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후원' 길 열린 배드민턴…안세영의 용기가 해냈다 작성일 07-02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07/02/0000447002_001_20250702205710899.jpg" alt="" /></span><br>[앵커]<br><br>안세영 선수가 스포츠용품 업체와 개인 후원 계약을 직접 발표하면서 1년 전에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작심발언을 쏟아냈죠. 결국 그 용기가 선수의 권리를 보장받게 만들었는데요.<br><br>채승기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br><br>[기자]<br><br>[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3월) : 이제 내가 여왕이다!]<br><br>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우승하고 외쳤던 한마디.<br><br>스물셋의 나이, 안세영은 여전히 세계 1위입니다.<br><br>올해도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 스매싱은 멈출 줄 모릅니다.<br><br>7월이 시작되자 새로운 소식도 올렸습니다.<br><br>스포츠용품업체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한 겁니다.<br><br>4년간 100억원 수준에서 계약한 걸로 전해집니다.<br><br>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br><br>[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2024년 8월) : 협회가 (시대변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br><br>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서 작심한 듯, 협회가 지정한 경기용품만 써야 하고, 선수 개인의 후원 계약이 제한되는 배드민턴계의 부조리를 직격했습니다.<br><br>당시 강제로 써야 했던 협회 후원사 신발 때문에 안세영 선수의 물집 잡힌 발 사진이 공개돼 후폭풍은 거셌습니다.<br><br>안세영이 쏘아올린 공은 결국 협회장의 퇴진, 나아가 선수에게 불리한 규정을 손질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br><br>협회 스폰서에 선수가 따라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개인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놓았습니다.<br><br>안세영이 직접 계약을 공개한 것은 선수가 챙겨야 했던 당연한 권리를 이제야 보장받게 됐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br><br>안세영뿐 아니라 남자복식의 서승재 김원호 등도 개인 후원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br>배드민턴 같은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능력과 성적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를 돌려받게 된 겁니다.<br><br>더불어 배드민턴에서도 스타의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의 길이 열렸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br><br>[영상편집 임인수] 관련자료 이전 기습과 희생, 속임수까지…번트 하나에 '확' 바뀌는 승부 07-02 다음 아일릿 원희, 연기 데뷔...엔플라잉 이승협과 눈호강 투샷 (사계의 봄)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