5405d21df068f2ee028ecbfc86d40d9f2" dmcf-pid="PdChW7Sgyr" dmcf-ptype="general">7월 초지만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6fb36d1f3336d2697a067a0d274c90399ec6090dada015a444730474ae05e89" dmcf-pid="QJhlYzvavw" dmcf-ptype="general">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까지 올라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 수립된 기존 기록(45.4℃)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p> <p contents-hash="e49970abecc005cb527a9aa892591a17e4a288d4c6ed06f25e960a7d512c92d2" dmcf-pid="xilSGqTNyD" dmcf-ptype="general">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100년 넘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다고 스페인 기상청이 1일 밝혔다. 6월 바르셀로나의 평균 기온은 26도로, 2003년의 25.6도를 넘어섰다.</p> <p contents-hash="23cbb667db02368954159112762f3d9eebc8b9ca3513d08a46f78c27bf75aa2e" dmcf-pid="yZ86eDQ0TE" dmcf-ptype="general">스페인에서는 지난달 28일 코르도바에서 노동자 1명, 바르셀로나에서 시 공무원 1명 등 2명이 숨졌다.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에서도 볼로냐 인근에서 47세 건설 근로자가 태양 아래서 장시간 근무하다 갑자기 쓰러진 뒤 사망했다.</p> <p contents-hash="b3513e807ce3a64c39f9d5c5564d9d47f7b22462a53c8525727e8e40c78ae3f5" dmcf-pid="W56Pdwxphk" dmcf-ptype="general">눌리스 대변인은 현재 유럽에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유럽에서 심각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기압은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뜨거운 공기를 유럽 상공에 가둬두고 있다"며 "우리가 느끼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f0b8efac0f032863ae57e3ef735ab27c5e779d1e907304ce7542f5a29458ea7" dmcf-pid="Y1PQJrMUlc" dmcf-ptype="general">또한 그는 지중해의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은 것도 폭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육지 폭염에 맞먹는 현상"이라며 "현재 지중해는 매우 극심한 해양 폭염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육지의 극한 기온을 더욱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0b0ffdf29f1e840ddb894e7182d79147bf4a8dbb43465cecc9d77882631d9e7" dmcf-pid="GtQximRuyA"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도시 열섬 현상 역시 폭염의 한 원인으로 언급했다. 열섬 현상이란 도심의 콘크리트 건물과 도로가 낮 동안 태양열을 흡수하고 밤이 되어도 쉽게 식지 않아 도시 전체의 온도가 주변 지역보다 현저히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p> <p contents-hash="1a2934ab62bfb0af7f2d3ad8e826e5bee042a8ad80d1faa19d535ab7550b1e61" dmcf-pid="HFxMnse7vj" dmcf-ptype="general">눌리스 대변인은 "지금과 같은 폭염은 계속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조기 경보 시스템과 대응 계획 수립 등에서 전 세계가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87c36013895a17ce5dd7ca1dbae3b0726de1c117f6d40c02ad10b424c3240653" dmcf-pid="XpedgCiBvN" dmcf-ptype="general">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리솔 이글레시아스 곤잘레스 세계보건기구(WHO) 기후변화·보건 전문가는 유럽 각국이 폭염에 즉각 대응하지 않는다면 수만명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6a2c1da39c456a29086bfee4385a8dde53e6bce005e46b53f6f1658160843a3a" dmcf-pid="ZUdJahnbha" dmcf-ptype="general">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도 철저히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도 한반도 상층을 북태평양 고기압이 덮고 있는 데다 하층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며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p> <p contents-hash="d13329f27336d6b8c28cbffb5780de20da3d91a86de98a30277fa6c5e6f200ea" dmcf-pid="5uJiNlLKvg" dmcf-ptype="general">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6c36efee7258e7e607445623218d24fdc87e5ba4797867ca359ff2967604e9c9" dmcf-pid="17injSo9Co"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꽁꽁 얼었던 상반기 채용 시장...하반기엔 풀릴까 07-02 다음 체육진흥투표권사업 공공위탁 전환…한국스포츠레저 출범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