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최고 '밉상' 임시완 "기분좋게 욕 먹고 있다" [인터뷰+] 작성일 07-02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3' 명기 역 임시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o1GPFOY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19f2af1797dfeae687a57d68084999eeb2ab86cd0f55491cd501c1ce50d7b7" dmcf-pid="7FgtHQ3I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4388liet.jpg" data-org-width="1200" dmcf-mid="GDvSOqTNX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4388lie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c300058fc2d8bab56d79f66acb19f82ee9e201e759b5b9cb866ffc494d33769" dmcf-pid="zO2sE0Ii12" dmcf-ptype="general"><strong>*인터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strong></p> <p contents-hash="a1b7b8ba7321a61611b09e3fd5d296d337af38c43975fa31b6d0bdaa73f524f7" dmcf-pid="qIVODpCnH9" dmcf-ptype="general">"저는 현주(박성훈 분)을 죽일 때 이미 명기에게 마음이 떠났습니다."</p> <p contents-hash="4baf10e6c9d72426f2213ef09473961def18668f6b6d23a2f65d0aa11b44303c" dmcf-pid="BCfIwUhLYK" dmcf-ptype="general">배우 임시완이 '오징어게임' 속 명기의 모습과 자신의 가치관에 거리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p> <p contents-hash="fae7fa127da59713c0f11b8a6f089d07fbc9b306ee5bc4fd09ef790c51631e2c" dmcf-pid="bh4Crulo5b" dmcf-ptype="general">임시완은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인터뷰에서 "요즘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이 시기를 즐기려 한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p> <p contents-hash="6de8c859bd7eb06524e99a31cf03b913b0d50d34c61700ffd95c98d97994885e" dmcf-pid="Kl8hm7SgGB" dmcf-ptype="general">'오징어게임' 시리즈는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걸고 게임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담았다. </p> <p contents-hash="e4da2ccab0199f8a283d8bf28d6a9c1aab8be8d3af32564970b9173fd63d5a2e" dmcf-pid="9S6lszvaZq" dmcf-ptype="general">임시완은 기훈과 마지막까지 대결을 펼치는 명기 역을 맡았다. 명기는 투자 전문 유튜버에서 거짓 투자 정보를 말했다는 이유로 사기꾼으로 전락한 후 게임에 참여하게 된 인물이다. 게임장에서 임신한 전 여자친구 준희(조유리 분) 역을 만나 혼란에 빠진 후 가장 밑바닥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p> <p contents-hash="0410fbe00a4a817a8abc559105d0e1adeea327dc6d4f73cea0e4f376c4baf536" dmcf-pid="2vPSOqTNZz" dmcf-ptype="general">임시완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했고, 2012년 방영된 MBC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tvN '미생', 영화 '변호인',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등의 작품 등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마스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색으로 녹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p> <p contents-hash="f831b7538d11f14f18e853df47a24f6092851b1489b7b553dae585f60604696d" dmcf-pid="VTQvIByj17" dmcf-ptype="general">특히 시즌3에서는 명기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점점 더 잔인해져가는 게임 속에서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을 보여줬다. </p> <p contents-hash="54ff136445436855a4da0f166dce1c46b1e14050375e4376070d6da555eefb69" dmcf-pid="fyxTCbWAYu" dmcf-ptype="general">임시완은 "결과물을 보고나니 명기가 가장 '밉상'인 건 맞는 거 같다"며 "실제 모습과 많이 달라 연기할 때 많이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했다. 