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이사' 유치하지만 풋풋하고, 애틋해서 더 소중한 기억 [ST리뷰] 작성일 07-02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LLUY6tsg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a98357d69a2dadabe519ebffdb866cba7b447c4fbb1f47e8e6afcb08fc6024" dmcf-pid="2oouGPFO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today/20250702141245762akvx.jpg" data-org-width="600" dmcf-mid="BmTIN5wMa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today/20250702141245762akv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db2f0f7df6f1410711522305835f6602195b97630205c960ca94a643bd508a" dmcf-pid="Vgg7HQ3Ikb"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상실로 인해 슬프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하고 어여쁜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다.</p> <p contents-hash="90c8e2bf2607b463ce4b9d7f59e75a3afe52770ffe42e7139071a9d6d4845c33" dmcf-pid="faazXx0CNB" dmcf-ptype="general">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세이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마오리' 그리고 '도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 작품이다.</p> <p contents-hash="9f224baffc6e2851f82a89a225d528dce30ae71c99c6d401f9f95272d9db50b8" dmcf-pid="4NNqZMphcq" dmcf-ptype="general">선행성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전날의 기억을 잃는 마오리는 전날 자신이 쓴 일기에 기억을 의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거짓 고백한 도루에게 자신을 진짜로 좋아하진 말라는 전제 조건을 걸고 계약 연애를 시작한다.</p> <p contents-hash="ff3b475c1ffa929d333769862b46f7ccd2070a9cf802b3b66bf725ffc87ae2d8" dmcf-pid="8NNqZMphAz" dmcf-ptype="general">계약 연애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데이트도 즐기고 서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했다. 결국 서로에게 진짜 마음을 뺏겨 버린 두 사람이었지만, 성인이 된 이후 마오리의 곁에 도루는 없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52fd86efac4f7b7bdef7ce3690ced5277d72fa510590edaa57645a6566fda8" dmcf-pid="6jjB5RUlg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today/20250702141247043djdo.jpg" data-org-width="600" dmcf-mid="bTi0y45rk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today/20250702141247043djd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a8d4a9b257bf813e5863b795aaa8ef11ee09dcd9054b9bc4101b2a692b91dd8" dmcf-pid="PAAb1euSku" dmcf-ptype="general"><br> 도루의 부탁을 받아 친구들 '이즈미'와 '켄토'는 마오리의 기록 속 도루를 지운 탓에 마오리는 도루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그러다 점차 건강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학창 시절에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가 함께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운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p> <p contents-hash="5acdef788abbc8eaa7bea79699ea5a7dc8cd657e4df58b688b77a2c4fc7c3754" dmcf-pid="QccKtd7vNU" dmcf-ptype="general">교복을 입은 주인공들의 학창 시절 풋풋한 사랑이나 두 사람이 엮이게 되는 과정의 디테일 등은 성인이 보기에 다소 유치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작품이 끝나고 나가는 길에 어디선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으로 관객에게 접근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1148b89c3d7e04ac6232753b5a4266061be087e88ccd24f097847cca655e8c3e" dmcf-pid="xkk9FJzTkp" dmcf-ptype="general">작품은 '상실의 아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중한 기억을 잃는다는 것, 사랑하던 사람을 남기고 떠날 수밖에 없는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게 되는 상실은 누구나 인생을 살며 한 번쯤은 느끼는 애달픈 감정이다. 가슴 한편이 저릿한 느낌을 아는 사람이라면 도루를 잃은 마오리의 감정과 두 사람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c733ba233e3f635ac84b9d03d49dc3a84f9109d7d9b3955f74f0bb26adae7e" dmcf-pid="y77sgXEQg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today/20250702141248289xzjv.jpg" data-org-width="600" dmcf-mid="K5lRKk6Fo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sportstoday/20250702141248289xzj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f0feef8c6bc152050541e1a51f67c8b297f437ffe8ad301fe09302013e45727" dmcf-pid="WzzOaZDxj3" dmcf-ptype="general"><br> 그렇기 때문에 '오세이사'는 마오리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매우 공들였다. 도루를 향한 마오리의 사랑과 기억은 추상적 개념이기에 관객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눈으로 볼 수 있는 '일기'로 표현됐다. 무대 연출을 통해 일기가 채워지고 지워지는 과정을 지켜본 관객들이 마오리의 들뜬 설렘부터 기억 소거로 인한 상실의 아픔까지 같이 느낄 수 있게 했다.</p> <p contents-hash="79f73443eda2ce4299d4db8fb0b372f8b28367f162348a718b43294c1733a31b" dmcf-pid="YqqIN5wMjF" dmcf-ptype="general">작품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불꽃놀이 신은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서도 느낄 수 없는 환희를 관객에게도 선사한다. 쉼 없이 움직이는 세트와 배경화면은 도루와 마오리가 서로에게 향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화려하게 터져 어두운 밤을 밝힌 폭죽은 관객석에까지 이어져, 마치 관객도 불꽃놀이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폭죽이 주는 화려함이 압권.</p> <p contents-hash="ac4829a88a975bb369324cff9c4d68daf1ad757198a47e65f3fccf9d26b7459c" dmcf-pid="GBBCj1rRAt" dmcf-ptype="general">이준, 솔빈, 인성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는 '오세이사'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넘버에 K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있다. 관객들도 K팝을 즐기 듯 복잡하지 않은 리듬을 즐길 수 있다. K팝 리듬에 맞춰 라붐의 히트곡 '상상 더하기'를 살짝 녹여낸 솔빈의 춤은 작은 재미 포인트. </p> <p contents-hash="243b01f34c32ec9d02fa503f3e6c920f0b5c5f5e1b3354da6c0e8827ceb2a577" dmcf-pid="HbbhAtmeA1" dmcf-ptype="general">한편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8월 24일(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무대에 오른다.</p> <p contents-hash="664a2a7088b609731be3cd3737a92f49e3c151527979aeb4f7916a85d46284a2" dmcf-pid="XKKlcFsdk5"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엑디즈, 7월 7일 새 디싱 ‘FiRE’ 발매…서머 스페셜 콘서트서 공개 07-02 다음 '신지♥예비신랑' 문원, '돌싱남' 고백… "딸 1명 전처가 양육 중"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