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스포츠태권도의 만남...'2025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컨퍼런스' 5~6일 개최

작성일 07-02

<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7/02/0003960148_001_20250702161308743.jpg" alt="" />2025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컨퍼런스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스포츠플러스</div>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포츠태권도의 미래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조망하고자 하는 국제학술행사인 '2025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컨퍼런스'가 오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 나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군·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하며,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가 학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태권도 가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들의 지속가능한 융합 패러다임의 연구 개발’을 대주제로, AI 기술이 태권도의 교육, 훈련, 심판 판정, 경기력 향상, 산업화에 어떤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 다각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태권도 및 스포츠과학 분야 석학, 산업계 전문가, 연구자, 대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기술과 태권도스포츠간 융합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정병기 계명대학교 교수는 “그간 컨퍼런스 주제는 학계의 자율적 논의 속에서 도출되었지만, 이번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께서 ‘AI와 스포츠태권도’를 중심 의제로 제시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이 마련됐다”며, “이는 태권도가 글로벌 환경 변화와 수련 인구의 다양해진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병기 교수는 “지난 4회 컨퍼런스에서는 FISU 레온즈 이더 신임회장을 초청해 대학 스포츠의 흐름을 공유했다면, 이번 5회는 ‘AI’라는 새로운 축을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논의의 장을 구성하고자 했다”며,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학계와 산업 현장이 함께 미래의 태권도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 직속 AI 총괄 부서 책임자인 Dr. Patrick Lucey의 영상 기조발표를 비롯해, 국내 연구발표자 외에 IOC 방송분야 전문가인 Inigo Cristobal, John Cullen 등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WT 소속 국제심판(IR)들도 함께 해, AI 기반 경기 운영과 심판제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실제 사례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첫날 세계태권도연맹이 초청한 국제 발표자들이 글로벌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고, 둘째 날에는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 소속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7월 5일 오전 11시 30분 개회식에서는 성악 공연, 스포츠댄스,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AI와 기술 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AI 기반 경기력 향상, 공정한 판정 시스템, 스마트 트레이닝,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 등 태권도의 미래 전략 수립과 함께 스포츠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도하고,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스포츠의 내일을 설계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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