다음은 임시완과 일문일답.<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94fc19f67d8b6c064946e79de978dce38ba4fa7616251f8c137889ea3bb3b3" dmcf-pid="4WMyhKYc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5956naur.jpg" data-org-width="1200" dmcf-mid="XbcAoHkP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5956nau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0abaf535db3a7746df0c9360294532fda468ea659f2ffe43cffd24d290383e" dmcf-pid="8YRWl9Gk5p" dmcf-ptype="general"><br><strong>▲ 요즘 욕을 많이 먹고 있다. </strong></p> <p contents-hash="aa196a819f954e179aa9b1d984d4813c2b8f4021b55d5e4ae557d88906953160" dmcf-pid="6GeYS2HEt0" dmcf-ptype="general">= 당연한 거 같다. 배우로서 캐릭터로 욕을 먹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얘길 익히 많이 들어와서 칭찬으로 생각하고 기분좋게 욕을 먹는 시기를 지내보려 한다. </p> <p contents-hash="d333172d7bdbcddc8d338b1f1177a5aec99760edd8e596ccc60228dcfdeae721" dmcf-pid="PHdGvVXDZ3" dmcf-ptype="general"><strong>▲ 기억에 남는 욕이 있나. </strong></p> <p contents-hash="1524f509d3ca87147698a1baedb547a36a07de3903674fc09203bbad177cc14b" dmcf-pid="QXJHTfZwYF" dmcf-ptype="general">= 비교급인거 같은데 타노스(탑 분)나 남규(노재원 분)보다 더 나쁘다고 하시더라. 여러 종류의 욕을 먹는거 같다. 사실 촬영할 땐 (명기가 나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절대 악은 타노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황동혁) 감독님의 디렉팅을 받다보니, 감독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 거 같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감독님 말대로 최선을 다해 찍고 결과값을 보니 제일 '밉상'은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p> <p contents-hash="55dde1ca5eeeb1bc16053fdadbbdf43d9caf2379136fb8dea623647f4a16fa54" dmcf-pid="x8l4Kk6FGt" dmcf-ptype="general"><strong>▲ 아이를 죽이려고 하는 장면은 어떻게 봤나. </strong></p> <p contents-hash="f2e296260b167fc12d2a57f463063865dc3c09fa5b484d895f1b6f3e9b833bab" dmcf-pid="yl8hm7Sg11" dmcf-ptype="general">= 저도 충격적이긴 했다. 대본을 먼저 봤을 때, 그게 클라이막스였다. 그 장면을 위해 달려가는 거였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간적으로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장면을 찍기위해 필수적으로 감정적인 것도 준비하지만, 그 과정도 쉽지 않았다. 저는 명기가 아이를 실제론 던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마음에 없는 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한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변호가 되지 않겠지만.</p> <p contents-hash="4441419e9bdfb362601b164dc8ea6bd491cda8e7b55c1380d506f2c6ba0bf6bf" dmcf-pid="WS6lszva55" dmcf-ptype="general"><strong>▲ 실제 모습과 달라 힘들었을 거 같다. </strong></p> <p contents-hash="6974053edb589b4e680710300a69fab30a7f0dac1d653117018e3814d3621921" dmcf-pid="YvPSOqTNYZ" dmcf-ptype="general">= 많이 달랐다. 많이 힘들었다.(웃음) 명기는 저와 닮은 모습을 비교하는 것조차 불쾌할 정도다. 