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할리우드서 통한 이유…감독 "보편적 사랑 이야기" 작성일 07-02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K-애니메이션 <br>'킹 오브 킹스', 국내 개봉 임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j4Rse7H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57a5bc784a8c6ce162507c1b0f863a434f3bd947555a149b48d7d0bc299f2e" dmcf-pid="UKA8eOdzX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모팩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3590bdnw.jpg" data-org-width="1000" dmcf-mid="tHI9PDQ01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3590bd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모팩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6f04966c087db92345797c48f6453557cf3f6e33cd5c38b0d938d5a377cb50" dmcf-pid="u9c6dIJq18" dmcf-ptype="general">북미 누적 수익 6030만 달러(한화 약 820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북미 흥행 1위에 오른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마침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p> <p contents-hash="62b582c88d715c0d16e7ab897f8b4b98f7e910c5d8c8a67b1db943c1c3114889" dmcf-pid="72kPJCiBH4" dmcf-ptype="general">지난 2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연출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작품에 대해 "기획 때부터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했고 미국서 먼저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드디어 모국인 한국에서 개봉하게 됐는데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32af5bc47299911ac3c03a9fe1c7bd7e03d4780f341a2ebb1dc5ebae1d2ebed1" dmcf-pid="zVEQihnbZf" dmcf-ptype="general">'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위대한 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숭고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등으로 널리 알려진 디킨스가 실제로 자신의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집필한 미공개 원고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착안해 제작됐다.</p> <p contents-hash="ba75845e6dd795d709fc2801ab247595f599068ab8a3c4496e294a583699aa4b" dmcf-pid="qfDxnlLKYV"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2015년부터 기획이 시작되어 무려 10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쳤으며, 총 360억 원(2540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 전액이 순수 국내 자본으로 투입된 대작이다. 이는 단일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p> <p contents-hash="63a9c4bf4fecd75a77e0813acfc3b02d00374036d79c59c213a03a2c8cb41e16" dmcf-pid="BBNfMmRuX2" dmcf-ptype="general">장성호 감독은 각본과 연출을 모두 도맡았으며, 찰스 디킨스가 가족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을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특히 스물두 살에 요절한 디킨스의 아들 '월터'의 이름을 그대로 극 중 인물로 사용해,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야기 속 세상을 여행하는 액자식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감정적 공감대를 섬세하게 설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948c29ffda7caa492eef818e6ac633662dcb8cd706040c99eb8e534c16557b" dmcf-pid="bbj4Rse7Z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4904ikiq.jpg" data-org-width="1200" dmcf-mid="FwNFziqyX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4904iki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bc1860ac77a3dce58b5daf0025afdf0930a361e034f2476431d04814e140b7" dmcf-pid="KKA8eOdzXK" dmcf-ptype="general"><br>'킹 오브 킹스'는 한국 개봉에 앞서 북미에서 먼저 공개돼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거뒀다.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기생충'의 북미 흥행 기록(5384만 달러)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이며 한국영화 북미 개봉사에 한 획을 그었다.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8%, 시네마스코어 A+ 등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p> <p contents-hash="387ffbed4d11912a749fd18de5036548935256b5198fbe6c4a6e377b678c44ec" dmcf-pid="99c6dIJqGb" dmcf-ptype="general">장 감독은 흥행 비결에 대해 "종교적 내용을 담은 영화라 특정 종교인 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미국에선 일반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튼 토마토 지수와 시네마 스코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이며 가족의 이야기라 통한 것 같다"고 답했다. </p> <p contents-hash="08ed33f0574834d9be0c97d2b743bcd48430e43ccd07e4a94abbf04b53972eb6" dmcf-pid="22kPJCiBGB" dmcf-ptype="general">화려한 성우 라인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어 더빙 버전에는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피어스 브로스넌,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포레스트 휘태커, 벤 킹슬리, 오스카 아이작 등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p> <p