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매치는 필요한가? 불필요한가? 남녀 톱 선수들 찬반 논란 작성일 07-02 9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2/0000011142_001_20250702171309645.jpg" alt="" /><em class="img_desc">5세트 매치에 대해 의견을 밝힌 페굴라(왼쪽)와 드래이퍼</em></span><br><br></div>전 세계 테니스 팬의 주목을 받는 그랜드슬램 대회는 선수들이 꿈을 안고 도전하는 무대다. 그랜드슬램에서 매번 나오는 단골메뉴 중의 하나가 남녀 간의 '세트 수' 차이다. <br><br>남자는 통상의 투어 대회에서 3 세트 매치이고, 그랜드슬램에서는 5 세트 매치를 한다. 반면 여자는 투어와 그랜드슬램 모두 3세트 매치로 진행된다. '세트 수' 차이를 둘러싸고, 선수의 부담이나 젠더 갈등 등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br><br>윔블던에 출전한 선수 중 여자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와 남자 4위 잭 드래이퍼(영국/23세)가 이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br><br>페굴라는 윔블던 1회전 탈락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여자선수의 3 세트 매치를 지지하는 멘트를 남겼다. <br><br>"나는 여자들이 5세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도 3세트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5세트는 너무 긴 것 같다. 나 자신은 5세트 매치가 되면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 경기를 5시간이나 보다니, 절대로 할 수 없다. 요즘 시대에는 어떤 것에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br><br>한편 윔블던 1회전을 통과한 드래이퍼는 이전에는 3세트 매치를 옹호하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br><br>"5세트 매치는 볼만하고 그랜드슬램만의 독특한 것이다. 그 룰에 의해서 대회에 특별한 위엄이 더해진다. 솔직히 말하면 5세트 매치는 다른 차원의 스포츠일 수도 있고 테니스 선수에게는 큰 벽이 되기도 한다. 경기적인 관점에서 말하면 확실히 힘들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전개의 변화는 팬에게 매우 스릴 있는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2년 전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5세트 매치는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을 텐데 지금은 그랜드슬램에서 5세트를 치르는 것이 테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한다."<br><br>페굴라와 드래이퍼의 의견처럼 3세트와 5세트의 차이는 여전히 테니스 팬들 사이에서 지속되는 이야기 거리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국제스포츠사회학회, 8~11일 서울대서 2025 학술대회 개최 07-02 다음 대한체육회, 비올림픽종목협의체 회의 개최…정책 소통 본격화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