명기를 착한 역할, 나쁜 역할로 이해하기 보단 겁많은 지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본인이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더 지배적인 정서는 겁쟁이 지질이라 그런 행동까지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나마 저와의 접점을 찾자면 '겁쟁이'같다. </p> <p contents-hash="92f52e4ad7aaa8871399675ded24cd2f13645f3e562e3e4e8b9bdcb3fdbe6de5" dmcf-pid="GTQvIByjYX" dmcf-ptype="general"><strong>▲ 명기가 최후의 인물이 된다는 걸 알았을 때 어땠나. </strong></p> <p contents-hash="525454c747f6ffe23de87b03a60f68a9e5990a78cbbad8e46e622e5b31c35d66" dmcf-pid="HyxTCbWAZH" dmcf-ptype="general">= 오래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해 감정이 든다기 보단 어떻게 살아남았을지가 더 지배적인 감정이었다. 그래서 대본을 읽었을 때, 사실은 역할을 연기하는 연기자로서 관점으로 생각하자면, 명기가 그 파이널 게임까지 가기 전에 준희를 위해 희생을 했었어야 했다. 아니면 더 빨리 죽거나. </p> <p contents-hash="00ef691a1d736fbb4cb46c9f364e4d9f9633f1c724ea3997d56c37be813fdc2a" dmcf-pid="XWMyhKYcYG" dmcf-ptype="general"><strong>▲ 시즌2 공개 후 크레딧에 이정재, 이병헌 다음으로 나오는 걸 두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 아니냐'고 물었을 때 '아닐걸요'라고 답했다. </strong></p> <p contents-hash="c993a15599180528af7ad254f1b1eb14ec274d61c9a397289918cb539cf71afa" dmcf-pid="ZYRWl9GkXY" dmcf-ptype="general">= 죄송하다. 제가 거짓말을 했다. 저는 겁쟁이고, 저로인해 스포일러가 나갈까봐 걱정했다. 결국은 어떻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주변에서 어디까지 살아남냐고 물어보는데, 어느 순간에는 거짓말도 하고 그랬다. 무엇보다 결말에 대해 말할 땐 저를 속이기 위해 노력했다. 기억을 가져와서 회상하고 그러지 않으려 했다. </p> <p contents-hash="92b75161973559ca5c3ef5c306ea892ca0921402b73a9ba4a3af052c4491c9e4" dmcf-pid="5GeYS2HE5W" dmcf-ptype="general"><strong>▲ 명기에 대한 반감은 현주(박성훈 분)의 죽음으로 치솟은 거 같다. </strong></p> <p contents-hash="50a5921e38b6de48f1bad0fb7ffd6050caef37c39cdfd9751290100e1ecb667b" dmcf-pid="1HdGvVXD1y" dmcf-ptype="general">= 그것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하필 죽여도 현주같은 정의로운 사람을 죽이나. 그래서 그때부터 명기라는 사람에 대해 마음이 떠났다. 마지막에 명기에게 마음이 떠났다는 분들을 보며 '저보다 더 관대하다'고 했던 거 같다. 다만 준희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준희와 같이 살아나가겠다는게 원동력이었는데, 그래서 그 속의 공허함, 분노가 존재했던거 같다. </p> <p contents-hash="365445239a8498466fc74cce90bbc30ba320ec31af61903fe39c44b2ffa42284" dmcf-pid="tXJHTfZwYT" dmcf-ptype="general"><strong>▲ 그런 준희를 왜 성훈과 뭐가 있다고 사이를 의심한 건가. </strong></p> <p contents-hash="bcc6aafb79f6dcaf8598b74c37b527433c7e410c7022fc4f72ec7041cdd2239f" dmcf-pid="FZiXy45rHv" dmcf-ptype="general">= 그 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그 역시 두려움이라 생각했다. 명기가 극도로의 공포심을 갖고, 겁쟁이였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본인에게 당위성을 주기 위해 그러한 방식으로 마음으로 먹은거 같다. 그래야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테니까. 제 3자로 보면 그 친구(명기)는 믿으면 안된다.(웃음) '저런 선택을 하지 않겠다', '저런식으로 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인물이었다. </p> <p contents-hash="3540dbe3c22b50a1d65c0aae1186c96f7990a2deb54ec6bf096946d0dea58b10" dmcf-pid="35nZW81mZS" dmcf-ptype="general"><strong>▲ 이젠 모든 걸 말할 수 있다. </strong></p> <p contents-hash="40e0ee9b2523c874cd9a1659857da71401661a1909f2192b718251937e6f4b4f" dmcf-pid="01L5Y6tstl" dmcf-ptype="general">=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웃음) 이제 마음만 먹으면 다 얘기할 수 있다. 