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년 전통 순백의 윔블던, 이변 속출…'톱랭커'들 대거 탈락 작성일 07-02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5/07/02/2025070290306_thumb_095205_20250702215516067.jpg" alt="" /></span><br><font color='blue' data-type='copyright'>※ 저작권 관계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font><br>-> [TV조선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7/02/2025070290306.html<br><br>[앵커]<br>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윔블던이 시작됐습니다. 윔블던은 흰색만 고집하는 깐깐한 복장 규정으로 유명한데, 세계 톱랭커들이 1회전에서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br><br>석민혁 기자입니다. <br> <br>[리포트]<br>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코코 고프. 상대의 백핸드 공격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br><br>예상을 벗어난 공에는 속수무책, 서브도 신통치 않았습니다.<br><br>고프의 1회전 상대 야스트렘스카는 세계랭킹 42위의 선수로, 고프와는 마흔 계단이나 차이가 났지만, 패했습니다.<br><br>직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우승한 뒤 그 다음 윔블던 1회전에 탈락한 건 윔블던 148년 역사에서 3번 째일 정도로 드문 일입니다.<br><br>고프<br>"1라운드 탈락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일은 아닐 거예요. 네, 정말 짜증나요."<br><br>프랑스오픈 때와 달라진 건 또 있습니다.<br><br>줄곧 검정색부터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의 두건을 써왔던 고프가 새하얀 두건을 착용했다는 건데, 순백색만 고집하는 윔블던의 깐깐한 복장 규정 때문입니다.<br><br>의상과 신발은 물론 양말, 남자 선수의 경우 속바지까지 하얀색이어야 합니다.<br><br>1870년대부터 '흰색 전통'이 시작됐는데, 1963년부터는 아예 의무가 됐습니다.<br><br>흰색과 비슷한 크림색도 안 되고, 목선이나 소매의 색상도 1cm를 넘을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습니다.<br><br>비너스 윌리엄스는 8년 전 속옷의 분홍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난 걸 지적 받아 경기 도중 갈아입은 적도 있습니다.<br><br>엄격한 규정 탓인지,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br><br>코프에 이은 랭킹 3위인 페굴라도 1회전에서 탈락했고, 남자부에선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 같은 톱랭커들이 줄줄이 짐을 쌌습니다.<br><br>TV조선 석민혁입니다. 관련자료 이전 ‘2027년 도민체전’ 경남 서부권 4개 군 공동 개최 07-02 다음 DAY6(데이식스), 첫 영화 ‘6DAYS’ 예고편 공개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