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배우 인생 무너졌다”…송하윤, 학폭 폭로자 형사 고소하고 복귀 준비

작성일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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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하윤.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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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하윤이 침묵을 깨고 학폭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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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송하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송하윤은 과거 학폭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를 입증할 다양한 증거를 확보해 최근 폭로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송하윤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해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됐다.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한 적 있다”는 내용을 올리면서다. 이에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송하윤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고교 동창, 담임교사, 공공기관 발급 자료 등 객관적인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특히 A씨가 “사건을 목격했다”고 지목한 동창생은 “그런 장면을 본 적 없다”며 오히려 A씨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창은 A씨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지만, A씨는 방송 제보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교사 역시 “학폭으로 인한 전학은 들은 바 없다”고 밝혔고, 다수의 동창들은 “송하윤은 누군가를 해칠 사람이 아니다”라는 진술서를 자발적으로 제출했다.
 A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경찰의 수사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그는 “미국 시민권자”라고 주장하며 출석을 거부 중이지만,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A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5월 A씨에게 지명통보 조치를 내리고, 수배자 전산망 등록을 완료했다. 입국 시 즉각 수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송하윤 측은 “미국 내 추가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며,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들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송하윤은 기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 새 소속사와 함께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송하윤 측 입장
 안녕하십니까. 배우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입니다.
 지난해 송하윤 배우와 관련하여 제기되었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하여, 송하윤 배우는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간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이를 바탕으로 오 모 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최근 배우가 취한 조치 및 그 수사 상황을 말씀드리는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한 배우의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아울러 배우 본인의 신변에 최근 일어난 변동 사항 및 향후 활동 계획도 함께 알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입장문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배우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하였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하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오 모 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 모 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습니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오 모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습니다.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 모 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 모 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 배우가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고, 여러 동창들도 직접 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갈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주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송하윤 배우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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