특별출연? 케이트 블란쳇. 다 말할 수 있다. 상황이 바뀌었다. </p> <p contents-hash="6b1af71eb7f796426e8b8ef3264b775dc6eedea47a203092c7777be0e3407c0d" dmcf-pid="pto1GPFOXh" dmcf-ptype="general"><strong>▲ 케이트 블란쳇 특별출연은 알았나. </strong></p> <p contents-hash="063d1c55f76ccb1d16af32b7851a5641efe727cd2327016dfda3591a5401332c" dmcf-pid="UvPSOqTNHC" dmcf-ptype="general">= 몰랐다. 끝까지 아무도 말 안해줬다. 저도 공개된 걸 보고 알았다. 모르는 게 맞는 거 같다. 스포일러 중압감에 또 거짓말을 할 수 있었으니까. 다른 분들의 특별출연도 전혀 몰랐다. 촬영이 다 끝나고 나서야 전해들었다. </p> <p contents-hash="a0b0e6b1c7f39e80d723ebcb600f1b914ef92e4169bf3f2251b2bdc7a8d73a5c" dmcf-pid="uTQvIByj5I" dmcf-ptype="general"><strong>▲ 처음 제안받았을 때 영기가 이렇게 지질한 놈인지 알았나. </strong></p> <p contents-hash="ce07d8bc3c60252b2e2fed266ff7552993dba461d21b291a7a00178ff6b31e8a" dmcf-pid="7yxTCbWAXO" dmcf-ptype="general">= 처음 대본을 봤을 땐 악역 같았다. 그 생각을 하고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은 또 마냥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 어찌보면 착한 면모도 있다고 하셨다. 그때 혼란이 가중됐다. 그 관점으로 다시 '명기가 착할 수 있다'는 걸로 촬영에 임했는데 감독님의 디렉션은 또 달랐다. 그래서 혼돈이 계속됐다. 그런 혼란을 마지막까지 가져간 거 같다. 그래서 명기가 입체적인 인물이 되지 않았나 싶다. </p> <p contents-hash="b0acfc9d1ea6e31f9088d0be8fc9fd9592d067c30be9d802391d78588578cb02" dmcf-pid="zWMyhKYcYs" dmcf-ptype="general"><strong>▲ 그렇다면 황 감독에게 '캐스팅 사기를 당했다'거나, '어느 부분이 착하냐' 이런 식의 반발은 하지 않았나. </strong></p> <p contents-hash="aded909e680c3731e987ef7b513c4a85c6b8996b6e07bf9974328c6983b71d10" dmcf-pid="qYRWl9GkHm" dmcf-ptype="general">= 명기의 쓰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시즌2, 시즌3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전달하기 위해 명기는 그래야만 했다고 접근하고 묘사하려 했다. 다행히 그런 불평은 하지 않았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e187ae1c6481fdd27d4fa8fcb557d75d5e3aa8d4d517469b43a3b11bb1959f" dmcf-pid="BGeYS2HE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7306pndb.jpg" data-org-width="1200" dmcf-mid="p4FodTaVt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7306pnd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07edd44c60954a4b46b109eeee9ae3daec64b0efe49bfb419fffebfb7de6be" dmcf-pid="bHdGvVXDZw" dmcf-ptype="general"><br><strong>▲ 황동혁 감독은 명기의 연기에 어떻게 말하던가. </strong></p> <p contents-hash="1ae1045355a5364ef05fa01a3521b2e2209adbbc19a85b3fe14695e5e68684b2" dmcf-pid="KXJHTfZwYD" dmcf-ptype="general">= 좋은 연기를 해줬다고 칭찬해주셨다. 감독님의 평가가 저에겐 의미있었다. 그게 제가 지금 욕먹는 것에 대해 버틸 수 있도록 해줬다. </p> <p contents-hash="6090f38f815f01fd42b41bb15c38b2012011fa97652c1e3a04cc3aeb4a04a3cc" dmcf-pid="9ZiXy45rtE" dmcf-ptype="general"><strong>▲ 마지막 촬영은 어땠나. </strong></p> <p contents-hash="594797f4423833e96053d349ca28ba5498e16f24f6d80ca0147d93619256587c" dmcf-pid="25nZW81mtk" dmcf-ptype="general">=특히 아이를 해하려 하는 거라 정서적으론 쉽지 않았다. (이)정재 선배님의 힘을 받았다. 찍다보면 카메라 각도상 얼굴을 마주하고 찍을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긴다. 