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더 변화하는 체육회 만들 것…원윤종 IOC선수위원 기대" 작성일 07-02 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체육회장 당선까지 여정 담은 에세이 출간…"4번째 바위 깨기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YH2025070215790001300_P4_20250702165518937.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민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출간<br>(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산다미아노카페에서 열린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 scape@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체육회장으로 도전할 과제가 너무 많습니다. 새 정부와 정책에 맞춰야 하고, (책에서 언급한) '원 모어'(One more) 정신으로 예산도 1억원, 10억원 더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과거보다 조금 더 변화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br><br>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에세이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출간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에서 '네 번째 계란으로 바위 깨기'를 향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YH2025070215730001300_P4_20250702165518942.jpg" alt="" /><em class="img_desc">질문에 답하는 유승민<br>(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산다미아노카페에서 열린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 scape@yna.co.kr</em></span><br><br> 유 회장은 에세이에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성공한 세 가지 일화를 소개했다.<br><br> 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상대 전적 6전 전패의 열세를 딛고 중국의 왕하오를 결승에서 4-2로 꺾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br><br>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해 낮은 인지도 약점에도 하루 평균 24㎞를 이동하는 발품을 판 끝에 IOC 입성에 성공했다.<br><br> 이어 올해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 선거에선 3선을 노리던 이기흥 전 회장을 제치고 최연소 '스포츠 대통령'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AKR20250702025500007_05_i_P4_20250702165518949.jpg" alt="" /><em class="img_desc">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후보<br>[연합뉴스 자료 사진]</em></span><br><br>그는 도전 원동력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까지 집안에 화장실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음에도 어머니가 운동에 필요한 걸 지원해 주셨다"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힘을 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br><br> 유 회장은 이어 "고교 3학년이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는데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이 숨을 막히게 했다. 파트너였던 이철승 선배가 잘해줬는데도 3-4위전 패배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 그 당시 스카우트 파동으로 반강제적으로 독일에 가서 뛰었는데 너무너무 감당하기 어려웠다"면서 "더 단단해지는 시기였던 것 같다"며 슬럼프를 이겨낸 게 도약의 디딤돌이 됐다고 전했다.<br><br> 그는 체육회장 도전에 대해선 "작년 9월 탁구협회장에서 사임했다. 뭔가 도전할 때 플랜 B를 생각하지 않고 목표한 것에 집중한다"면서 "극도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체험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며 목표를 일단 세우면 좌고우면하지 않는 게 성공 비결이었다고 털어놨다.<br><br> 또 "단순한 성공담이기보다는 (이 책이) 도전에 나서는 사람들이 안 된다는 편견을 어떻게 뒤집을 수 있을지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면서 "저는 1회전 탈락을 우승보다 더 많이 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YH2025070215760001300_P4_20250702165518953.jpg" alt="" /><em class="img_desc">질문에 답하는 유승민<br>(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산다미아노카페에서 열린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 scape@yna.co.kr</em></span><br><br> 체육회장으로서 과제에 대해선 "선수 때는 목표가 정해져 있는데 행정은 그게 아니다. 매일 매 순간 대응해야 하는 데 능력을 발휘해 제가 맡은 조직이 변화하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어떻게 계란으로 바위를 깰지를 체육회 조직을 통해 성과로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br><br> 유 회장은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도의 유치 활동과 관련해 "(김관영) 지사님이 열정적으로 해주고 있다"면서 "체육회는 중간 조직으로서 속도를 내려고 한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개최지 선정 방식 등을 재검토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만들겠다고 한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 또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뽑힌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에 대해선 "원윤종 선수는 오래 지켜봤는데, 슬라이딩 종목에 혼자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당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준비와 관련해) 인사이트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윔블던 1R 탈락’ 츠베레프 “이렇게 공허한 적 없었다...멘털코치 필요” 07-02 다음 ‘여고생 신화’ 사격 반효진, 회장기 전국대회 금메달 ‘명중’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