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소개된 다이어트 추천 버섯… 알고보니 '독버섯' 작성일 07-02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oQnhulokR"> <p contents-hash="bb7ffef9796fc23a22ec2cc5bc6ed3c8a418c99dd603c1f087ae0598d77bf169" dmcf-pid="6gxLl7SgAM" dmcf-ptype="general"><strong>[AI 미디어 파도]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 쏟아져… 허위정보 유포 우려</strong></p> <p contents-hash="d784ef67baa5dece2bcd0c75ee1b9a3c9d105295f111e7091af45215ebd43427" dmcf-pid="PaMoSzvaox"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금준경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bbfa3ae8b426d0c3f04a2259523492f287200cd0ac8f62cf80b5c4d7e8ffd2" data-idxno="466433" data-type="photo" dmcf-pid="QNRgvqTN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붉은사슴뿔버섯. 사진=국립생물자원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ediatoday/20250702192527365wnxi.jpg" data-org-width="600" dmcf-mid="Vl2PEZDx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ediatoday/20250702192527365wn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붉은사슴뿔버섯. 사진=국립생물자원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24b8429109f0b769649299414b16217ec3837a5514de959dfae6d4f269a41bf" dmcf-pid="xjeaTByjcP" dmcf-ptype="general"> <p>“자면서도 포스팅되는 블로그 자동화”</p> </div> <p contents-hash="2d9e32444fe07c357148779d98cc5dfb82773d25e88050dd8054abca2477e5cf" dmcf-pid="ypG3Qwxpk6" dmcf-ptype="general">'부업'의 일환으로 자동화 블로그 작성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제목이다. 챗GPT와 워드프로세스를 활용해 잠을 잘 때도 자동으로 블로그 글을 올려주는 방식을 소개한다. 비즈니스 마켓플랫폼 크몽에는 <AI활용 맞춤 블로그 포스팅>, <AI블로그 원고 빠르고 대량으로 작성>, <N사 블로그 자동화 끝판왕> 등 AI를 통해 블로그 글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상품이 올라와 있다.</p> <p contents-hash="de1bda0080f4672b292a5a2f8380e58ab4e2132d1fea1efcaec6eb681c0225dd" dmcf-pid="WUH0xrMUo8" dmcf-ptype="general">인터넷이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로 도배되고 있다. 인기 검색어를 노리고 알맹이가 없는 AI로 생성한 블로그 글이나 영상을 다수 쏟아내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제휴등급을 올리고 돈을 벌게 하는 식이다.</p> <p contents-hash="39628a928d0613f8003c7fa9d866cb8d7cb69fdcab4c341a663415d554d5e083" dmcf-pid="YuXpMmRuo4" dmcf-ptype="general">특정 지역의 맛집이나 여행지 후기를 검색하기 위해 블로그를 찾는 이용자들은 'AI 블로그 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의 한 케이크 전문점 후기처럼 보이는 글을 클릭하면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는 마법, 압구정 케이크 맛집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식! 특별한 날, 혹은 평범한 하루에도 달콤한 행복을 선사하는 케이크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는 글이 뜬다. 이 글에는 AI로 만든 사진도 있는데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어설프게 구현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339c97b8106dd497df9e44ae55d14c162878b698ba3ecba919d64d01f91ed8" data-idxno="466434" data-type="photo" dmcf-pid="G7ZURse7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AI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ediatoday/20250702192528733fhtx.jpg" data-org-width="600" dmcf-mid="fvqVNWj4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ediatoday/20250702192528733fh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AI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d6c9d51ac1e1b2c6a414c839ed7ddf239646b16d2e276f03f081bbdd22b3526" dmcf-pid="HsNr16tsgV" dmcf-ptype="general"> <p>한 아파트 소개 글엔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 “이 공간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편안하고 창의적인 활동 공간을 제공” 등 어울리지 않는 내용들이 있다. 