그러면 결국 혼자서 상대가 있다고 상상하고 촬영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그런데 이번엔 선배님이 카메라 사이를 비집고 저에게 시선을 주시고, 대사도 에너지를 싣어서 해주셨다. 그 덕분에 그 장면을 찍기가 더 좋았던 거 같다. 정말 멋있는 선배 같았다. </p> <p contents-hash="30d3cf09892f236d00102aec2aa4408eefe9834a47feec1f83f8230819f5bfb8" dmcf-pid="V1L5Y6tsXc" dmcf-ptype="general"><strong>▲ 촬영 끝나고도 이정재와 친하게 지내나. 집에 초대를 받는다거나. </strong></p> <p contents-hash="3228df433dba2a6d8c4448ba428bd136741ce1ed88b046a81cc1d07b8ae2adc3" dmcf-pid="fto1GPFOYA" dmcf-ptype="general">=집 초대는 못 받았지만, 밥을 먹고 이러곤 한다. (이)정재 선배님이 주최한 행사도 찾아가고 그러면서 연락도 자주 드리고 있다. 최근엔 미국 프리미어에서 만났다. 저는 뉴욕만 갔지만 선배님은 여기저기 다니실 때였다. 그때도 많이 격려해주셨다.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배우다' 이런 식으로. </p> <p contents-hash="6f71549fbc99844404f49051744e8b10fe8beb5e03898ef8f005aec211dc57bf" dmcf-pid="4FgtHQ3IYj" dmcf-ptype="general"><strong>▲ 이병헌과도 친하게 지내는데,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서 작은 옷을 선물한 모습이 공개됐다. </strong></p> <p contents-hash="c52699dcf6ca3f1e533a063c116939f3676673fbb441e0b5bb81b3e7f98dfbc5" dmcf-pid="83aFXx0CGN" dmcf-ptype="general">=그 시절의 취향이 있었다. 스키니가 붐이었던. 그때 선배님이 타이트한 옷을 입으셨나보더라. 제가 입어도 타이트한 옷이었다. 저도 과거에 비해서 10kg 이상 쪘다. 그래서 마냥 스키니한 건 입진 못한다. 그 옷은 저 말고 더 좋은 곳에서 쓰임이 다하길 바란다. 병헌 선배님이 또 보실 수 있어서. 요즘에 주신 옷은 잘 입는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1431cd1c03c4472ba0af78d6460ed20d0621041c4f8de7f6db7b686c1e25cc" dmcf-pid="60N3ZMph5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8632lpdx.jpg" data-org-width="1200" dmcf-mid="U6hfbc8t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22108632lp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900fcb0e8ea29a569276b0cdee53a1714a3483893950168cffd71bb6a2d9e3" dmcf-pid="PVI2qjf5Gg" dmcf-ptype="general"><br><strong>▲ 이번 시즌도 93개국에서 1위를 하고 있다. </strong></p> <p contents-hash="6331f449f2befb6515ffc2c10d81eac88b5c81be4a60429f7b2353f4de9ebd5e" dmcf-pid="QfCVBA41to" dmcf-ptype="general">= 어쨌든 제가 출연한 작품이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건 감사한 일이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실수록 좋은 거니까. 그만큼 명기를 욕하는 사람이 많아지겠지만, 이왕 먹을 거 이렇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p> <p contents-hash="26a797199f21847ec082d837cd759b5f59330ece565849fabd20056ed13e7c10" dmcf-pid="x4hfbc8tXL" dmcf-ptype="general"><strong>▲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면서 걸그룹 커버무대 등도 '파묘'가 됐다. </strong></p> <p contents-hash="9f66a0ede9901e6ac070cd1e0c1443d6b48e8018f3e944e451bf31a232829de1" dmcf-pid="yh4Crulotn" dmcf-ptype="general">= 그것 또한 새로운 국면이다. 굳이 그런 것들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왕 찾아보실 거라면, 그것 보다는 정상적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들도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 하지만 전 열심히 살았다.