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시완 "명기가 빨리 죽었어야 했는데…" 작성일 07-02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 코인 이명기 역<br>"이명기는 도무지 변호할 수가 없어요"<br>"악역 맡은 배우 욕 먹는 건 오히려 축복"<br>"앞으로 악역 맡고 싶지 않아…선함 어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8AK2DQ0W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e5b63f489908dcbd443a3057222374cd0733c1c690fb9c71fb4bb47f1bda79" dmcf-pid="W6c9Vwxp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wsis/20250702142429819qihz.jpg" data-org-width="647" dmcf-mid="Q2aqbc8t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wsis/20250702142429819qih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b6d3617f685acb44a385d07d0cbe4d137c57e9d06032dff2d0d9a5d2335e234" dmcf-pid="YPk2frMUSN"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명기는 어느 순간에 준희를 위해 희생했어야 하지 않을까요."</p> <p contents-hash="ff9cb63437f24dc43e703099e66702b62bfcf13a7556e34979390de9f9ebf551" dmcf-pid="GQEV4mRuTa" dmcf-ptype="general">지난달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가 공개된 뒤 가장 크게 질타 받는 캐릭터는 '이명기'다. 앞서 의도와 무관하게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참작할 만한 여지가 있었던 그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의도적으로 최악의 결단을 내린다. 이명기는 게임에서 살아남아 우승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자기 방어조차 할 수 없는 존재를 희생시키려 한다. 시청자들은 그런 그를 보고 "시즌2·3를 통틀어 최악의 빌런"이라고 얘기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408222cbece9bdc5919e852aeef43b4bcc160f36c6fefff73557780a0e6d23f" dmcf-pid="HxDf8se7Sg" dmcf-ptype="general">2일 만난 배우 임시완(37) 역시 그런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고 이해하고 있으며 그럴 만한 행동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명기가 했던 말과 행동이 모두 거짓이거나 진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제가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해서 명기를 변호할 순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임시완은 "배우가 캐릭터로서 욕을 먹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명기에게 쏟아지는 욕을 저에 대한 칭찬으로 생각하고 이 시기를 지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5f483645430a4335e30ee21b92fd470ff10f6c0d4f2c25b84fc280d8a0ccb0f" dmcf-pid="Xem6QCiByo" dmcf-ptype="general">문제의 마지막 게임 장면을 촬영하기 전까지 임시완은 인간적으로 그 장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만큼 만만치 않은 극한의 감정을 끌어내야 했다는 얘기였다. "명기는 결국 그 클라이맥스를 향해서 달려가는 인물이죠. 저는 배우이니까 어쨌든 그 신(scene)을 준비해야 하잖아요. 특히 감정적으로 준비가 필요했죠. 연기를 한 저 역시도 명기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으니까요. 아마도 명기가 현주를 죽였을 때, 명기에 대한 제 마음은 떠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웃음)"</p> <p contents-hash="5bc154ca379cb97a69164b6917863ab31716388108a2f28ed5d5e4f875806fea" dmcf-pid="ZdsPxhnbyL" dmcf-ptype="general">다만 임시완은 악역을 맡을 때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 마지막 게임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데 임시완이 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 '비상선언'(2022)이나 '스마트포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에서도 연기력 상찬이 뒤따라왔다. 하지만 임시완은 당분간은 악역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하고 나서 더 확고해졌어요.(웃음) 이제는 할 수만 있다면 제 선한 모습 혹은 부드러운 모습을 어필해보고 싶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bdca9159ab1df5075f0e82568b448f7e562f6dfab914e216278f7b3e192d2a" dmcf-pid="5JOQMlLK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wsis/20250702142430110knrs.jpg" data-org-width="720" dmcf-mid="x1sPxhnb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wsis/20250702142430110knr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b0df9206088f6c015e9ac441eff44f80671c96db7748e9d3f2e918f325a1fea" dmcf-pid="1iIxRSo9li" dmcf-ptype="general"><br> 임시완은 지난해 말 시즌2가 나온 뒤 했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 적이 있다. 그는 시즌2와 시즌3가 공개된 뒤에 국내외 매체와 시청자가 내놓은 각기 다른 평가와 무관하게 이 작품을 계속 볼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5b43540cbcc7a72ecbf5eead43f0f86f798bc44003f15fdbccf102be9e0497c" dmcf-pid="tnCMevg2CJ" dmcf-ptype="general">"평가가 갈린다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감독님이 이 작품을 만드실 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만들었을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시청자가 무엇을 예상하고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까지 고민하면서 만들었을 거예요. 전 이 작품에서 감독님의 그런 고민이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그것보다는 명기는 좀 더 일찍 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웃음)"</p> <p contents-hash="813bb836cab256b25953c90d309cec391254b38d9c1b51151a82b965c1345b0f" dmcf-pid="FLhRdTaVSd" dmcf-ptype="general">모두가 아는 것처럼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크게 흥행한 시리즈다. 임시완은 이런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이룬 성취라고 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게 앞으로 배우 인생을 크게 바꿔 놓지는 않을 것 같고 그런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ea531f6ab1d42c8051d92a7ab4eb3788c156f05a213cc9397b36b31500c6e71" dmcf-pid="3oleJyNfhe" dmcf-ptype="general">"물론 저를 소개하는 게 편해지긴 할 겁니다. 저를 배우라고 소개할 때 '오징어 게임'에 나왔다고 하면 명쾌해질테니까요. 그것보다는 앞으로가 더 고민이 돼요. 해외에선 저라는 배우를 대부분 명기라는 인물로 받아들일 테니까 앞으로 어떻게 연기에 변화를 줄지 생각해야 할 거예요."</p> <p contents-hash="d3859327b29bfc03865150a4d8962862f3473f933357648ecbceebdc2bc10b24" dmcf-pid="0gSdiWj4TR" dmcf-ptype="general">임시완 차기작은 일단 뮤지컬이다. 오는 11~13일 4회 한정으로 진행되는 쇼뮤지컬 '드림하이'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 이 작품은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경림 누나랑 워낙에 막역한 사이입니다. 저를 많이 아껴주시는 분이고요. 경림 누나가 제작한 작품에 동준이가 출연하게 됐고 그 인연으로 저도 하게 된 거죠. 오랜만에 무대에서 즐겨볼 생각이에요. 최대한 부담 덜 느끼고 재밌게 해보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d4ff8db99a76b5e226003fd0bf7623c8260c8b2f9ce1b69108d036674db4543b" dmcf-pid="pavJnYA8yM"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英 유명 가수, 충격 낙태 고백했다···“몇 번인지도 기억 안나” 07-02 다음 '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이식 수술 계획…친오빠 기증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