이 외에도 '빨래냄새 날리는 꿀팁' 등 생활 팁 관련 게시물에도 어김없이 AI가 만든 글이 쏟아진다. </p> </div> <p contents-hash="262c7ac8862190f65bbd3594ad12ffa173319f269498cd489d72d47be6db98b3" dmcf-pid="XOjmtPFOk2"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들 콘텐츠가 전반적인 검색 품질을 떨어뜨릴뿐 아니라 허위정보까지 유포한다는 점이다. AI는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현상 문제가 있는데 이를 사람이 검수하지 않고 노출하다보니 허위정보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734417954638d4245f8ece27d47f7a0a71042f745bcea680e7d8aa37be30a76" dmcf-pid="ZIAsFQ3Ig9" dmcf-ptype="general">숙박업체나 식당이 허위로 기재된 경우도 있다. 한 유튜브 쇼츠 영상은 인천 강화도 여행지로 강화도 쪽배마을 등을 추천했지만 존재하지 않는 장소였다. 생활 팁이나 역사적 사실 등을 다루는 쇼츠 영상을 자동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p> <p contents-hash="4c8c58c73c2327ac7b2be7795610c9fcec65789c266c200835b1b9b6acae03ff" dmcf-pid="5CcO3x0CaK" dmcf-ptype="general">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에 '붉은사슴뿔버섯 조리법'을 소개한 글이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은 “붉은사슴뿔버섯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한 보물 같은 존재”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샐러드, 볶음 등 조리법을 소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713a1e7d2d917c04b346b19ab9dd9644d3fc5a9af6ca72ec8451048097574e" data-idxno="466432" data-type="photo" dmcf-pid="1hkI0Mphg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AI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ediatoday/20250702192530008pfxb.jpg" data-org-width="600" dmcf-mid="4TAsFQ3I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ediatoday/20250702192530008pf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AI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45adff9998b961afac6cb661ab8030b17a47405e49032a25cfafddaeca9a428" dmcf-pid="tlECpRUljB" dmcf-ptype="general"> <p>그러나 붉은사슴뿔버섯은 사람이 먹으면 탈이 나는 '독버섯'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설사, 구토, 복통, 탈수현상을 수반하며, 쇠약, 현기증, 오한이 발생하는 등 주로 소화기 장애가 나타난다. </p> </div> <p contents-hash="eee32666a25d59eb8475f606d96c59ac96bbaa3ca69adc829f95713cbd277993" dmcf-pid="FSDhUeuSjq" dmcf-ptype="general">해외에서도 AI 스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와이어드는 지난해 7월2일(현지시간) <Google 검색, 뉴스 결과에서 AI 스팸을 원본 기사보다 위에 올려놓다>기사를 통해 자사 기사를 짜깁기한 AI 스팸으로 추정되는 글이 구글 검색 상단에 뜬 점을 지적했다.</p> <p contents-hash="614f6ab2e8cc2d987f0653cba9793d7e13460e9a02f8502c6b12b6f698e2e2ec" dmcf-pid="3vwlud7vNz" dmcf-ptype="general">플랫폼들은 단속에 나섰지만 완벽하게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버와 구글 등은 'AI가 만든 저품질 정보'를 솎아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1일 미디어오늘에 “생성형 AI 활용 여부 자체로 블로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어렵지만, 검색 결과에서 저품질 문서를 걸러내고 있으며, 콘텐츠 품질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저품질 글을 탐지하는 알고리즘 또한 다양한 유형의 스팸, 어뷰징 패턴을 바탕으로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0aab02875d5ffa4ef5cae669db475dc8bffc2545b6ea5c13994d1ffcbdd1fbd" dmcf-pid="0TrS7JzTA7" dmcf-ptype="general">구글은 지난해 3월 '대규모 콘텐츠 남용'을 제한하는 <span>정책</span>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대규모 콘텐츠 남용'은 사람이나 생성형 AI를 통해 하루에 수천 건의 저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구글은 이를 식별해 검색 결과 상단에 뜨지 않도록 노출 순위를 떨어뜨리거나 노출 자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와이어드는 “이러한 변화에도 AI의 도움으로 생성된 스팸 콘텐츠는 여전히 구글 뉴스에서 끊임없이 만연한 문제”라고 지적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가 AI컴퓨팅센터 정책 변화 조짐… 충청권 '촉각' 07-02 다음 윤리센터 징계 요구받은 탁구협회, 공정위 열어 징계 심의키로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