(웃음) </p> <p contents-hash="e58a5bc153791d72a5ecd1175bdcc81d7b8357ec35ae32a8ad858a659291fd3c" dmcf-pid="Wl8hm7SgYi" dmcf-ptype="general"><strong>▲ 영화 '비상선언' 등 악역으로 사랑받지만, 계속 악역이 싫다고 주장하고 있다. </strong></p> <p contents-hash="31cf45ea4bb5ad2fc4bde5668c91071af24431d4749fe3088ce78d72c7f3bc88" dmcf-pid="YS6lszva1J" dmcf-ptype="general">=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오징어게임'으로 더 확고해졌다. 이제는 할 수만 있다면 저의 악역을 할 때 모습 뿐 아니라 부드럽고, 선한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p> <p contents-hash="6ddbbcfdd717b0e86cfe14161a332fb557d33beb23f872810697f83367398e10" dmcf-pid="GvPSOqTN5d" dmcf-ptype="general"><strong>▲ '오징어게임'을 통해 얻고자 한 건 뭘까. </strong></p> <p contents-hash="cfa03745cf10ea259ad20ec7dd8e59a215ff19d1779024e36b94487cb4fe3e00" dmcf-pid="HTQvIByjGe" dmcf-ptype="general">= 얻고자 하는 건 없었다. 그보다는 '오징어게임'이 제가 시즌1이 나왔을 때 굉장히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고, 그 작품이 신드롬적으로 사랑을 받는게 반가웠다. 제가 팬이었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게 많이 설레는 지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전 이뤄낸 거 같고, 성취한 거 같고 그랬다. 하지만 남은 게 명기가 나쁜놈이라 '아차' 싶긴 했다.(웃음) 결말의 호불호를 알고 있지만, 그 역시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감독님이 심도있게 고민하신 지점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독님은 '대중들인 이걸 보면서 이런 방향을 예측했을 거야', '기대했을 거야' 이런 지점까지 고민해서 변형하셨을 거다. 저는 그러한 고민이 느껴져서 충분히 시즌2, 시즌3에 만족한다. </p> <p contents-hash="23c951887dc365f5290a642ca62db1261f5f743b8aee00b5448dcca7fba35aeb" dmcf-pid="XyxTCbWAXR" dmcf-ptype="general"><strong>▲ 시즌2 이후 SNS팔로우 수가 100만명 늘었는데, 시즌3 공개후엔 어떤가. </strong></p> <p contents-hash="109aff49a1549e945121dd606dbab8eb5413f2e16f9131d83b845c256d45412c" dmcf-pid="ZWMyhKYc5M" dmcf-ptype="general">= 많이 늘긴 했지만 결이 조금 다른 거 같다. 시즌3를 보면서 욕하려고 팔로우를 하나 싶다. 아는 언어로는 (욕하는게) 보인다. 일부러 모르는 언어를 번역해보려 하진 않는다. 비영어권이라고 해서 '우린 당신을 욕하지 않는다', '영기를 좋게봤다' 이러진 않을테니까. </p> <p contents-hash="fe7c0a3b693b01fc9e9851001a9b7c2ca1654188ffc7be02e67c85320f338a46" dmcf-pid="5YRWl9GkGx" dmcf-ptype="general"><strong>▲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콘텐츠에 주연으로 출연한 소감은 어떤가.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이 올 거 같은데. </strong></p> <p contents-hash="fae0d1f12b69a23a1acd5f0474a2493d3b3e04f7dd98539f30337137b23a3d67" dmcf-pid="1GeYS2HE1Q" dmcf-ptype="general">= 어딜가도 저를 소개하는 데 명쾌하고 쉬운 지점은 생긴 거 같다. 그런데 그게 전부다.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 같다. '오징어게임' 자체가 할리우드 작품 못지 않게 파급력이 있었고, 이런 기회가 저에게 온 게 축복받은 시기를 살고 있구나 싶다. '할리우드 안해도 돼' 이런건 자만이지만, 꼭 그것만을 위해 달려가려 하지도 않는다. 이왕이면 제가 한 작품들이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고, 그래서 여러 방면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볼 순 있을 거 같다. </p> <p contents-hash="3a0a2ae6696639b2b2a2576cd866c7179df72d676c0861e4e586f91757e4737a" dmcf-pid="tHdGvVXDXP" dmcf-ptype="general">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부담이지만 영광"…블링원, 카라 '미스터' 리메이크 출격(종합) 07-02 다음 [단독] '신지 예비신랑' 문원, 돌싱 고백…김종민 "둘의 사랑이 중요해"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