contents-hash="9d27bfeb7d2eaf28492e3e4da05642d92a251c23c1919b1d974777e9069b97fb" dmcf-pid="VVEQihnb1q" dmcf-ptype="general">장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어떻게 이런 캐스팅이 가능 했느냐, 두 번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며 "무엇보다 좋은 소재와 작품이라 배우들이 참여해 준 것 같다"고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6e9786ac9709c53993cbdf637eb540532c8a7ca41b790675e8428b5fd1c1f5" dmcf-pid="ffDxnlLK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5152zjrb.jpg" data-org-width="1200" dmcf-mid="3zPlG2HE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5152zjr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c11f4b613dd9949ae6fe6d35ed673ff5ff4afa89b2343645611c052af8a907f" dmcf-pid="44wMLSo917" dmcf-ptype="general"><br>한국어 버전 역시 화려하다.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극에 깊이와 생동감을 더했다.</p> <p contents-hash="d6cab3e079d109f449e7db33e048cd9cec189175393d5f2b02d8f6b8d36e1c5f" dmcf-pid="88rRovg2Yu" dmcf-ptype="general">장 감독은 "한국 캐스팅은 미국 반응 이후 캐스팅 된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완성된 것"이라며 "관심 갖던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배우들에게 제안을 하면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p> <p contents-hash="4f899b03f2342d566f58407026c9a79eb12f77308c2ea050b330864b3758e773" dmcf-pid="66megTaV5U" dmcf-ptype="general">이병헌에 대해 장 감독은 "너무 대단한 배우라 더빙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할게 수준"이라며 "신앙을 갖고 있진 않은데 이 작품을 하며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 예수라는 인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는 동안 캐릭터 해석을 하는 방식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03b1a2d11a6a185fae4d2eddbe61bc25551ccaef742899b0774616f30d80b274" dmcf-pid="PPsdayNfXp" dmcf-ptype="general">이하늬에 대해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를 잘하신다는 걸 알게 됐다. 전문 성우로 경력을 만들어가도 탑의 경지를 보여주실 것 같다"며 칭찬했다. 예수 역을 연기한 진선규에 대해 "악역을 많이 하셔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목소리가 청아하더라. 보시면 의외라고 느끼실 것이다. 연극배우 출신이라 발성이 훌륭하셔서 작업하며 만족스러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4250e08daf2ea92fa383d5de5e73bc5cde986a5d267e99e00ec82a31435f82" dmcf-pid="QQOJNWj4X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모팩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6712rman.jpg" data-org-width="1000" dmcf-mid="0JDxnlLK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ed/20250702171706712rma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모팩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7bdb9833e9d76362e481dcab22b2b3215170d2c55f86b653e1cb43f1c79f64" dmcf-pid="xxIijYA8H3" dmcf-ptype="general"><br>최근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장 감독은 "우리 영화는 애초에 북미가 타겟이라 한국 소재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K-콘텐츠가 이 정도로 세계적이 될 줄은 몰랐다. 녹음을 하느라 뉴욕, 런던 등을 돌아다녔는데 현지 스태프들에게 BTS,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감독에 대한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6d6724a3b5c8543ba209358cb518c598150970b69c5e0eb76b8cf5628403aa5" dmcf-pid="yyVZpRUlXF" dmcf-ptype="general">그는 "예전엔 한국의 VFX 팀에서 왔다고 하면 잘 몰라서 질문도 제한적인데 이제 같이 콘텐츠 만드는 동료라는 느낌이 들더라"며 "저희 세대만 해도 문화적 열등감이 기저에 깔려 있었는데 이제 그런 걸 느낄 이유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c710830c72d52aff3cdd6af11178d6fcd436f0ebae9db5b5fa331a5153cdf341" dmcf-pid="WWf5UeuSYt" dmcf-ptype="general">아울러 "할리우드가 중국 소재로 '뮬란', 남미 소재로 '코코'도 만드는데 이젠 한국을 소재로 메인 스트림 작품을 기획하고 만든다. 이제 어떤 소재든 부담 없이 도전하고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제는 보편적 소재로 전 세계 누구나 즐길 만한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기검열이 사라진 시대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뿜어내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도 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70742c8189228bf35b61194ae4ea9a8a9e333935d9d95caf761d403506fd893d" dmcf-pid="YpiB4c8tZ1" dmcf-ptype="general">장 감독은 '킹 오브 킹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티켓 값을 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라며 "할리우드 메인 스트림에서 이 정도로 성과를 낸 작품이 없었다. 한국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5b994a9dfb9d111f30af7ee211df97e3837f12bd07cad33d04bee85797d08550" dmcf-pid="GUnb8k6F55" dmcf-ptype="general">'킹 오브 킹스'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한다. </p> <p contents-hash="9f14da5f0b7365b72c86c69b0e8572230a569a14271e23d7c52d9044bb755fb8" dmcf-pid="HuLK6EP3GZ" dmcf-ptype="general">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세’ 추영우, 스크린 데뷔작 주연 꿰찼다… ‘오세이사’ 캐스팅 07-02 다음 ‘오겜3’ 호불호 …“주역 이정재는 위대해”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