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접촉’ 승인 세계양궁대회, 북한 올까?···광주시 ‘적극 추진’ 작성일 07-02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9월 대회 앞두고 조직위 ‘북한 접촉’ 길 열려<br>북, 여러 차례 남한서 개최된 국제대회 참가 <br> “북 참가하면 ‘평화·화합 상징적 무대 될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7/02/0003380078_001_20250702142510764.jpg" alt="" /><em class="img_desc">2018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em></span><br><br>광주시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 참가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직위는 최근 북과 접촉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 접촉’을 신청, 승인받았다.<br><br>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통일부로부터 대북 접촉을 승인받았다. 남북교류협력법상 북한 주민과 접촉하거나 통신을 주고받는 경우 통일부에 사전에 신고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br><br>정부가 대북 접촉을 승인함에 따라 대회 조직위와 광주시가 직접 북한의 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5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된다.<br><br>‘평화의 울림’이 슬로건인 이번 대회 결승전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그동안 북한 참가를 추진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대북 접촉’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br><br>직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광주시와 조직위는 지난 5월 세계양궁연맹을 통해 북한에 선수단 초청 의사를 전달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br><br>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일부가 대북 접촉을 승인함에 따라 광주시와 조직위는 북한 참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8월15일 까지다.<br><br>북한은 세계양궁연맹 회원국으로 참가 자격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달리 쿼터(지역예선)을 거치지 않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선수(국가대표)라면 누구든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다. 세계양궁연맹에 북한은 4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br><br>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 등에 여러 변수에 있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 관계가 개선됐을 때 남한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대회에 여러 차례 선수단과 응원단 등을 파견했다.<br><br>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다. 북한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선수단을 보냈다.<br><br>강기정 대회 조직위원장(광주시장)은 “‘평화의 울림’을 내건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의 갈등과 분열을 딛고 화합과 평화의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 선수단이 함께 한다면 대회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김동현 제자 고석현, UFC 챔피언 셋을 말하다 07-02 다음 ‘신세계 회장 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美 빌보드도 뚫었다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