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핵심 부품 95%가 ‘중국산’… “‘코리아 연합’으로 맞서야” 작성일 07-02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이터 주권 걸린 총력전… 2030년이면 승패 갈린다“<br>업계 “인프라 지원·초기 시장 만들어달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KNu3x0Cn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085e103991ffae4b2e9bc12dddf834b063db518beb968945e1bacc9d6ac3e3" dmcf-pid="Y9j70MphL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chosunbiz/20250702161640029gbaz.jpg" data-org-width="3773" dmcf-mid="QQLFZ45rn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chosunbiz/20250702161640029gba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6c34bf379f64ade4f61e62c75d711656055fc5c16ef29fb169264992a2ffb7" dmcf-pid="G2AzpRUleM" dmcf-ptype="general">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국가 전략과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막대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로봇 기업들과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가 시장을 주도하는 와중에, 국내 로봇 산업은 핵심 부품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높은 데다 정부 지원책은 파편화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1b98e8cbf07ae16d26ee0a05a1eac8215af78c8e1bbaeb9c044777ca2c3a0cf5" dmcf-pid="HVcqUeuSdx" dmcf-ptype="general">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AI 포럼 주최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로봇 핵심 부품 20여가지를 검토했는데, 단 한 개를 빼고 모두 중국 제품이었다”며 부품 생태계를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2대 주주인 LG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부품 기술력은 피지컬 AI 시장의 주요 기반인데, 이를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24c6a51390ec577fac8c4bce4d791bf8d64dcc2ac9a2da00e8a5be879d2096" dmcf-pid="XfkBud7v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chosunbiz/20250702161641435lcgh.jpg" data-org-width="3395" dmcf-mid="xjd5G2HEi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chosunbiz/20250702161641435lcg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183f258427a93fa1cd646c484274a5893cad810bb1a20546b715b1d2681815" dmcf-pid="Z4Eb7JzTJP"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허정우 이사 역시 “아무리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도 부품이 다 중국산이면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이사는 “국내 로봇 기업들이 의식적으로 국산 부품 사용을 늘려야 부품 생태계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장 먼저 사업화한 곳으로 평가받는다.</p> <p contents-hash="1b2a5bfadf526ac0e2c18569634071ff2480eb97e837fa362e7bcf8dbdd56122" dmcf-pid="58DKziqyR6" dmcf-ptype="general">피지컬 AI 경쟁력은 국가 주권과 맞닿아 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의 한재권 CTO(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중국산 로봇이 시장을 장악할 경우,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 등 국내 핵심 산업 현장의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주권을 위해서도 국산 로봇 산업을 키우는 건 중요하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c6a2a0cc4289ffd0c72aa9e7e4cf32f6c1ad656bc3f29eae4ada1a87ab5002" dmcf-pid="1UJ1HVXDJ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이로봇의 한재권 CTO(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chosunbiz/20250702161642710lfee.jpg" data-org-width="3037" dmcf-mid="yryeQwxp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chosunbiz/20250702161642710lf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이로봇의 한재권 CTO(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753d08b33f3a24baac9c85d07383cbddfa4571045d2f4d1f762d8206905032d" dmcf-pid="tuitXfZwR4" dmcf-ptype="general">한 CTO는 “AI가 고속도로라면 로봇은 그 위를 달리는 차와 같다”며 “차가 달릴 고속도로, 즉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학습용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워 정부가 나서서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수 대표 또한 “휴머노이드는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기업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8fc344cbe57f822e648a5b72da4c937b2ac2e2acc802fc5c9a9609bad4a9b85" dmcf-pid="F7nFZ45rif" dmcf-ptype="general">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될 경우 한국 기업들에도 기회는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한 CTO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로봇의 ‘행동 데이터’인데, 이 데이터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의 산업 현장에 넘쳐난다”며 “중국이 대중을 상대로 한 이벤트에 집중할 때, 우리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산업 현장에 도입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없으나, 2030년이면 AI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의 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라며 “2020년대 후반에는 한국산 로봇도 산업 현장에 들어가야 그나마 중국, 미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6c8dcbc61429304d49ea86fa92ba9523847ccc6e026b71bdd8744ced23072c2" dmcf-pid="3zL3581mJV"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글 "AI, 인간 창의성 대체 아닌 역량 강화 길잡이" 07-02 다음 춘천시체육회, 박계희 전 춘천시청 태권도부 감독 영결식 엄수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